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SBS '궁금한 이야기 Y' 259회 '자전거 도둑이 된 목사,그는 왜 자전거에 집착했나?
먼저 '자전거 도둑이 된 목사,그는 왜 자전거에 집착했나?' 편인데요. 지난 4월 8일 오전, 김종필 씨는 은행에 업무를 보러 외출을 했다가 기가 막힌 일을 당했다고 합니다. 김 씨가 600만 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장만한 자전거를 정체모를 남자가 자신의 눈앞에서 훔쳐 타고 달아난 것인데요. ← 600만 원짜리 자전거라니. 로드바이크인가?
초보자는 타기 힘들다는 그의 산악용 자전거를 잘도 타고 도망쳤다는 자전거 도둑. 김 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를 돌려보다가 절도범이 현장에 두고 간 본인의 자전거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경찰은 12시간의 잠복 끝에 자전거를 찾으러 돌아 온 도둑 강 씨를 검거했고 김 씨의 600만 원짜리 자전거를 보관한 창고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창고 안에 있던 천막과 이불을 들춰내자 그야말로 장관이 펼쳐졌다고 하는데. 강 씨의 창고엔 김 씨의 것을 포함해 자전거 30대, 안장 58개, 후미등 15개가 차곡차곡 정리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모두 자전거와 관련된 물품이었고 확인 결과, 2년 간 절도범의 거주지 인근에서 사라지거나 도난 신고가 된 것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 근데 전부 돈 주고 샀다네요.
강 씨가 모은 자전거의 크기나 가격은 천차만별이. 그는 자전거에 푹 빠져 밤낮을 가리지 않고 눈에 보이는 자전거를 모두 훔쳐 온 것인데요. 그는 왜 이렇게까지 자전거에 집착을 하는 걸까? ← 사는 게 허전했답니다.
경찰은 평일 백주대낮에 돌아다니며 자전거를 훔치는 강 씨가 당연히 무직 상태인 줄 알았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그는 10년 전 목사 안수를 받고 교회를 운영하는 목사였는데요. ← 목사는 한번 되면 박탈이 안되나요???
피해자들이 하나둘 나타나 자신의 물건을 확인한 상황에서도 목사 강 씨는 모두 자신이 고물상에서 직접 구입한 물건들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 고물상 주인은 판 적이 없다고 하네요.
강 목사는 "자신이 구속되지 않은 것만 봐도 무죄라서 그런 것 아니냐"며 결백을 주장했지만 경찰은 그가 초범이고 주거가 일정해 불구속 수사로 진행할 뿐 범죄 혐의가 없는 것은 아니라고 단언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지금도 계속해서 자신에게 죄가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 십계명에 남의 물건을 훔치지 말라고 했고 거짓말도 하지 말라고 했는데 말이죠.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은 수소문 끝에 강 목사를 만날 수 있었는데요. 강 목사는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의 물음에 "하나님이 다 알고 계신다.'며 절도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 구속이 안되었으니 죄가 없다고 하네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강 목사는 점점 믿을 수 없는 황당한 이야기를 늘어놨는데요. 대체 신의 부름을 받았다는 목사가 왜 신의 뜻을 거스르고 절도범이 된 것일까? ← 하나님 안 믿는 거죠 뭐.
오늘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도둑질을 하지 말라"는 신의 뜻을 거역하고 자전거를 훔치고 다닌 강 목사의 은밀한 취미 생활을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하나님이 뭐라시는지 봐야겠네
저도 프로그램 찾아서 봤는데 저 목사말도 하나님만이 아실거라고 하네요.
계속 무죄 주장하며 그 뜻을 하나님만이 아실 것이라고 합니다. 에효~
미꾸라지 한마리가 전체 물을 흐린다고 하지만
어쩌다 교회가 세상을 걱정하고 기도하는 게 아니라
세상이 교회를 걱정하는 시절이 된 걸까요.
프로그램 보니까 30대 젊은 목사던데 기성 목사들의 잘못이 크다고 봅니다.
성도도 몇명 안되고 친구도 없고 그러니 이상한데로 빠지는거죠. 이민교회를 꼭 닮았다고 봐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