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비름나물
몇년전부턴가 쇠비름이 좋다고 방송에 나가고 난 후부터
시골 사람들도 쇠비름만 보면 효소를 담는다고 해서
싹쓸이를 해가는 바람에 요즘은 쇠비름이 귀하신 몸이 되었다.
옛날 어르신들께서 말씀하시기를 쇠비름은 빨래줄에 널어 놓아도 안죽는다고 할 만큼
쇠비름은 풀 중에서 정말 가장 생명력이 강한 식물이 아닌가 한다.
생명력이 강한 것은 곧 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는 의미이므로
쇠비름을 먹게 되면 강한 에너지를 섭취하게 되는 것이 되는 것이라
몸에 좋다고 하는가 보다.
어렸을때 어머니께서 해 주시던 쇠비름 나물 그 맛을 기억하며
쇠비름 나물 무침을 해 보았다.
쇠비름 나물 무침
재료 : 쇠비름, 다진마늘, 고추가루. 간장, 고추장, 깨소금, 참기름
(쇠비름 나물 무침은 각자 입맛에 맞게 무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재료의 양은 생략 ) 
♥ 먼저 쇠비름을 다듬어서 깨끗이 씻어 건져둔다.

♥ 김이 오르는 솥에 쇠비름 줄기가 살짝 무르도록 찐다.

♥ 쇠비름이 연해서 너무 오래찌면 뭉글어지기 쉬우므로
살짝 무르도록 찌는것이 중요하다.
쇠비름이 무르면 얼른 큰 접시에 부어서 식혀준다.

♥ 간장과 고추가루. 고추장. 고추장 . 깨소금 . 참기름을 준비해서 골고루 섞어준다


♥ 준비해둔 양념에 쇠비름을 넣고 살살 무쳐 낸다.

쇠비름은 약간 시큼한 맛이 나면서 미끈미끈한 식감이라 밥을 비벼 먹으면 생청국장에
비벼먹는 것 처럼 미끌미끌 밥이 술술 잘 넘어간다.

쇠비름을 채취할때 주의 할 점이 있는데 쇠비름은 농약성분에 있는 화학물질 중
에스트로겐 물질을 착각하여 다 축적해 놓는다고 한다
그래서 꼭 약을 치지 않는 곳에서 채취해야한다.
잘못하면 농약 덩어리를 먹게 되는 것이다.
첫댓글 어렸을 적에 밭에 있는 풀중 제일 질긴 놈이 저 쇠비름이었는데 . . . ㅎ ㅎ
세상이 바뀌니 귀하신 몸이 되었네요.
쇠비름 맛 궁금해지네요. 농약 조심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어렸을땐 이게 다 풀이라고
번식력도 강해서 아주 골치덩어리였던거 같아요~~
지금도 시골선 징그랍게도 많다고 싫어하던데~~ㅎㅎ
맞아요 농약때문에 아무거나 쉽게 채취를 못해요~~^^
우리밭골에서 늘 이넘들하고 씨름하는데.. 효소도 담그고. 이렇게 무쳐도 먹는거네
효소는 담갔는데
무침도 해 먹어봐야겠네
미끈덕거려서 어떨지
단지님 고마워~~^^
쇠비름을 무쳐먹기도 하는구나?
난 다 뽑아 버렸는데......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