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유두암,여포암,수질암,갑상선수술,갑상선항진증, 갑상선저하증, 갑상선결절,갑상선염, - 크릭 여기 :★갑상선 전문 사이트
★제목에 "병명-병원이름" 을 써 주시기를 부탁합니다.... 주의 !!
제목 보기 1: 갑상선암 수술-삼성의료원: 제목 보기 2: 갑상선 방사성 동위원소치료 -연세 세브란스병원
★나의 투병일기(여기에 쓰세요):
안녕하세요 -
갑상선 유두암으로 1월 12일에 내시경 수술 받았습니다.
조직검사 결과 듣고 이래저래 알아보다 여기 카페에서의 정보로 큰 도움이 됐었거든요.
그래서 저도 수술 앞두신분들을 위해 몇자 적어봅니다.
전 1.1 센치로 거의 갑상선 한가운데에 위치해있어서 전절제술 받았구요. 혹이 기관지라 약간 협착이되있어서
겨드랑이로 수술했다가 너무 협착되있으면 목으로 2~3cm 절제할수 있다고 얘기들었었어요.
1. 저는 1월 11일날 입원.
입원해서는 나이롱환자처럼 그냥 이래저래 있다가 새벽부터 링겔꼽고 이것저것했구요.
수술이 상체쪽이다보니 링겔을 발목에 꽂는데 이거 쫌 아파요.
2. 오전 10시쯤에 수술방으로 가서 5시쯤에 입원실로 왔습니다.
생각보다 이상하게도 떨리지 않아서 마취과 선생님들한테 "수고하세요' 얘기도하고,
이비인후과 샘한테는 제발 목째지 말고 겨드랑이로만 끝내달라고 얘기도하면서 비교적 떨지않고,
마취들어간 기억이 나네요. 수술방에서 다른 의사샘들과 함께 웃으며 약간의 수다도 떨고.
3. 내시경수술뒤에 목이랑 양쪽팔 어깨, 겨드랑이를 붕대로 감아놔서
저녁에 잘때 자세변경이 안돼서 허리가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살짝살짝 엉덩이만 틀어서 잠자구.
물마실때도 자세변경안돼서 빨대를 가져갔던게 큰 도움이 됐던것같애요.
물티슈도 - 손 발 닦고 싶을때, 몸 닦고 싶을때 도움됩니다.
전신마취후니깐 가래뱉기, 심호흡하기도 중요했구요.
4. 수술 다음날 붕대풀고 돌아다니기 시작했어요.
진통제가 들어가고있으니, 생각보다는 아프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팔들기 이런건 하지말라해서 안하구,
슬슬슬슬 병동 돌아다니면서 운동했어요.
퇴원전에 목소리가 쉰소리난다구했더니 교수님이 후두내시경해보자해서
후두내시경했는데 성대쪽엔 문제가 없었구, 되려 콧속에 핏덩이 발견해서 그거 빼내고 왔네요. ㅎㅎ
생각보다 회복이 빨라서 어느순간부터는 또 나이롱환자처럼 막 돌아다니면서 푹 쉬고왔어요.
5. 인제 수술한지 2주 지났는데 목소리는 많이 돌아왔지만 그래도 아직은 고음은 안올라가구요,
말 많이 하면 또 쉰소리 나는 정도구, 겨드랑이 쪽은 아픈것도 없고, 움직임 다 나오구요,
목주변에 뻑뻑한 느낌이 나구요 ( 이건 3~4개월 갈꺼라고 하더라구요 )
양쪽 겨드랑이에 5센치 정도 쨌는데 이건 시간지나면 거의 티가 안날꺼같애요.
지금도 심하게 티 안나거든요. 가슴쪽에 양쪽으로 1센치 정도 수술했는데 한쪽만 티가 날거같구요.
아주 다행이예요 .ㅎ
6. 제 혹이 기관지랑 너무 가까이 있었어서 권성근교수님께선 동위원소 치료 하는게 좋을거같다구 하시구.
핵의학과 교수님께서는 해도그만 안해도 그만이라고.. 하지만 나중에 재발하면 그땐 해야하고.
동위원소치료 시작하면 일년간은 임신하면 안된다길래 그냥 동위 원소 치료 하기로했습니다.
( 아직 결혼은 안했지만, 혹시라도 몇년후에 동위원소 치료를 하게되면, 그땐 애기를 갖어야하는 상황일지도몰르고,
한치앞을 몰르겠어서 .ㅎ ) 3월 중순에 30 ml 로 저용량 시작하기로했어요.
7. 처음에 암이라고해서 많이 놀랬는데.
" 그래두 다른암이 아니고 갑상선 암이여서 감사합니다. 대신 다음엔 행운의 여신을 보내주세요 " 라고
생각하기로 해서인지.
수술전과 후가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던거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5~6 시간의 긴 수술을 해주신 권성근 교수님께 너무 감사하더라구요.
동위원소치료전에 한번더 이비인후과 진료보라고 친절히 말씀해주시고, 처음에 되려 조직검사결과보시고는
몇초간 저한테 말씀을 못하시더라구요 .ㅎㅎ
이번 수술로 부모님, 직장선생님들, 동국대병원 선생님들, 주변친구들,주변분들, 모두 감사한것 투성이네요.
8. 그리고 모두들 힘내세요 !! 화이팅!!!
★제목에 "병명-병원이름" 을 써 주세요.... 주의 !! (엄격 적용함) ★제목을 제대로 써지 않으면 삭제됩니다.... 주의
갑상선 전문 카페 - 갑상선암,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결절 ★★★ http://cafe.daum.net/thyroidcancer
첫댓글 수술 잘 끝나서 정말 축하 해요..걱정 하시던 목절개는 안하신 모양이여요...다행이네여. 저도 저용량으로 한번 완치 됬어여..힘 내시고 ,,봉봉님 글을 보니 넘~긍정적이시여 부럽기까지 하네여,,,전 그렇치 못했거든요...항상 긍정적인 생각이 건강에도 좋겠죠~~ 행복 하게,,오래 오래~~~화이팅
감사합니다. 다행히도 겨드랑이 절개로만 끝났어요. ㅎ 우리모두 화이팅!
기봉님 수술잘되신거 축하드려요. 너무 젊은 나이에 수술이라는 큰일을 겪으셨네요. 앞으로는 좋은일만 있을꺼예요. 힘내세요. 화이팅!!
감사합니다~ 올해로 29인데, 부모님께 불효한거같아, 더더더 잘해드리려구요.
완쾌를 기원합니다
수술 잘되셨다니 축하드림니다, 빠른 쾌유를 바람니다.
앞으로가 더 중요합니다. 건강관리 잘하세요. 긍정의 힘은 대단합니다. 좋은생각 많이 하시고 많이 웃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