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 말! 말! 말이란게...
인간은 누구나 가정이나 직장에서 또는 사회생활을 할 때도 어느 때 어떤 공간에서도 항상 말을하며 살아가는 존재이다.
그래서 말투에 따라서 상황과 관계가 악화되기도 하고 긍정적으로 바뀌기도 하는데, 이렇게 말투는 중요한 순간에서 결정적으로 좌지우지하곤 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수사학'에서 설득의 기법으로 에토스, 파토스, 로고스 세 가지를 이야기 했다.
신뢰와 호감의 '에토스', 공감과 감성의 '파토스', 논리와 이성의
'로고스'로, 아리스토텔레스는 상대를 설득하려면 에토스 60%, 파토스 30%, 로고스 10%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사람들과 대화할 때도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잘 전달하기 위해서는 이런 방식으로 전달해야 한다.
먼저 에토스를 통해 신뢰를 형성하고, 파토스를 통해 마음의 문을 열고, 이성적이고 논리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하는 것이다.
말은 마음의 지표이자 거울이다. 항상 필요한 말이 무엇인지 생각해 본다면 유연한 인간관계, 인생의 선순환을 불러오는 긍정적인 마음가짐까지도 손에 넣을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줄 행복의 선순환은 따뜻한 한마디 말에서 시작된다.
SNS에 올린 '통탄스러운 대한민국 정치판'이란 글에 달린 답글이 '이채양명주도'라 해서 '좋아요' '이모티콘'을 누른 다음에 내 답글은 '그입닥치시오'라고 했는데 내말이 과했을까?
○ 이채양명주도(달린 댓글)
이♡태원 참사
채♡상병 사건
양♡평 고속도로
명♡품백 사건
주♡가조작 사건
도♡피시킨 사건
○ '그입닥치시오'(댓글에 답글)
그♡런분이 당대표라서
입♡원 특혜 선민의식
닥♡터헬기로 서울행하고
치♡졸한 변명으로 일관한
시♡시콜콜 비겁한 정치꾼
오♡죽하면 친명횡재 비명횡사 랄까
○ 이재명 대표
8일 “설마 ‘2찍’ 아니겠지?”라고 말했고, 이 장면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해당 발언에 대해 논란이 일자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어제 지역구에서 사용했던 ‘2찍’ 표현에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며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에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14일 오후 세종시를 방문해 “1번(민주당)을 찍지 않는 것은 곧 2번(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것”이라며 “‘살만하다’ 싶다면 2번을 찍든지 집에서 쉬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집에서 쉬는 것도 2번을 찍는 것과 같다”고 했다.
제1야당의 정치지도자라면 선거를 앞두고 국민을 향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도록 독려해야 할 판에 참 한심한 말을 한것이다.
이재명 대표의 인식 자체가 국민을 편 가르고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국민을 비하하고 유권자를 우습게 아는 오만방자한 모습을 여실히 보여준 것으로 민주당에 여러가지 리스크가 있지만 으뜸은 ‘이재명 리스크’이다.
○ 국민의힘
14일 5.18 민주화 운동과 관련한 과거 발언 논란이 불거진 도태우 변호사의 대구 중 남구 공천을 취소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도태우 후보의 5.18 폄훼 논란으로 두 차례 사과문을 올린 후에도 부적절한 발언이 추가로 드러나고 있다"며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도 후보에 대한 공천 취소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도태우 후보는 2019년 유튜브 방송에서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해 굉장히 문제가 있는 부분들이 있고, 특히 거기에는 북한 개입 여부가 문제가 된다는 것이 상식' 등의 발언을 했다.
그가 논란 이후 "과거의 미숙한 생각과 표현을 깊이 반성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는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존중하고 충실히 이어받겠다"고 사과했으나 후보직을 사퇴하라는 비판 여론이 이어졌다.
○ 민주당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사고 '목발 경품' 관련 막말로 논란에 휩싸인 정봉주 후보의 공천을 취소하고 재추천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경선을 1위로 통과한 강북을 정봉주 후보가 목함지뢰 피해 용사에 대한 거짓 사과 논란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친 바 당헌 당규에 따라 해당 선거구의 민주당 후보 재추천 절차를 진행하기로 한다고 했다.
재추천에 박용진 의원은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경선에 문제가 있어서 탈락한 사례가 아니기 때문에 경선 차점자가 승계하지는 않는다 했다.
정봉주 후보는 지난 2017년 당시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유튜브 방송에서 북한 스키장 활용 방안을 두고 패널들과 대화하던 중 "DMZ에 멋진 거 있잖아요? 발목지뢰. DMZ에 들어가서 경품을 내는 거야. 발목 지뢰 밟는 사람들한테 목발 하나씩 주는 거야"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지난 2015년 8월 경기도 파주시 DMZ에서 수색 작전을 하던 우리 군 장병들이 북한군이 매설한 목함지뢰 폭발로 다리와 발목 등을 잃은 사건을 언급한 것으로 의심받으며 큰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확산하자 정봉주 후보가 페이스북을 통해 "과거 '목발 경품' 발언 직후 당사자께 직접 유선상으로 사과드리고 관련 영상 등을 즉시 삭제한 바 있다"고 주장했지만, 당사자인 하재헌 중사와 김정원 상사는 유선상으로 사과를 받은 바 없다고 밝혀 '사과 진위' 논란까지 불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