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 밤, 지인에게서 바쁘지 않으면 저녁이나 함께 하자는 전화가 왔습니다. 저녁식사 모임이 있던 아내가 외출 중이라 40분 뒤인 9시30분에 만나기로 약속을 미루어 두었습니다.
9시 30분... 지인에게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약속시간이 되었지만 아직 귀가를 하지 않은 아내에게 연락을 해두고 가게 앞으로 온 지인을 만났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온 지인은 쟁이를 만나기 위해 40여분 동안 자전거를 타고 읍내를 빌빌 돌아다녔다고 하네요. 미리 알았다면 가게 안으로 들어오라고 할 것인데... ㅋ
지인과 안강읍내를 가로질러 찾아 간 곳은 안강회 할인마트입니다. 가게로 놀러오는 지인들이 가끔 포장으로 싸들고 와 이 곳 회의 맛은 보았지만 방문하기는 어제가 처음이었습니다.
간판 샷~
메뉴판 샷~ 둘이 앉아 가볍게 한 잔 할 것이라 모듬회 소(小)를 주문하였습니다.
쟁이가 선호하는 초장만들기 - 고추냉이 + 쌈된장 + 초장을 적당량을 섞어 만듭니다. 단호박찜과 훈제 오리~ 훈제오리는 간장과 고추냉이를 섞어 한 입에... 아~
새우숙회~
계란찜~
오징어숙회 무침~
부추전~
도토리묵~
콘구이~
양상치 샐러드~
모듬야채 - 비빔회를 위해 모듬야채도 상에 올라옵니다.
메인인 모듬회 소(小)~ 진짜 막썰어 주는데 그 양이 상당히 많습니다.
우럭과 오징어, 전어로 이루어졌습니다. 쟁이표 초장에 콕 찍어... 아~
꽁치구이와 우럭머리구이~
공기밥은 주문하지 않았지만 서비스 매운탕을 주문했습니다. 심심하게 끓여 해장 속풀이용으로 아주 그만입니다.
어제가 회식날이었인지 주인장과 종업원들이 회식을 하고 계시더군요. 횟집에서 치킨을 주문을 하여 주거니 받거니... 안사장님과 직원분들의 흥겨운 시간을 촬영해주고 얻은 치킨 몇 조각~ 둘이 앉아 간단히 먹자고 해놓고 3병이나 마셨다는... 참소주와 이슬양을 짬뽕했더니 취기가 더 오르더라는... ^^;
명함~
찾아 가시는 길~
밖에서 보이는 허름한 공간과는 달리 홀 안쪽에는 방과 테이블이 공존하는 곳이었습니다. 출입구에 써 놓은 '막 썰어주는 집'이란 글귀를 보고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곁들이 음식이 계속 나오는 통에 곁들이 음식에 배가 부른 곳이었습니다. 회의 양 또한 가격과 대비하여 아주 푸짐한 곳입니다.
바깥사장님은 매장밖에서 회를 치고, 홀을 맡고 있는 안주인장과 서빙하시는 분들 모두 친절한 곳으로 느껴졌습니다. 방문을 해서 드시는 분 보다는 포장 손님이 더 많은 듯 했지만, 질 보다는 양으로 승부하는 가족들과 함께 조만간 다시 오고픈 곳이었습니다.
회의 결 또는 칼의 맛에 대해 개의치 않는 분 중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회를 푸짐하게 즐기고 싶다면 한번 방문해도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연장자로서 지인에게 회를 사드려야 마땅했으나, 돈이 많이 들어가는 시기이므로 얻어 먹고야 말았네요. 푸짐하고 맛있는 회, 잘 먹었습니다. ^^;
이상, 쟁이의 맛나는 세상에서 다녀 온 안강회 할인마트였습니다.
위 치 : 삼정약국 사거리 (약도 참조) 좌 석 : 약 50석 전 화 : (054) 763-1376 가 격 : 모듬회 소(小) 30,000원 / 소주 3,000원 |
출처: 쟁이의 맛나는 세상 원문보기 글쓴이: 쟁이
첫댓글 아 ,,,, 맛나겠다,,, 멀지않은곳이니 한번가봐야겠어요 ㅎㅎ
가격대비하여 회의 양과 곁들이 음식이 푸짐했던 곳이었습니다. 아마 후회하지 않으실 듯... 참, 초밥도 나온다고 합니다. 저희는 늦은 저녁의 방문이라 초밥 재료가 떨어졌다며 미안해 하시더군요.
옥산서원 구경갔다가 함 들려보았더니 손님이 만더군요....가격대비 아주 만족하고 돌아왔읍니다....감사합니다.
만족하셨다니 다행입니다.
좋아보이네요. 저도 안강읍민인데...
안강읍민끼리 한번 뭉쳐 보아요~ ^^
푸하하하... 저도 안강살지만 저 집은 딱 한번 가봤는데... ㅋㅋㅋ 오래돼서 기억이 잘 안나네요 ㅋ
기억이 새록 새록 나도록 다시 한번 다녀오시길~
안강살면서 지나치기만했지.. 한번도 가보지 못한곳이 많네요
보기보다 맛잇는 곳이 많은 안강입니다.
여기 자주 갑니다. 저렴한가격에 비해 많은 양이라.. 배도 부르고.. 꽤 괜찮은 편입니다^^
가격대비해서는 꽤 괜찮은 곳이죠.
저는 예전에 포장해서 왔는데 나름대로 양도 많고 맛도 좋더라구요
오늘 밤에 한번 달려야겠네요.
주말에 한번 가봐야 겠어요.
저희 가족도 주말에 한번 더 방문할 예정입니다.
저도 가봐야겠네요.
저희 가족은 오늘 저녁에 방문할 예정입니다.
매일 지나치기만 했는데 한번 가봐야겠네요^^
되도록이면 소(小)자 드시길 바랍니다.
전 집이 강동이라서 맨날 포장만 해서 왔는데 쟁이님 글보고 일요일날 오후4시쯤 갔지요 멍게랑 초밥은못먹었지만 소자 3만원짜리 회 양도 많고 스끼도 괜찮고요 전어구이가 맛나더군요
저희 가족은 토요일에 방문을 했습니다만 예약팀이 있었던터라 제대로 대접도 받지 못했으며 회의 양도 적어 약간 실망하고 왔습니다.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