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 손을 늘어뜨리지 말라 3:16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3:17
심판의 날이 무섭게만 느껴졌던 것이 이제는 좀 더 말씀 속에서 다르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심판 속에서도 구원의 문을 항상 열고 계시다는 것과 하나님의 심판이 악인에게는 멸망이지만 의인에게는 구원이라는 것을 선명히 알게 되었습니다.
믿는다 하면서도 믿음이 없어서 손을 늘어뜨리던 불신의 시간이 너무도 많았습니다.
부끄럽습니다.
제 영혼에게 다짐해 봅니다.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믿습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의에 이른다는 것을 믿습니다.
삶을 살며 겪게 되는 크고 작은 환난과 마지막 심판이 더 이상 두려움이 아니라 그것 역시 하나님의 크신 구원 계획이라 믿으며 담대함을 가집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점점 더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게 되는 신앙이기를 기도합니다.
목사님의 강해 설교 중에 빌브라이트 목사님의 ‘바벨론 포로기는 유다의 종말이 아니라 새로운 세대의 잉태 기다’라는 말씀에 스바냐서를 읽으며 하나님의 심판으로 무거웠던 마음이 풀어지는 은혜를 받았습니다. 심판이 끝이 아니라 구원과 회복의 시작임을 반복적으로 말씀해 주시는 하나님 감사드립니다.
“그때에 내가 여러 백성의 입술을 깨끗하게 하여 그들이 다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한 가지로 나를 섬기게 하리니”(9절)
“이스라엘의 남은 자는 악을 행하지 아니하며 거짓을 말하지 아니하며 입에 거짓된 혀가 없으며 먹고 누울지라도 그들을 두렵게 할 자가 없으리라”(13절)
그리고 포로로 끌려갔던 이스라엘 백성들과 이방인들의 더러운 입술이 깨끗하여져서 하나님을 찾게 될 것이라는 말씀이 눈에 띕니다. 하나님께 값없이 구원받은 제 입술에도 부정적인 언어가 사라지고 하나님의 이름이 담기는 입술 되길 간절히 원합니다.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17절)
우리를 생각하시며 잠잠히 기뻐하시는 먹먹한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묵상합니다. 어떤 고난과 아픔에도 그것을 초월하는 구원의 기쁨이 제 안에 넘치게 임하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이스라엘의 남은 자는 악을 행하지 아니하며 거짓을 말하지 아니하며 입에 거짓된 혀가 없으며 먹고 누울지라도 그들을 두렵게 할 자가 없으리라 (13절)
자녀들이 어린 시절 말을 듣지 않고 할일을 미루면 했던 말이 '너 맞고 할래
아니면 그냥 할래'라고 자주 했었던 것 같습니다.
성인이 되어 노년을 바라보는 나이에 들어 저 자신도 하나님 앞에 같은 모습인 것 같습니다.
회복을 노래하기 전에 순종을 노래하라는 글을 보았습니다.
이스라엘의 악을 통해 심판을 본 살아남은 사람이 다시는 악한짓을 하지 않고 거짓말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씀!
얻어맞은 후에 순종하는 삶이 아닌, 하나님을 사랑하여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제가 되기를 바랍니다.
5 그 가운데에 계시는 여호와는 의로우사 불의를 행하지 아니하시고 아침마다 빠짐없이 자기의 공의를 비추시거늘 불의한 자는 수치를 알지 못하는도다
9 그때에 내가 여러 백성의 입술을 깨끗하게 하여 그들이 다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한 가지로 나를 섬기게 하리니
하나님의 심판의 날은 저주도, 복수도, 시기와 미움, 질투와 배신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 아님을 새삼 다시금 느끼고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의 심판의 날은 사랑이고 기다림이라는 것을 말씀을 통해 느낄 수 있었습니다.
불의를 행하지 아니하시며 의로우시고 아침마다 공의를 비추시는 하나님!!
우리를 향한 모든 뜻과 그의 계획하심은 가장 선하고 의로운 일임을, 그리고 그가 사랑하시는 이들을 향한 간절한 사랑의 마음이라는 것 또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 땅의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힘과 능력을 다시금 느껴봅니다.
우리가 입술을 깨끗게 하여 여호와가 이름을 부르고 섬기는 것! 이는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께서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보잘것없는 우리에게 할 수 있고 귀한 존재로 삼아주셨습니다.
이를 잊지 않고 기억하며 늘 나를 향해 손을 뻗어 주시고 이리로 오라 말씀하시고 인도해 주시는 하나님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이가 되기 원합니다.
내 자아가 나의 생명, 나의 삶을 주관하시는 하나님보다 앞서지 아니하며 경외하라 교훈을 받으라 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그를 따라 살며 그를 섬기며 전심으로 기뻐하며 즐거워하는 믿음의 삶이 되길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요즘 저의 모습이 손을 늘어뜨리고 있는 것 같이 보입니다.
오늘 아침남편도 스트레스로 배가 많이 아파서 병원에 와서 소변검사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해결할 능력이 하나도 없으면서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지도 못하고 노심초사하는 저희의 믿음 없는 모습이 부끄럽습니다.
이 모든 상황 가운데 우리와 함께해 주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 모든 상황 가운데 구원을 베풀어 주실 전능자 하나님이 계셔서 감사합니다.
연약한 저의 이런 모습에도 불구하고 나로 인해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고 나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즐거이 나를 부르며 기뻐하실 하나님이 계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 늘어뜨리고 있던 팔을 들어 주님께 기도하며 힘을 내서 일어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