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는 양극화 정권이다” 정세균 대표.
“미디어법 강행처리 초등학교에서도 볼수 없다” 이강래 원내대표.
“맞아죽어도 싸우겠다”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
지역의 가장큰 현안인 옛 전남도청 언급 없어 다소 아쉬워.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1가에서 언론악법 날치기 통과 원천무효를 주장하는 민주당 ‘광주, 전남 합동 규탄대회’가 약 3천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6일 오후 5시 30분에 민주당광주광역시당과 전남도당의 합동 주최로 약 두 시간가량 진행됐다.
▲ 30℃가 넘는 폭염의 날씨 속에서도 금남로1가 일원을 시민들이 가득 메우고 미디어악법 날치기 통과를 규탄하기위해 모여 들었다.
이날 행사는 한나라당 의회폭거에 의해 미디어법이 날치기로 통과된 후 지난 25일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의 오만방자함을 규탄하기 서울역에서부터 시작하여 전국 각지를 순회하고 사실상의 민주당 텃밭인 광주에서 진행됐다.
▲ 지난달 25일부터 시작하여 전국을 순회하면서 미디어악법 강행처리 및 원천무효를 운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이날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22일 날치기 통과된 미디어악법에 관련하여 “한나라당과 이명박에 의해서 의회민주주의가 유린됐다”고 하면서 단식, 의원직사퇴등을 언급하며 “국민의 70%가 반대하는 법안을 무도하게 힘으로 밀어부처 언론악법을 통과시켰다”고 개탄했다.
▲ 정세균 민주당대표. 많이 지쳐 보이긴 하나 목소리만큼은 금남로를 쩌렁쩌렁 울렸다.
그는 또 광주시도민에게 “미디어악법 원천무효가 될 때 까지 열심히 해 주십시오”라고 주문 하면서 “재벌에게 조중동에게 외국인에게 넘겨줄 수 없다. 지역 언론까지 말살 시키는 언론관계법은 악법이고 이것을 지키는 게 민주주의의 책무이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명박 정권의 지난 1년 6개월을 ‘양극화 정권’으로 규정지었고 또한 남북관계 파탄, 6.15, 10.4선언이행과 더불어 부자감세법안 통과에 대해서도 언급했으며 이로 인해 지역경제가 파탄에 이르렀음을 개탄했다.
이날 이강래 원내대표도 “3대법(신문법, 방송법, IP TV법)은 한나라당을 위한 법이다”면서 “초등학교 반장선거에서도 볼 수없는 것이 한나라당에서 자행됐다”고 하면서 “방송악법 재투표, 대리투표, 사전투표, 언론악법 원천무효이다”고 분노했다.
▲ 이강래 원내대표.
또 “여론조사 70%가 반대한다. 많은 국민들이 동의 한다”고 하면서 “원천무효 분위기가 확산 되고 있다. 민주당이 노력해서 80~90%의 지지를 받아낸다면 한나라당이 스스로 폐기하고 항복할 때 까지 투쟁 한다”고 밝혔다.
이날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도 자리를 함께하여 자유발언을 통해 “제가 수갑을 찬 13번째 언론인이 되었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얼마나 많은 언론인들이 수갑을 차게 될지 모른다”며 “맞아 죽어도 싸우고 또 싸우겠다”며 앞으로 계속적으로 투쟁을 이어갈 것임을 밝혔다.
▲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 “아직 끝나지 않았다. 헌재의 결정이 남았다”고 호소하고 있다.
다소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집회 중간에 대오를 이탈하는 사람들이 생기고 박주선의원이 발언 할 때쯤 대오 끝에서는 지역 국회의원들이 순시를 하며 악수를 나누는 모습과 끼리끼리 행동하게 눈을 거슬리기도 했다.
또 광주지역의 가장 큰 현안인 옛 전남도청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명의 의원도 옛 전남도청 문제를 언급하지 않았으며, 정세균 대표까지 광주에 왔는데 단 한명도 도청을 방문을 하지 않아 아쉬웠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도 어김없이 옛 전남도청 원형보존을 위한 ‘국민서명’이 삼복서점 앞에서 진행됐으며 앞으로 이 문제가 해결될 때 까지 서명운동이 계속된다.
