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오나연기자] 강진교육지원청(교육장 이병삼)은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및 실학박물관 관계자와 남양주 실학박물관에서 다산의 실학 정신 계승을 위한 공동교육과정 협의회를 가졌다.
협의회단은 다산이 젊은 시절에 자주 들렀던 수종사를 방문해서 다산의 흔적을 찾고 다산 생가와 묘소를 방문해 그의 숨결을 느끼며 실학박물관에서 다산이 일궈낸 실학사상의 의미를 확인했다.
남양주는 다산 선생이 태어나서 성장하고 해배 이후 만년을 보낸 곳으로 다산 정약용 생가와 묘소, 마재성지, 수종사 등의 명소가 있고 강진에는 사의재, 고성사, 다산초당 등 18년 유배처와 마음의 벗인 아암 혜장이 머물렀던 백련사, 그리고 혼인한 딸이 살았던 명발당 등의 유적지가 있다.
양 교육지원청은 두 지역의 다산 관련 유적지를 서로 연계해 실학의 형성과 탄생 과정, 실학자들의 저술, 그리고 다산 정약용의 학문적 성과를 종합하는 실학 정신의 체험처로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협의회에 참여한 김필국 실학박물관장은 “다산이 제자들과 함께 삶과 배움을 연계하는 창의융합정신으로 방대한 ‘여유당전서’를 완성했듯이 세 기관이 협력해 다산의 실학 정신을 실사구시와 법고창신의 가치로 삼아 교육현장에서 펼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병삼 교육장도 “이번 협의회를 통해 여러 기관들과 협력해 역사 속 다산의 실학 정신을 글로컬 교육의 기반으로 구축해 기쁘다.”며 “앞으로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및 실학박물관과 업무협약을 체결 다산 실학의 배움터가 더 확장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진교육지원청과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기관별로 개발한 교육자료와 현재 운영중인 체험프로그램을 종합해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