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 20 주간 토요일-묵상과 기도
나오미의 며느리 룻이 나오미의 남편 쪽 친족 보아즈를 만납니다. 그의 들에서 이삭을 주우러 나갔을 때, 보아즈의 호의를 받습니다. 시어머니 나오미가 룻에게 보금자리를 찾아주어야 한다. 고 하며 친족 보아즈를 연결합니다. 또한 보아즈가 나오미의 밭을 사면서, 모압 여인 룻을 받아들였습니다. 보아즈가 룻을 맞아들이고 룻은 그의 아내가 되었습니다. 나오미가 양육자가 되었습니다. 태어난 아기 이름이 오벳이었으며 그가 다윗의 아버지 이사이의 아버지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공동의 모임에서 윗자리, 높은 자리, 인사 받기, 그리고 스승이라고 불리기를 좋아하지 마라. 스승은 한 분이고 너희는 형제다. 세상 누구도 아버지라고 부르지 마라. 아버지는 오직 한 분뿐이다. 선생님이라고 불리지 않도록 하라. 선생님은 그리스도 한 분 뿐이다. 높은 사람은 섬기는 사람이며 자기를 낮추는 이는 높아진다.고 하였습니다.
회상과 성찰
-. 지난 시간을 되돌아 봅니다. 어제 등. 지난 시간 걸어온 길. 자리, 만남, 대화를. 나의 모습과 말, 처신과 행위를 바라봅니다.
-. 사랑과 자비, 진리와 선을 중심으로 나의 허약함과 허물, 그릇됨과 악습 등을 바라 봅니다. 회개, 개선, 자선을 찾습니다.
-. 내 안에 살아계신 주님, 자비하신 그분의 현존을 바라봅니 그분의 말씀을 듣습니다. 나의 바람을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또 그분의 말씀을 듣습니다.
-. 감사의 마음으로 다짐과 실천의 내용을 기도로 바칩니다.
말씀 묵상
엘리멜렉의 아내 나오미에게는 남편 쪽으로 친족이 한 사람 있었다. 그는 엘리멜렉 가문으로 재산가였는데 이름은 보아즈였다. 모압 여자 룻이 나오미에게 말하였다. “들로 나가, 저에게 호의를 베풀어 주는 사람 뒤에서 이삭을 주울까 합니다.”
나오미가 룻에게 “그래 가거라, 내 딸아.” 하고 말하였다. 그래서 룻은 들로 나가 수확꾼들 뒤를 따르며 이삭을 줍는데, 우연히 엘리멜렉 가문인 보아즈의 밭에 이르게 되었다.
보아즈가 룻에게 말하였다. “내 딸아, 들어라. 이삭을 주우러 다른 밭으로 갈 것 없다. 여기에서 멀리 가지 말고 내 여종들 곁에 있어라. 수확하는 밭에서 눈을 떼지 말고 있다가 여종들 뒤를 따라가거라. 내가 종들에게 너를 건드리지 말라고 분명하게 명령하였다. 목이 마르거든 그릇 있는 데로 가서 종들이 길어다 놓은 물을 마셔라.”
그러자 룻은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며 그에게 말하였다. “저는 이방인인데, 저에게 호의를 베풀어 주시고 생각해 주시니 어찌 된 영문입니까?” 보아즈가 대답하였다. “네 남편이 죽은 다음 네가 시어머니에게 한 일과 또 네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네 고향을 떠나 전에는 알지도 못하던 겨레에게 온 것을 내가 다 잘 들었다.”
이렇게 보아즈가 룻을 맞이하여 룻은 그의 아내가 되었다. 그가 룻과 한자리에 드니, 주님께서 점지해 주시어 룻이 아들을 낳았다. 그러자 아낙네들이 나오미에게 말하였다. “오늘 그대에게 대를 이을 구원자가 끊어지지 않게 해 주신 주님께서는 찬미받으시기를 빕니다. 이 아이의 이름이 이스라엘에서 기려지기를 바랍니다.
그대를 사랑하고 그대에게는 아들 일곱보다 더 나은 며느리가 아들을 낳았으니, 이제 이 아기가 그대의 생기를 북돋우고 그대의 노후를 돌보아 줄 것입니다.” 나오미는 아기를 받아 품에 안았다. 나오미가 그 아기의 양육자가 된 것이다. 이웃 아낙네들은 그 아기의 이름을 부르며, “나오미가 아들을 보았네.” 하고 말하였다. 그의 이름은 오벳이라 하였는데, 그가 다윗의 아버지인 이사이의 아버지다. 룻기 2,1-3.8-11; 4,13-17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과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모세의 자리에 앉아 있다. 그러니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따라 하지 마라.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또 그들은 무겁고 힘겨운 짐을 묶어 다른 사람들 어깨에 올려놓고, 자기들은 그것을 나르는 일에 손가락 하나 까딱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들이 하는 일이란 모두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성구갑을 넓게 만들고 옷자락 술을 길게 늘인다.
잔칫집에서는 윗자리를, 회당에서는 높은 자리를 좋아하고, 장터에서 인사받기를, 사람들에게 스승이라고 불리기를 좋아한다. 그러나 너희는 스승이라고 불리지 않도록 하여라. 너희의 스승님은 한 분뿐이시고 너희는 모두 형제다.
또 이 세상 누구도 아버지라고 부르지 마라. 너희의 아버지는 오직 한 분, 하늘에 계신 그분뿐이시다. 그리고 너희는 선생이라고 불리지 않도록 하여라. 너희의 선생님은 그리스도 한 분뿐이시다.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높은 사람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마태 23,1-12
말씀 실천
룻은 모압 여인이었습니다. 자기 남편이 죽은 뒤에 모압에 남지 않고, 시어머니와 베들레헴으로 돌아왔습니다. 시어머니가 모압과 그의 조상들에게 돌아가로 하였지만, 시어머니 나오미의 겨레와, 그리그 하느님만을 섬기며 살겠다고 하였습니다. 룻이 베들레헴으로 돌아와 나오미의 남편 친족 보아즈를 만나게 되고 그와 혼인하게 되었습니다. 룻은 보아즈와의 사이에서, 다윗의 아버지 이사이의 아버지 오벳을 낳았습니다.
하느님의 놀라운 역사는 당신을 믿는 이를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유다인이든 이민족이든 상관없습니다. 언어 민족 문화를 넘어 하느님을 사랑하고 하느님을 따라 살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당신의 역사를 이루십닏다. 하느님의 말씀에 "예"하고 응답하는 자녀를 통해서 당신이 하고자 하시는 일을 하십니다. 세상의 평화와 구원을 당신을 믿는 이들을 통해서 오고 당신 스스로 이루십니다.
예수님은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하였습니다.
마침 기도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을 바칩니다.
이재을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