[포토갤러리]
▲ 대오 맨 앞에 연좌한 이강래 원내대표. 많이 지쳐 보인다.
▲ 미디어악법을 막아내려고 몸을 던진 강기정의원이 왼쪽 네 번째 보인다.
▲ 장애인 총연합회에서도 함께했다.
▲ 민주당 광주광역시당 의원들.
▲ 미디어악법 원천무효 서명을 하고 있다.
▲ 뒤편에 철거 논란중인 옛 전남도청 건물. 지역의 가장 큰 현안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단 한명의 의원도 찾지 않아 다소 아쉬웠다.
▲ 촛불소녀 등장. 집회에 참가한 중학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국민서명’용지를 들고 시민들에게 서명을 받고 있다.
▲ 민주당 전남도당 의원들.
▲ 약 3천여 명의 시민들이 미디어악법 원천무효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대오 중간에 언론악법원천무효라는 펼침막이 보인다.
▲ 각종 펼침막들.
▲ 광주 MBC ‘얼씨구 학당’의 지정남씨. “명박이를 점지하신 삼신할미 각성하라”, “업무태만 근무태만 저승사자 반성하라”며 해악적으로 풍자한 상황극을 하고 있다.
▲ 오늘도 어김없이 삼복서점 앞에서 옛 전남도청 원형 보존을 위한 ‘국민서명’이 전개됐다.
■ 국민서명 참가 및 행동요령
(최다 서명의 기적 만들어 보아요^^*...)
- 국민서명 보기 및 신청서 다운로드 : http://cafe.daum.net/gjag
- 릴레이 멜 보내기 운동 : 가까운 지인에게 ‘국민서명’용지를 멜 한통씩 보내기
- 신청서 작성 후 팩스 보내기 : 062 - 234- 6932
- 원본보내기 : 광주광역시 동구 광산동 13번지(옛 전남도청) 시도민대책위
- 지인에게 문자 보내기
- 문의전화 : 062 - 236 - 0518
- 시민지킴이 참여하기
광주의 자존심, 광주소식 더보기(광주인)
http://www.gwangjuin.com/
첫댓글 역시 광주는 다르네요~
역시 광주~~~~~~~~~~~대한민국 민주주의는 광주에 많은 빚을 지고 있다/~~~~~~~요.
그러게요,,,
전라, 광주시민의 등에 업혀가는 염치없는 짓은 이제 그먄하자 얍삽한고 무식한 경상도야.
로얄님! 지역감정을 느끼게하는 말은 좀,...... 저부터 조심할께요.......
에쿠 본의는 아니었지만 죄송합니다. 조심할께요. (제가 경상도다 보니까... )
정확하게따지자면 맞는말이네요.뭐..
아하~~ 별사랑님 저역시 가입 했습니다,,집을 버리시고,야외로 돌아 다니시는 분~~ㅋㅋㅋ
꼭 그렇게 표현하시는 건 바람직 하지 않은 표현입니다..저 아닌, 이렇듯 많은 깨어있고,참여하는 분들을 한번 접하는 기회를 가져 보라는 것이니까요 ~전 고 노무현 대통령님으로 인해서 다시 활동을 시작하였으니 말입니다,,앉아서 의미없이 "술"이나 마시며,수다가 전부인것은 좋아하지 않아서 말이지요...! 대답이 되었습니까.?!
저도 그런 자리는 좋아하지 않습니다...다만 저를 팍팍 도와주시던이,,,요즘은 영 소식이 없네요...그런데 이유를 알겠군요 !?여기 가입 해 보니...저 큰일난것 맞죠!!
미아삼거리역에도 최규식 의원님이 나와 계시더라고요 저도 몰랐는데 ㅎㅎ너무 반가웠다능.....
광주 시민들 멋지네요~
민주주의는 어떤 상황에서도 지켜내야 합니다^^ 언론개악 원천봉쇄로 민주주의지켜내자...
역시 광주는 빛고을 이네유... 충청도가 고향인 저는 부럽네유....
김포애기씨 말에 돔감.
역쉬 민주주의 원상지,,전 설에 살지만 광주 시민이 부럽습니다,,, 대단한 지역입니다,,
미투요. 깨어있고, 행동하는 광주분들의 시민의식이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