•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풍기인삼
 
 
 
카페 게시글
♣여행/정보/시사 스크랩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파헤친 ‘거짓과 왜곡’ 展
심메마니 추천 0 조회 143 07.04.14 00:0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日 '황후' 앞에 무릎꿇은 신라 왕?!!!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파헤친 ‘거짓과 왜곡’ 展 - 미디어다음 / 고양의 프리랜서 기자

최근 “종군위안부라는 말은 원래 없었다”는 나카야마 나리야키 일본 문부과학상의 망언이 불거지면서 일본의 역사 왜곡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 시점에서 서울역사박물관과 독립기념관 공동주최로 6월 19일까지 열리는 ‘2005년 거짓과 왜곡’전은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를 정면으로 다뤄 눈길을 끈다.



▲ 일본 황후 앞에 무릎 꿇은 신라 왕


일본 고대 역사서인 '일본서기(日本書紀)'에는 80척의 배를 거느린 일본 신공황후가 삼한을 정벌했다는 전설이 언급돼 있다. 이를 '심상소학국사부도(尋常小學國史附圖)’(1926)에서 삽화로 설명한 부분이다. 일본 황후 앞에 머리를 조아리며 진상품을 바치는 왼편 하단의 사람이 신라 왕이다. '임나일본부’설을 강조하기 위해 신라와 백제 사이 회색으로 표시한 지역에 ‘임나’란 지명을 도드라지게 써 놓았다.

일본 고대 역사서인 '일본서기(日本書紀)'에는 80척의 배를 거느린 일본 신공황후가 삼한을 정벌했다는 전설이 언급돼 있다. 이를 '심상소학국사부도(尋常小學國史附圖)’(1926)에서 삽화로 설명한 부분이다. 일본 황후 앞에 머리를 조아리며 진상품을 바치는 왼편 하단의 사람이 신라 왕이다. '임나일본부’설을 강조하기 위해 신라와 백제 사이 회색으로 표시한 지역에 ‘임나’란 지명을 도드라지게 써 놓았다.



▲ ‘조선 정벌’에 나선 일본 장군


1872년 문부성이 편찬한 최초의 국정 역사교과서 ‘관판사략(官版史略)’은 신공왕후의 삼한 정벌을 기술하고 임진왜란을 미화하는 등 한국사 왜곡의 원형이 됐다. 오른쪽 상단의 ‘조선정벌’이라는 네 글자가 선명하다. 군국주의가 창궐한 당시 일본 역사교과서는 이처럼 삽화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1872년 문부성이 편찬한 최초의 국정 역사교과서 ‘관판사략(官版史略)’은 신공왕후의 삼한 정벌을 기술하고 임진왜란을 미화하는 등 한국사 왜곡의 원형이 됐다. 오른쪽 상단의 ‘조선정벌’이라는 네 글자가 선명하다. 군국주의가 창궐한 당시 일본 역사교과서는 이처럼 삽화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 삼한조공


‘삼한조공(三韓朝貢)’을 묘사한 또 다른 삽화다. 본문에서도 신라, 고려, 백제 등 국가 이름이 누차 언급되고 있다. 일본의 소학교 국사 교과서는 1904년부터 패망할 때까지 7차례에 걸쳐 7종 14권이 간행되었다. 일제 군국주의 침략과 맞물려 진행된 교과서 개정 과정은 군국주의 침략의 수단으로 교과서가 악용된 실례를 보여준다.

‘삼한조공(三韓朝貢)’을 묘사한 또 다른 삽화다. 본문에서도 신라, 고려, 백제 등 국가 이름이 누차 언급되고 있다. 일본의 소학교 국사 교과서는 1904년부터 패망할 때까지 7차례에 걸쳐 7종 14권이 간행되었다. 일제 군국주의 침략과 맞물려 진행된 교과서 개정 과정은 군국주의 침략의 수단으로 교과서가 악용된 실례를 보여준다.



▲ 조선은 어디에


'통일중등역사교과서 일본사, 상급용'(1921) 책에 실린 일본의 세력 분포도 중 한반도 부분을 확대 촬영했다. 책이 편찬되었을 당시는 이미 조선이 일제 치하에 있을 무렵이었지만, 나라 이름조차 아예 말살해 버리고 일본 영토로 편입시켜 버린 것은 엄연한 역사의 왜곡이다.

'통일중등역사교과서 일본사, 상급용'(1921) 책에 실린 일본의 세력 분포도 중 한반도 부분을 확대 촬영했다. 책이 편찬되었을 당시는 이미 조선이 일제 치하에 있을 무렵이었지만, 나라 이름조차 아예 말살해 버리고 일본 영토로 편입시켜 버린 것은 엄연한 역사의 왜곡이다.



▲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


1997년 1월 창립된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에서 편찬한 역사 왜곡 도서들. 이 모임의 회장인 니시오 간지 교수는 "일본 역사교과서는 과거를 어둡게 보는 자학사관에 빠져 있다"며 일본 극우 세력의 시각을 철저히 반영한 '국민의 역사(國民の歷史)'를 편찬했다. 역사 왜곡을 옹호하고 지지하는 책을 펴내는 것도 대개 이들이다.

