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용적이지 않다면 디자인이 아니다 ★
최근 세계 시장에서 한국 디자인 문구의 약진이 매섭다.
과거 귀엽고 깜찍한 캐릭터를 내세운 일본 문구류가 아시아 문구 디자인을 대표했다면,
요즘은 심플하면서도 기능적인 한국 문구가 그 자리를 대체하고 있다.
- 말이 안 통하는 곳에 가도 이 팔찌만 있으면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
화장실, 식당, 공항 등을 나타내는 그림이 프린트된 팔찌 '뱅글 랭귀지'
길을 물어볼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다. / 디자인하우스 알리프 제공
"디자인은 대중과 연애하는 것" 과 같다.
"아무리 좋은 레스토랑에서 데이트를 해도 여자 친구가 싫어하면 실패한 것 아닌가?
디자이너 눈에 아무리 좋아 보여도 소비자가 외면하는 디자인은 소용없는 거다."
그래서, "디자인이 곧 비즈니스이고, 비즈니스가 곧 디자인이다."
- ▲ 전기 코드가 헷갈릴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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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센트에 엉켜 있는 전선이 어떤 기기 것인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 해당 기기의 그림을 그려넣어 만든 전선용 태그 디자인.
생활 밀착형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작품들
출장 갔을 때 말이 안 통해 화장실 찾기가 힘들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화장실, 식당, 공항 등을 나타내는 픽토그램 (공공시설 등을 상징하는 기호 같은 그림)이
프린트된 팔찌 '뱅글 랭귀지'를 만들었다.
말없이 대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여행의 필수품이 됐다.
전선이 어지럽게 얽혀 있는 콘센트 때문에 애먹고 나서는
각각의 전선이 무슨 기기와 연결된 건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선용 태그를 디자인.
프랑스 편의점에 갔다가 할머니들이 너덜너덜한 수표책을 들고 다니는 걸 보고 만든
한국산 에나멜로 된 수표책용 지갑은 프랑스에서 힛트를 쳤다.
가방에 연결해 옷을 걸 수 있도록 만든 '재킷 클리퍼'는 전시장에서 한 팔에 옷을 낀 채
가방을 여러개 들고 다니는 사람을 보고 만든 제품.
'보이지 않는 손'이란 별명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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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방, 가방을 들다 - '재킷 클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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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용 가방에 또 다른 가방을 걸 수 있도록 만든 가방 연결 고리 (왼쪽 사진),
- 티셔츠 목선 늘어날 걱정 '뚝' -
동그랗게 뚫린 구멍으로 선글라스를 걸 수 있게 만든 목걸이.
선글라스를 티셔츠에 걸면 목선이 늘어나는 걸 보고 만든 제품이다.
~* * 오늘의 잠언 * *~
빨리 실패하라. 그러면 더 빨리 성공할 것이다.
-데이비드 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