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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매물과 반값매매[부동산,전원생활,건축,투자,창업,전원주택]
 
 
 
카페 게시글
주말농장,텃밭가꾸기 스크랩 17년 7월 농사일지
막바위 추천 0 조회 191 17.08.27 12:4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7월 1일 내일부터 4일간 비가 온다고 하기에 풀도 제거하고 그 동안 못가 풀 도 낫을거고, 여주순도 막 자랐을거고, 땅콩 고라니 피해도 궁금하고 해서 3일만에 밭으로 고


땅콩밭을 살펴보니 망을 처서 그런지 고라니의 추가적 피해는 없어보임. 듬성듬성 난 풀만 제거. 이 상태로만 자라면 올해 땅콩 농사는 적당할 듯 


울금밭. 제법 크게 자란것도 있지만 이제 나오고 있는것도 있고, 아직 얼굴도 안 보여주는 애들도 있음. 현재 60%정도의 얼굴이 나온 상태임 


토종토란은 80%정도 발아햇는데...가물어서 성장이 무지 더딤.

청향고추는 고라니 피해를 봐 망한상태. 옆에 들깨를 파종


여주의 기세는 날로 좋아짐. 오늘 너댓개 수확하고, 곁순 올려주고, 원심 적심함.


빈곳에 참외 대여섯개 심엇는데 잘 자라고 있음.

들춰보니 참외가 두서너개 열린것이 보임



낮 4시부터 비가 오기 시작 해 윗집가서 수다 떨다가....귀가 할까 하다가....준비 한 부추 심고, 옥수수 30알 심고, 여주곁순 올려주기 작업 더 하다가 8시에 집으로 고.



4일간 비를 흠뻑 맞으면 이후 작물들은 하루가 다르게 성장할것임.


7월 5일

아침 퇴근하고 밭으로 고. 태양의 열기가 대단한 가운데 며칠간 온 비탓에 습도가 높아 외부에서 일하기엔 아주 안 좋은 상황이다. 오랜만에 밭에 가니 처음엔 낯설기까지 하였지만 금방 익숙해진다

오늘 할 일은 여주 곁순 제거 및 오이망에 순 올려주기, 울금 밭과 땅콩 밭 점검. 건조기 채반 세척. 오전에 여주 곁순 손 보고, 식사 후 낮잠 한숨 자고 난 후 뜨거운 시간대라 건조기 채반 세척. 칫솔로 구석구석 깨끗히 세척, 채반이 깨진것이 있어 보수를 해야 할것이 20여개 생김. 여주 열개정도 수확 해 귀가. 석현이 귀대하루 전이라 갈비집에서 가족 식사로 하루를 마무리. 열흘정도 후 부터는 본격적으로 여주 수확이 이루어질것 같음.  


7월 12일


한동안 연일 비가 내리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딱히 급하게 할 일이 없어 밭에 가지 않다가 여주 주문들어온 손님들이 재촉도 하고, 궁금도 하기에 밭에 감




여주 터널이 거의 만들어지고 있음. 습도가 엄청 나고 기온이 높아 폭풍성장하고 있음. 통로에 물 빠짐이 좋지 않아 발이 푹푹 빠져 고랑을 디디며 다님. 여주 곁순 처진것 올려 주면서 여주 수확


여기저기 여주 열린것이 보임.







여주 첫 수확. 대략 50kg, 첫 농사짓는 밭이고, 심한 가뭄속에서도 예년보다 한 10일정도 빠르지 싶음.


 

여주를 세척하려고 양수기 전원스위치를 누르려다 혹시나 해서 관정 뚜껑을 열어 보니.....관정안에 물이 한가득 차 있음. 덕분에 관정 함 안에 넣어 두엇던 콘센트에도 물이 들어가 잇고. 생각없이 스위치를 넣엇다면 누전으로 인해 일이 커졌을 듯 싶음. 역시 사전 점검이 최고.


물을 양정하는 구멍에서 끝도 없이 물이 올라 옴. 이 물은 나중에 전기배선을 말린 후 양수기를 가동시키니 더 이상 나오지는 않음. 여주 세척 해서 절삭 해 건조기에 넣으니 오후 3시. 겨우 점심 먹으러 감.



며칠간 비가 흠뻑 내려 울금이 많이 올라왔음. 이제서야 여기가 울금 밭이구나 할 수준에 도달 함.


그런데 아직도 나오지 않은 애들도 잇으며 얼굴만 빼꼼히 내 놓은 애들도 부지기수.

이거 언제 자라 울금 구실 할까나?


