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과(薔薇科 Rosaceae)에 속하는 낙엽교목.
벚나무
키가 20m에 이르고, 짙은 자갈색을 띠는 수피(樹皮)는 가로 줄무늬를 가진다. 잎은 어긋나는데, 잎끝은 뾰족하며 잎의 기부는 조금 둥글다. 잎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에는 조그만 돌기가 양쪽에 하나씩 있다. 흰색 또는 연분홍색의 꽃은 4~5월경 잎겨드랑이에 2~3송이씩 모여 핀다. 꽃잎은 5장이며 수술은 많고 암술은 1개이다. 6~7월에 장과(漿果)로 익는 열매는 버찌라고 하여 날 것으로 먹거나 술을 빚어 먹는다.
흔히 벚나무속(―屬 Prunus) 식물 모두를 일컬어 벚나무라고 부르나, 열매가 핵과(核果)로 열리는 종류와 장과로 열리는 종류의 두 무리로 나누어진다. 핵과로 익는 종류로는 살구나무·자두나무·매실나무·복숭아나무 등이 있고, 장과로 익는 종류로는 벚나무·산벚나무·황벚나무·이스라지 ·귀룽나무 등이 있다. 이들은 다시 꽃이 총상(總狀)꽃차례를 이루는 귀룽나무 종류와 3~5송이씩 모여 달리는 벚나무 종류로 나눌 수 있다. 그러나 정확히 어떤 종류의 벚나무인지 가려내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 가로수나 공원 또는 집에 흔히 심는 종류로 왕벚나무·산벚나무·수양벚나무, 그리고 이들의 겹꽃 무리가 있다.
申鉉哲 글
겹벚나무 (Prunus serrulata Lindl. for. mafugenzo (makino) Hara)
관찰번호 : JNHM-PL-0006986
한글명 : 겹벚나무
학명 : Prunus serrulata Lindl. for. mafugenzo (makino) Hara)
과명 : 장미과 (Rosaceae)
목명 : 장미목 (Rosales)
동정자 :
관찰자 : 정세호
관찰일 : 2009-06-01
관찰지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제주한라수목원
소장기관 : 한라수목원
생태적 특징 : |
일본에서 산벚나무를 육종해 만든 품종으로 나무의 높이는 10m이. 햇볕이 잘 들고 비교적 습기가 많은 모래질 토양에서 잘 자란다. |
일반적 특징 : |
잎은 어긋나기 하고, 생김새는 달걀을 거꾸로 세워 놓은 듯한 타원형이다. 어린잎은 붉은 갈색이지만 자라면서 점차 녹색을 띤다. 길이는 8~12㎝이고 끝이 뾰족하다. 꽃은 다른 벚나무 종류보다 늦게 펴서 5월이 되어야 피며 흰색이 섞인 분홍색 꽃이 겹꽃으로 피고 씨방과 꽃잎이 변해 꽃이 되기 때문에 열매는 맺지 못한다. 즉 1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지만, 암술이 퇴화하여 꽃잎으로 변하기 때문에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이다. 꽃은 갈수록 짙은 분홍색으로 변해 절정기에 달하면 나무 전체가 온통 분홍빛으로 물들어 장관을 연출한다. 번식은 벚나무를 대목으로 삼아 접붙이기를 한다. 나무의 생김새가 아름답고 꽃이 보기 좋아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중부 이북에서는 잘 자라지 않고, 병충해에 약해 수명도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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