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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B-T2방식을 적용해서 지상파 UHD(4K)방송을 실시한지 4년이 되었고, ATSC 3.0을 적용해서 지상파 UHD(4K)본방송을 실시한지도 언 1년이 되었다. 현재 지상파 UHD(4K)방송은, 전국 70%~지역(광역시~)에서 시청할 수 있어, 시청 권역은 HD방송 때보다 빠르게 확산 되고 있다. 이제 9년 뒤엔 지상파 HD방송은 종료가 되고, UHD(4K)방송으로만 시청하게 된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서 지상파 UHD(4K)방송을 시청하는 가구는 찾아보기 힘들다. 이유는 지상파 UHD(4K)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TV가 삼성-LG TV외엔 없고, 지상파 UHD(4K)방송을 안테나로만 시청해야 하기 때문이다. 무료 보편적 지상파 UHD방송이 프리미엄 UHD방송이 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현실에 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지상파방송사들은 별다른 문제의식을 갖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상파를 통한 세계 최초 UHD방송 실시'라는 성과를 이루었고, 지상파방송사들은, 지상파 UHD(4K)방송을 통해, 모바일(이동) HD방송의 명분을 빌려 MMS(다채널)방송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려하였기 때문이다. 결국 이제 남은 것은, 지상파 HD방송을 UHD(4K)방송으로 2027년까지 전환하는 일만 남은 것이다. 이 전환 업무를 맞은 UHD코리아만이 이제 지상파 UHD(4K)방송 활성화 하기 위해 노력할 뿐이다. 사실 UHD코리아는, 지상파 HD방송을 UHD(4K)방송으로 전환하는 일만으로도 쉽지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즉, 아날로그방송에 HD방송으로의 전환은, 90%이상의 가구가 유료방송 가입자여서, 당시 HD코리아는 10%도 안 되는 가구만, HDTV를 구입할 수 있도록 유도하면 되었지만, 지상파 UHD(4K)방송은, 유료방송에서 재전송을 하지 않기 때문에, 대한민국 전체가구가 삼성-LG 4K UHDTV를 구입할 수 있도록 UHD코리아가 직접 유도를 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가 않다는 것이다. 그것도 앞으로 9년밖에 남지 않았다. 해서 이제 지상파 UHD(4K)방송에 대한 문제들은, 달리 해소할 방법도 없다. 어찌되었든 UHD코리아는, 최근 지상파 UHD(4K)방송 시청 향상을 위해, 나름 몇 가지 노력은 하고 있는데, 벌써 한계성만 드러내고 있어, 많은 아쉬움을 주고 있다. ▶UHD코이라가 선보인 지상파(4K)방송 시청 향상 노력 1.안테나 3종 개발(2016년 말)→상품화는 이루어지지 못함 2.아파트 지상파 UHD공시청시스템(MATV) 보급(2017년 하반기)→교체에 따른 비용 발생, 교체시 케이블TV 시청X, 8K 방송(MIMO) 대응이 안 되어, 수년 내 무용지물 될 가능성 커 3.범용적 지상파 UHD(4K)방송 수신기(세톱박스) 10월~ 출시→LG 수신기(컨버터)보다 성능 떨어지고, 가격도 비싸 위 3가지 사안들은, 사실 UHD코리아가 해야 할 사안은 아니다. 설사 UHD코리아가 한다고 해도, 난시청 해소(중계소 증설) 없는 안테나 개발은, 애초부터 실효성을 내긴 힘든 일이었다. 또한 시중에는 이미 2~5만원 정도의 안테나들이 넘쳐났기에, 안테나 개발의 필요성도 없는 상황이었는데, UHD코리아의 안테나 개발은, TV제조사들이 안테나를 내장하지 않는것에 대한 반발의 표시가 아니었다 싶다. 하지만, TV에 안테나 내장도, 난시청 해소(중계소 증설) 없이는, 더 더욱 실효성 없는 요구였다. 그리고 지상파 UHD방송 신호인 OFDM을 아파트 공청망으로 전송하지 못해, 지상파 UHD공시청시스템(MATV)으로 교체하는 문제도, 기존 케이블TV를 전송하지 못하는 문제와 교체에 따른 아파트 비용 문제 발생, MATV교체 후, 3~4년 앞으로 다가온 8K UHD방송에 대응하기 어려운 문제 등은, 예고된 내용이라, 지상파 UHD공시청시스템(MATV) 교체도 실효성 없는 조치라고 본다. 그리고 범용적 지상파 UHD(4K)방송 수신기(세톱박스)를 10월~ 출시하는 것도, 이미 한계성을 드러내고 있다. 우선 성능도 단순하고 가격도 비싼데, 그것을 개발할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차라리 LG전자에 협조를 얻어, 현재 LG전자가 판매중인 지상파 UHD방송 수신기(컨버터)를, EDID확인하는 기능만 빼서, 일반 범용적 세톱박스로 출시를 하였다면, 기간도 단축 되었을 것이고, 성능과 가격에서 더 낳은 효과를 냈을 것이라는 것이다. 물론 범용적 지상파 UHD방송 수신기(TV/세톱박스)의 개발은 필요하다. 하지만, 그 성능이 지상파 UHD방송의 여러 부가 기능까지 온전하게 시청할 수 있는 수준은 되었어야 하는데, 중소업체들이 그 수준까지 가기는 힘들어 보이기 때문이다. 가령 HDR지원을 비롯하여, 양방향데이터방송은 기본 지원이 되었어야 하고, 요즘 세톱박스에서 기본으로 지원하는 PVR(녹화)기능과 USB단자를 통한 동영상 재생기능, 인터넷과의 연동을 통한 스마트TV(OTT)기능을 지원하지 못하는 단순 지상파 UHD(4K)방송만 수신하는 세톱박스라면, 아무리 저렴하다 해도, 그것을 구입할 시청자는 거의 없어 보인다는 것이다. 삼성-LG가 자사 DVB-T2내장 4K UHDTV사용자(100만대)를 위해, 전용 지상파 UHD방송 수신기(컨버터)를 69,000원(할인가 39,00원) 출시하였지만, 현재까지 1만대 정도밖에 판매가 안 되었다(1%). 이유는 컨버터의 성능이 삼성-LG 4K UHDTV로 시청하는 것만큼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UHD코리아가 그동안 추진한 지상파(4K)방송 시청 향상 노력은, 나름 많은 노력은 하였지만, 현 시장상황을 너무 모르고 의욕만 가지고 추진했다는 비판을 면할 수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청자들의 바람과 요구도 너무 모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상에서 살펴본 것처럼, 지상파 UHD방송에 대한 활성화는, UHD코리아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지상파 UHD방송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지상파방송사들이, 지상파 UHD(4K)방송에 대한 문제들을 먼저 개선을 하고, 온전한 지상파 UHD방송이 될 때, 모두 함께 지상파 UHD방송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지금의 지상파 UHD방송 수준으로는, 지상파 UHD방송에 대한 불신만 키워갈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