땅콩 밭, 망을 처 놔서 고라니 피해가 없을 듯 싶엇는데....비 탓인지 막대기 하나가 넘어져 고라니가 침입한 흔적이 잇음.  

 무성해 지고, 자방이 내려오기에 비닐을 뜯어 줌. 며칠 후 흙이 마르면 퍼서 북을 줄 예정,

이 비닐 걷는데 몇번을 쉼. 징하게 더운데다 겁나게 땀이 나고. 옷은 다 젖고. 참다 못해 휴게장으로 가서 물을 갖고 와 수차례 마시며 마침. 휴게장이 먼것이 좀 불편 함.  


7월 14일

그제, 어제에 이어 오늘도 무지 습하고 더운 날. 어제 경주는 39.7도를 기록 햇다 함. 밭에 가야 하는 상황

차가 겁나게 많아 10시가 넘어서야 밭에 도착. 


먼저 비닐 하우스 안에 널어 두엇던 여주를 건조기로 옮겨 완전히 건조시키고, 여주 수확하며 곁순 올려주기. 여주 2차 수확물양은 30kg


건조기로 건조시킨 여주 1.1kg을 정자동 손님께, 약 2kg을 친구에게 보내기 위해 택배포장 하고....점심 먹으러 가면서 택배회사로 가 택배 발송 시킴. 택배점이 주변에 있어 다행.


건강원을 검색하여 상담. 한솥에 30kg이 들어간다하고 비용은 여느곳과 비슷. 다른데 보다 많이 들어가서 비용적인 측면에서 유리. 즙 주문하신 분께 연락하니 통과. 수확해 놓은 여주를 즙 내리는데 사용키로 결정.


비닐하우스 안 측면에 카펫트 깔고, 내일 비가 온다 해 고추 뽑은곳에 옥수수 30여알 심음.


비닐하우스에서 건조시키는데 사용 할 침대 메트리스 받침대 청소.  


땅콩밭을 둘러본 결과 고라니의 습격은 더 이상 없는 듯. 다행이다.


이제 새로운 곳에서 거의 다가 자리 잡히는 듯 싶다.


그나저나 서서히 주변에 난 풀들을 제거하기 위해 예초기를 한번 돌려야 하는데....난 이상하게 예초기질이 가장 귀찮아 망설여진다. 


오늘도 습도많고 강렬한 태양 아래서 수고 많이 한 날이다.


오늘이 계란 굴리기 마지막 날이다.


7월 16일


7월 13일의 부화기 내부 모습. 정상적인 부화일정은 16일 오후 21시. 벌써 부터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3차례의 계란과 1차례의 청둥오리 알의 부화를 시도 해 보았지만 이번처럼 21일이 이토록 길게 느껴지긴 처음이다.


16일 오후 3시경 파각된 흔적을 발견햇다. 좌측 상단의 계란에서 떨어져 나온 하얀색 파각조각이 바닥에 보인다. 그 아래의 계란도 파각된 흔적이 잇지만 조각이 떨어져 내리진 않앗다.






파각된 조각이 보이는 순간 이루 말할 수 없는 쾌감이 솟아 오른다. 그저께 부터 한두번 살펴 보다가 어제는 이따끔씩 살펴 보았고, 오늘은 수시로 살펴 본 뒤에 발견한 첫 파각의 흔적

파각이 시작 되었다는것은 부화기 내부의 온도와 습도, 공기순환등 부화조건이 만족하게 조성되어졌음을 실체로 확인시켜 주는것. 이제 부화란의 숫자가 문제일 뿐이다. 모든 것이 안심으로 확정되는 순간이라 그 만큼 기쁨은 환희를 넘어선다.


21일간의 부화기간 후 부화된 8마리....그리고 다시 21일간의 조심스러운 생육....그러다가 닭장으로 옮긴 후 수일만에 들짐승에 의해 모두 몰살. 이후 청둥오리 12마리를 무사히 부화 시킨 후 당일 실수로 모두 몰살 시킨 사건. 또 다디 시도한 21일간의 부화를 시도 했건만 단 한개의 파각단계만 보고 모두 실패로 돌아가 버린 사건. 건


심각히 고민하다가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심혈을 기울여 다시 시작한 부화

17일정도 지난 후 한개의 계란이 깨지고.....이제 부화 될 날의 시각(7월 16일 21시가 정확히 21일이 되는 시점)을 맞이한 부화기 내의 계란들.

