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권님의 "야생초 편지"에서도 산초 나무와 초피나무에 대한 논쟁이 있지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를 잘알면서도 혼동하고 있습니다
산초나무 이야기를 하는가하면 초피나무 이야기를 하곤 한답니다.
몇 년 전 여름 휴가를 방태산휴양림에서 보내다가 동네 아저씨 한분과 이야기를 하는데
궁금하여 집에돌아와 자료를 찾아보니 그 분 역시 산초와 초피를 잘알고 있으면서도
혼동하고 계시더군요.
구별을 위해 이미지 첨부 해봅니다.
왼쪽이 산초나무 잎이고 오른쪽이 초피나무 잎입니다
초피(재피)나무잎은 ?? 가장자리가 좀더 거칠어보이고 쪼글 쪼글해보입니다
보다 더 확실한 것은 잎을 따서 냄새를 맡아보면 금방 구분이 가능합니다.
초피는 한국의 허브라 할 만큼 그 향기가 아주 강합니다.
초피 잎을 따서 된장에 절여 놓았다가 먹기도 하는데 그 향기가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산초는 중부지방의 산에 아주 많이 자생하고 있는데 거의 90퍼센트 정도는 산초입니다.
그리고 산초는 향기도 거의 풀냄새 정도 밖에 나질 않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먹는 추어탕에 넣는 향신료가 산초로 잘못 알고 있는데 그 향신료가
초피열매로 만든 것입니다.
그리고 가지에 나는 가시를 보면 산초나무는 가시가 어긋나고 초피나무는 사진 처럼 가시가 마주보고 납니다.
초피는 5-6월에 피어 8-9월에 결실, 산초는 8-9월에 피어 10월에 결실.
그래도 구분이 어렵나요?
사실 구분이 어렵습니다. 실물을 보게 되면 초피나무인데도 가시가 어긋나 자란것도 있구요.
위에서 언급한 것을 전체로 참고하여 구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상 야생초 공부 끝....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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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예전에 올렸던 글인데 궁금해 하셔서 다시 올려 봅니다.
잘 배우고 감니당 요즘 부척 야생초에 관심이 가는뎅 감사
상세하게 잘 하셨네요^ 감사
감사합니다...직접 확인하러 산에 가봐야겠네요....
산초와 초피가 비슷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