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산악 동아리 에이스 출신이지만 졸업 후 몇 년째 취업 실패로 눈칫밥만 먹는 용남(조정석)은 온 가족이 참석한 어머니의 칠순 잔치에서 연회장 부지점장으로 근무중인 동아리 후배 의주(윤아)를 만난다. / 한편 공동창업한 화학 회사의 창업자가 퇴직을 하자 열받는다. 이에 차량을 이용해 칠순잔치가 열리고 있는 국제신도시 소재 화학회사앞에서 유독가스를 살포한다. 유독가스는 시민들이 피할 새도 없이 순식간에 도심 전체를 뒤덮여 일대혼란에 휩싸이게 된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옥상에 올라가 헬기로 구조되지만 용남과 의주는 승원 초과로 헬기를 놓친다. 그 사이 유독가스는 점점 그들에게 다가오고.../용남과 의주는 산악 동아리 시절 쌓아 뒀던 모든 체력과 스킬을 동원해 건물을 뛰어넘으며 간신히 헬기에 구조된다. 긴장감있고 예쁜 윤아보는 맛에 시간가는 줄 모름. 아쉬운건 마지막 장면에 두 사람이 119대원으로 특채되는 장면이 있었으면 좋았을것이란 생각을 해 본다. 아참 그리고... 하얗게 올라오는 유독가스는 올가쿠릴렌코의 인 더 더스트란 영화의 미세먼지와 흡사함. 우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