22개의 생명을 품고 있는 부화기 내의 계란들. 너희들은 단순한 계란도 아니고, 병아리들이 아니다, 생명을 향한 나의 도전의 산물들이다. 모두 건강하게 태어나길 바란다.

 

7월 17일



망을 쳤음에도 불구하고 고라니가 땅콩순을 따 먹는 현상 발생. 망 위에 줄을 팽팽히 해 놓고 망의 높이를 좀더 올려 줌


고라니가 다닐만한 길쪽에 오이망을 펼처 놓음


밭 입구쪽 길에도 오이망을 늘여 놓음


폭풍 성장하고 있는 강황 밭


집에 오니 병아리 9마리가 부화되어 있음. 그 중 한마리의 다리에 뭔가 감겨 있어 자세히 살펴 보니 부화되지 않은 계란 때문에 부화기내부가 좁아 서로 밀치고 부딪치고 하면서 압력이 가해져 내장이 밖으로 빠져 나와 다리에 감겨 버린 것. 안타깝지만 살아갈 가망이 없어 보이기에 고통시간을 줄여 주고자 안락사 시킴. 

 

작년 가을에 땅속에 묻어 둔 호두에서 싹이 난 호두 실생 묘. 수십개를 묻었는데 달랑 2개가 나왔지만 기쁨은 그 이상임.


이건 호두나무 아래서 자연적으로 돋은 2년생 실생호두 싹. 제초하는 아저씨들이 두번이나 베어 버렸는데 굳건히 자라고 있음. 더 이상 잘려 나가지 않도록 주변에 말뚝을 박아 표식 해 둠.  


7월 18일

여주 건조 작업을 완료하고 잠시 짬이 나....산옆을 거니는데.....눈에 띈 내가 좋아 하는 꽃을 발견.


바로 이 꽃.


삽과 호미를 수레에 챙겨 꽃사냥을 나섰는데...삽은 한 삽 뜨다가 자루가 뚝 부러져 버리고 호미로 작업 해서 농막까지 운반

요기에 몇 주 심고.

요기에도 몇주 심고

요기와

요기

마지막으로 요기도 심음. 여러곳에 심은 이유는 눈을 어느곳에 돌려도 꽃을 볼 수 있도록 한것


어제 부화한 병아리들이 육추기에서 옹기종기 잘 놀고 있음. 한참 졸다가 옆 친구가 살짝 건드리면 언제 졸았냐는듯이 천연덕 스럽게 행동하는 모습이 보통 귀여운게 아님.

어린 병아리들이라 온도에 민감하기에 보조로 백열전구를 켜 놓고 눈 부실까봐 빛은 가려 줌.



이따끔씩 등 옆에서 따뜻함을 느끼며 자는 녀석도 있지만 대부분은 빛이 가려진 좌측구석으로 와서 잠을 잠

백봉 4마리와 청계 4마리임. 암컷이 많았으면 좋겠음.













7월 26일

이제 어엿한 울금 밭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비닐을 뚫고 올라오고 있는 울금 싹, 대단한 힘이자 생명력입니다,


울금 밭 옆에 한줄 심은 토종 토란도 잘 크고 잇습니다,


모란토란(일반토란)의 색은 초록색이죠


요건 토종토란입니다, 줄기 색이 갈색이죠. 모란토란과다른것은 쌀뜨물에 울구지 않아도 아리지가 않다는 것


좌측 토란대의 색을 보시면 갈색이죠, 그늘이 져서 잘 안 보이긴 합니다.


여주터널 옆 길. 풀이 우거져 비 오거나 이슬 맺혀 잇을 땐 옷이 다 젖어버리고 혹여나 뱀이 있을까 부담스러워 예초기로 한번 날려야 하는데....

 

간식용으로 심은 메론참외. 제법 열려서 간식용으론 댓길입니다


건조기에 넣고도 남는 여주는 이렇게 비닐하우스 안에서 햇볕에 건조시킵니다

 

건조중인 여주


건조를 마친 후 보관 중인 건여주 입니다

부지런히 모아둬야만 찾는 손님들게 보답 할 수 있습니다. 작년엔 10월 말에 다 소진되어 한 동안을 찾는 손님들께 죄송 해 했는데...그래서 올해는 좀더 심었는데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7월 17일 부화 한 병아리들의 11일째 되는 7월 27일의 모습입니다, 청란을 낳는 청계 4마리와 닭 세계의 봉황이라는 백봉 4마리. 다들 무럭무럭 힘차게 잘 자라고 잇습니다, 집에서 10일간 더 키우고 나서 밭의 닭장으로 이사 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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