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여행 인터넷 언론 ・ 1분 전
URL 복사 통계
본문 기타 기능
| 현실 너머에 존재하는 내면의 풍경과 이질적 풍경 |
[미술여행=엄보완 기자]현실과 비현실, 익숙함과 낯설음 사이에 존재하는 그만의 독특한 공간, ‘사이공간(헤테로토피아)’을 통해 관객에게 묵직한 사유의 시간을 그림으로 소통하는 김형무 작가의 초대전이 2025년 7월 10일(목)부터 7월 23일(수)까지 광화문에 위치한 갤러리 내일(서울특별시 종로구 새문안로3길 3 B2)에서 열린다.
그만의 독특한 공간, ‘사이공간(헤테로토피아)’을 통해 관객에게 묵직한 사유의 시간을 제공한다.
사진: 김형무 엽서
김형무 작가는 현실의 틀 안에서 규격화되고 조형화된 풍경을 통해, 우리가 의식 속 깊은 곳에서 무의식적으로 꿈꾸는 유토피아적 공간을 시각화했으나 그저 낯선 풍경이 아닌 어디에도 실존하지 않지만 누구나 마음속에 품고 있는 풍경, 즉 ‘Landscape-Nowhere’이다.
사진: landscape-nowhere 30호F 캔버스위에아크릴 2021년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작업 속에는 자라날 수 없는 문명의 잔해, 세트처럼 꾸며진 정치화된 콘크리트 공간, 그리고 그 안에 있는 인간 군상들이 등장한다. 작가는 이 모든 장면을 관조적 시점으로 제시하며, 관객이 그 풍경 속 주체가 될 수 있는 여지를 남긴다.
사진: landscape-nowhere 50호F 캔버스위에 아크릴 2022년
작품의 풍경은 불편하지만 불안하지 않고, 이질적이지만 따뜻하게 다가오는 치유의 공간이기도 하다.
김형무 작가는 “이 풍경은 나의 시점인 동시에 관객의 시점이다. 우리가 각자의 의식 속에서 갈망하는 탈출구이자 이상향이며,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지만, 분명히 감각되는 장소이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현실 너머에 존재하는 내면의 풍경을 새롭게 사유하고, 사회적 구조 안에서 제한된 자아와 의식의 경계를 다시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사진: landscape-nowhere_20호P_Acrylic on canvas_2025
김형무 작가
내가 그려내고자 하는 풍경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만나는 흔한 주변의 일상적 풍경은 아니다. 그것은 작가로서의 나의 자의식 내지는 의지에 의해 새롭게 조형된 이질적 풍경이다.
그의 작업은 무엇을 보여주는가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내면을 표현하기 위한 다양한 기법을 통해 이 루어지는 과정 자체에 보다 큰 의미를 부여한다. (중략)
틀 안에는 고요하고 차가운 지평선과 함께 이젠 더 이상 자랄 수 없는 문명의 흔적이나 파편들, 세트처럼 구성된 정치화한 콘크리트처럼 보이는 실내 풍경, 그 안에 갇힌 현실적인 인간 군상들, 그것을 전체적으로 바라보는 작가 또는 관객들의 시각이 어우러져 존재한다.
바로 내 앞에서 펼쳐지는 이 풍경들은 나의 시점이자 소통의 몫으로 남겨둔 관객들의 시점일 수도 있다. 무엇을 느끼던 간에 현실적이면서도 비현실적인, 낯선 풍경이면서도 이질적이지 않은 리얼리티한풍경, 불편하지만 불안하지 않은 치유의 공간으로서의 풍경, 그 공간인 이풍경이 나에겐 헤테로토피아이다. ‘사이공간’인 것이다.
또한 어디에도 실존 적 으로는 존재 하지 않는 풍경 landscape-nowhere 이다.-김형무 작가노트 중-
사진: landscape-nowhere_20호F_Acrylic on canvas_2020
사진: landscape-nowhere_20호 P_ Acrylic on canvas_2025
김형무(KIM, HYOUNG-MOO)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했다.
김형무의 작품들은 국립현대미술관-미술은행과 선박안전기술공단, 꼬모옥션,이랜드문화재단, 라메르 갤러리 외 다수의 개인들이 소장하고 있다.
김형무 초대전: "헤테로피아에 대한 단상" 전시 알림 포스터
<개인전>
2025 제 17회 개인전[ 갤러리내일] 서울
2022 제16회 개인전 [이랜드 갤러리] 파주
2022 제15회 개인전 [갤러리 홍] 서울
2021 제14회 개인전 [갤러리 We] 용인 등 그 외 다수 의 아트페어 및 그룹전 참여
<수상경력>
미술세계대상전-최우수상, MBC 미술대전-특선 갤러러리라메르 리딩아티스트부문당선,
국립현대미술대전5회입선 중앙미술대전입선, 문예진흥기금당선, 서울문화재단기금당선
사진: landscape-nowhere_30호 P_Acrylic on canvas_2025
사진: landscape-nowhere_30호P2개연결_Acrylic on canvas_2025
사진: landscape-nowhere_50F_Acrylic on canvas_2022
관련기사
태그#전시#갤러리내일초대전#갤러리내일#김형무초대전#헤테로피아에대한단상#현실과비현실#익숙함과낯설음#김형무작가#존재하지않는풍경#풍경#일상적풍경#이질적풍경#인간군상들#사이공간#미술여행#유토피아적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