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오나연기자] 광양평생교육관(관장 양재호)은 최근 제10회 초등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졸업식은 지난 3년 동안 초등학력인정 과정을 마치신 졸업생 및 문해교육 교사, 가족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학업우수상, 재능상, 공로상, 성실상, 예쁜글씨상을 시상해 훈훈한 졸업식이 됐다.
졸업생 박옥선 씨는 “누구 엄마가 아닌 내 이름 석자를 말할 수 있어 행복했고 책이랑 학용품을 받았을 때 금·은·보화라도 되는 듯 소중했다.”며 “배운 글자를 돌아서면 까먹어 힘들 때마다 다독여 주신 선생님과 함께 배우는 친구들 덕분에 졸업을 할 수 있어 더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재호 관장은 “늦은 나이에 배움을 시작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배움을 마치신 어르신들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글자를 통해 세상 속 자신을 발견할 수 있도록 성인문해 교육과정을 올해에도 더욱 알차고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