1997년 1월 창립된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에서 편찬한 역사 왜곡 도서들. 이 모임의 회장인 니시오 간지 교수는 "일본 역사교과서는 과거를 어둡게 보는 자학사관에 빠져 있다"며 일본 극우 세력의 시각을 철저히 반영한 '국민의 역사(國民の歷史)'를 편찬했다. 역사 왜곡을 옹호하고 지지하는 책을 펴내는 것도 대개 이들이다.



▲ “식민지? 몰라요” 일본 학생들의 반응


전시장 내에서 방영 중인 MBC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의 한 장면. 식민지, 종군위안부, 조선인 강제 연행 등의 사실을 학교에서 배운 학생들은 거의 없었다. 역사교과서 내에서 한국이 언급되는 분량이 극히 미미한 데다, 치부가 될 만한 역사는 얼렁뚱땅 얼버무리거나 교과서에서 아예 지워버린 탓이다.

전시장 내에서 방영 중인 MBC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의 한 장면. 식민지, 종군위안부, 조선인 강제 연행 등의 사실을 학교에서 배운 학생들은 거의 없었다. 역사교과서 내에서 한국이 언급되는 분량이 극히 미미한 데다, 치부가 될 만한 역사는 얼렁뚱땅 얼버무리거나 교과서에서 아예 지워버린 탓이다.



▲ ‘32년 교과서 재판’-일본의 마지막 양심


일본에도 양심적 지식인 계층이 존재한다. 남경대학살, 731부대 등을 언급한 위 책들은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에 반발해 온 이에나가 사부로 교수의 저서다. 일본의 과거사를 진솔하게 쓴 자신의 교과서가 1965년 검정 불합격 판정을 받자 당시 동경교육대에 재직 중이던 이에나가 교수는 법쟁 투쟁을 시작했다. '32년 교과서 재판'으로 불리며 1997년에야 끝난 이 재판은 일본 우익세력의 압력으로 결국 일부 승소에 그쳤다. 긴 싸움을 마친 소감을 묻자 이에나가 교수는 “이기고 지는 것은 어찌되었든 나는 영혼의 자유를 얻기 위해 싸운다”는 명문을 남겼다.

일본에도 양심적 지식인 계층이 존재한다. 남경대학살, 731부대 등을 언급한 위 책들은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에 반발해 온 이에나가 사부로 교수의 저서다. 일본의 과거사를 진솔하게 쓴 자신의 교과서가 1965년 검정 불합격 판정을 받자 당시 동경교육대에 재직 중이던 이에나가 교수는 법쟁 투쟁을 시작했다. '32년 교과서 재판'으로 불리며 1997년에야 끝난 이 재판은 일본 우익세력의 압력으로 결국 일부 승소에 그쳤다. 긴 싸움을 마친 소감을 묻자 이에나가 교수는 “이기고 지는 것은 어찌되었든 나는 영혼의 자유를 얻기 위해 싸운다”는 명문을 남겼다.

본 전시에서는 1872년 간행된 역사교과서 ‘관판사략(官版史略)’ 등 각종 교과서와 더불어, 독도 관련 지도 및 우표, 일제 강점기의 만행을 고발하는 유물 등을 선보였다. 군국주의 침략을 합리화하는 수단으로 악용된 1900년대 초반의 역사교과서부터, 극우세력이 만든 최근의 역사교과서에 이르기까지 심각한 왜곡 실태를 전시로 만나본다.

‘종군위안부’ 망언으로 물의를 빚은 나카야마 문부과학상은 현재 일본 역사교과서 검정의 총책임을 맡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지난 3월에도 교과서 기술의 기준인 학습 지도요령에 독도가 일본 땅임을 분명히 써야한다고 주장한 적이 있다.

이처럼 일본의 역사 왜곡은 아직 진행 중이다. 특히 1997년 1월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결성과 더불어 2001년 후쇼사의 ‘새로운 역사교과서’가 검정을 통과하면서 이 같은 왜곡은 한층 심화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고대 한국은 일본에 진상을 헌상하는 속국이었다”, “임진왜란은 일본인들의 해외발전심을 발휘한 것으로 침략이 아니다”, “러일전쟁은 청나라와 한국을 보전하고 동양평화를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전쟁이었고 그 승리는 일본을 세계 일등 강국으로 만들었다”는 등의 주장을 하고 있는 일본교과서를 만날 수 있다.

본 전시의 관람료는 무료이며, 평일 오후 10시까지 심야개관을 실시하므로 직장인도 퇴근 후 여유롭게 관람 가능하다. 문의전화 02-724-0114.

출처 : 네니브 바람이 분다. 날아갈것같다

 
 
 

출처 : 살맛 나는 세상이야기들...  |  글쓴이 : 크레믈린 원글보기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