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205 (월) "무례한 짓 - 도 넘지 말라"… ‘尹 저격’ 몸 푸는 문재인
퇴임 후 정치와 거리를 두던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윤석열 정부를 향한 불쾌감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이 연이어 수사 선상에 오르면서다. 문 전 대통령은 퇴임 당시 "잊힌 삶을 살고 싶다"고 했지만, 퇴임 후 7개월이 지나도록 그의 존재감은 수그러들지 않는 모양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12월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구속된 데 대해 "너무나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서훈 전 실장처럼 오랜 연륜과 경험을 갖춘 신뢰의 자산은 다시 찾기 어렵다"면서 "그런 자산을 꺾어버리다니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서해 피격 사건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난 12월 1일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통해 "부디 도를 넘지 않길 바란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당시 "정권이 바뀌자 대통령에게 보고되고 언론에 공포된 부처의 판단이 번복됐다. 안보 사안을 정쟁 대상으로 삼고 오랜 세월 국가안보에 헌신해온 공직자들의 자부심을 짓밟으며 안보 체계를 무력화하는 분별없는 처사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했다. 서해 피격 사건을 수사하는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노골적 불쾌감을 드러낸 대목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서해 피격 사건 관련 수사 초기에도 측근들에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감사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 측에 서면조사를 시도한 때였다. 윤건영 의원은 지난 10월 3일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감사원 서면 조사 관련 보고를 받고 직접 '대단히 무례한 짓'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다만 문재인 전 대통령은 서해 피격 사건 관련 수사가 가시화하는 와중에도 공개 입장 표명을 자제해왔다. 퇴임 이후 '자연인'으로서 '잊힌 삶'을 살겠다는 의지에서다. 그러나 이후 감사원 감사에 이어 문재인 정부 출신 안보 라인 인사들을 향한 검찰 수사망이 좁혀 오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직접 전면에 나서기 시작했다.
야권 인사들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입장 표명을 시작한 배경으로 "참을 만큼 참았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발언은 참고 참아오다 하신 발언"이라고 했고,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기획수사에 의한 정치 보복이 무작위로 진행되고 있는 데 대해 문재인 전 대통령이 도를 넘고 있다고 봤고, 이에 직접 입장문을 낸 것"이라고 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움직임을 촉발한 사건으로는 지난달 정치권을 강타한 '풍산개 반납 논란'도 거론된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난달 11월 9일 페이스북에 "왜 정치의 영역으로 들어오기만 하면 이처럼 작은 문제조차 깔끔하게 처리하지 못하고 흙탕물 정쟁으로 만들어버리는 것인가"라며 "이제 그만들 하시라"라고 밝혔다. 지지자들과의 소통 창구로 이용되던 문재인 전 대통령의 페이스북에 1700자에 달하는 정치 쟁점 관련 입장문이 올라온 것은 처음이었다. 당시 윤석열 정부에 쌓였던 불만이 풍산개 논란을 계기로 표출됐다는 분석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직접 윤석열 정부 '저격'에 뛰어든 만큼, 향후 그를 향한 정치권의 스포트라이트는 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여권에선 서해 피격 사건 이외에도 노웅래 민주당 의원의 뇌물 수수 의혹으로 불거진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관련 사건을 '친문 게이트'로 지칭하고 파상 공세를 펼치고 있다. 또 쌍방울 그룹의 대북 송금 의혹도 '문재인 정권 차원의 대북 뇌물 상납 공작'으로 규정했다.
진보 진영의 아이콘과도 같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각종 의혹의 최정점으로 지목하고 대야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벌써 여권은 서해 피격 사건과 관련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직접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제 진실의 선 너머에는 단 한 사람, 문재인 전 대통령만 남게 됐다"며 "모든 사항을 보고 받고 최종 승인했다고 인정했으니 문재인 전 대통령 스스로 선을 넘어와 국민 앞에 진실을 밝혀라"고 촉구했다.
‘70m 질주→일시 정지’… '기적'을 만든 손흥민의 천재성
페페의 머리를 맞은 공이 흘러나왔고, 손흥민이 잡아 70m 정도를 질주했다. 이후 손흥민으 잠시 멈춰 시야를 확보했고, 황희찬의 침투 타이밍에 결정적인 스루패스를 연결했다. 손흥민의 천재성을 볼 수 있는 장면이었고, 기적이 만들어진 순간이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포르투갈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승점 4점이 되며 우루과이와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 앞서 16강 티켓을 극적으로 따냈다. 명승부였다. 한국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카잔의 기적’을 일으켰던 김영권이 전반에 동점골을 만들었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손흥민과 황희찬이 결승골을 합작하며 승리를 따냈다. 한국이 승리했지만 우루과이와 가나의 결과를 기다려야 했다. 우루과이가 가나를 2-0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다득점에서 한국이 앞서고 있었기 때문에 스코어가 바뀌지 않는다면 한국이 16강으로 가는 상황이었다. 추가시간은 8분. 긴박한 시간이 흘렀고, 결국 승자는 한국이었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후반 추가시간에 나왔다. 포르투갈의 코너킥 상황에서 페페가 헤더를 시도했지만 빗맞으며 흘러나왔고, 이것을 손흥민이 잡아 질주를 시작했다. 마치 번리전 손흥민의 역사적인 솔로골이 나왔던 장면과 비슷했고, 손흥민은 주위를 살피며 계속해서 전진했다. 손흥민의 앞에는 디오고 달롯과 윌리암 카르발류가 있었다. 카르발류는 손흥민의 드리블 돌파를 대비했고, 달롯은 측면으로 나가는 움직임을 예의주시했다. 손흥민은 왼발로 공을 컨트롤 하며 수비의 시선을 분산시켰고, 경합 과정에서 넘어질 것처럼 보였지만 이겨냈다.
이때 손흥민이 잠시 멈췄고, 순간적으로 고개를 들어 시야를 확보했다. 이때 황희찬이 침투하는 것을 봤고, 손흥민은 곧바로 전진 패스를 연결했다. 손흥민의 발끝을 떠난 볼은 카르발류를 지나, 달롯의 가랑이 사이를 통과했다. 이것이 유일한 패스 루트였고, 패스의 강도와 속도는 황희찬이 논스톱으로 처리하기에 적절했다. 결국 이 ‘일시 정지’가 기적의 순간을 만들었고, 손흥민의 천재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도 “손흥민이 드리블을 치다가 잠시 정지한 것은 마법과도 같았다. 긴박한 상황에서도 기다릴 줄 아는 지능과 동료들에 대한 믿음이 좋은 선수와 위대한 선수를 가르는 작은 순간이었다. 이는 월드컵 역사상 가장 극적인 장면 중 하나였다”고 찬사를 보냈다. 손흥민 역시 자신의 계산된 플레이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웃었다.
손흥민은 “당연히 보고 준 것이다. 화면으로 보면 선수들이 가끔 안 보고 주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는데 사실 그 짧은 순간에 계산을 하고 플레이하는 것이다. 70-80m를 드리블 한 후라 결정을 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희찬이가 들어가는 게 살짝 보였고, 다리 사이로 주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는데 좋은 결과로 나왔다"고 답했다. 작은 차이가 월드클래스 선수를 만든다. 손흥민은 90분 내내 빛나지는 않았지만 가장 결정적인 순간 빛났고 그의 천재성이 기적을 만들었다.
손흥민, '가랑이 패스'… 20년전 박지성과 같았다
손흥민의 가랑이 통과 패스는 박지성을 연상 시켰다. 디 애슬레틱도 해당 장면에 집중했다. 대한민국은 오는 12월 6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서 브라질과 만난다. 지난 12월 3일 열린 우루과이와 H조 조별리그 3차전서 대한민국은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두며 16강에 올랐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골을 기록한 황희찬 그리고 손흥민이었다.
황희찬과 손흥민의 합작골은 후반 추가 시간 터졌다. 포르투갈의 코너킥 상황에서 페페가 헤더를 시도했지만 빗맞으며 흘러나왔고 이것을 손흥민이 잡아 질주를 시작했다. 마스크를 착용한 손흥민은 폭발적인 스피드는 아니었지만 포르투갈 선수들을 끌어 모았다. 손흥민의 앞에는 디오고 달롯과 윌리암 카르발류가 있었다. 카르발류는 손흥민의 드리블 돌파를 대비했고 달롯은 측면으로 나가는 움직임을 예의주시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왼발로 공을 컨트롤 하며 수비의 시선을 분산시켰고 경합 과정에서 넘어질 것처럼 보였지만 이겨냈다. 상대 수비들을 모두 끌어들인 상태에서 상대 수비 가랑이 사이로 전진 패스를 연결했다. 유일한 패스 루트를 완벽하게 이끌어 냈다. 결국 황희찬은 자신에게 주어진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결국 대한민국이 짜릿한 승리를 통해 16강에 올랐다.
디 애슬레틱은 가랑이에 대해 주목했다. 이 매체는 "가랑이로 볼을 연결하거나 돌파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일이다. 그런데 완벽하게 측정된 상황에서 손흥민은 달롯의 가랑이 사이로 볼을 연결했다. 눈을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손흥민이 완벽하게 시야를 확보하며 마법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포르투갈을 상대로 이미 월드컵에서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은 당시에도 가랑이로 넣었다. 2002년 6월 14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02 한일 월드컵 D조 조별리그 3차전서 포르투갈을 만난 대한민국은 박지성이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시도한 슛이 포르투갈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빠지며 골네트를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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