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신나는 시간제한 미션, 그 안에 담긴 생명의 소중함
재기발랄하고 기운 넘치는 글을 써 온 김미애 작가의 생명 존중 동화 시리즈 『미션 온파서블』 첫 권, 〈120시간 안에 고양이를 구하라!〉가 나왔다. 친구를 믿지 못하고, 동물을 아무렇게나 대하던 옥황상제의 아들 김온이 생명 구하기 미션을 풀며 진짜 우정과 생명의 귀함을 깨달아 가는 여정이 무척 신난다. 딱 120시간뿐인 시간제한 미션을 정신없이 따라가다 보면, 우리 주변의 동물들이 그저 귀엽기만 한 게 아니라 하나하나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깨닫게 된다. 나아가 사람뿐 아니라 모든 동물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를, 모든 생명이 어우러져 살아갈 방법을 어린이 독자 스스로 생각하게 한다.
목차
작가의 말
등장인물
이노옴, 김온
대단한 미션, 도전하시겠습니까?
도움 아이템을 구매하시겠습니까?
위험에 빠진 고양이를 구하라!
하찮은 미션에 도전하시겠습니까?
이상한 종이 경고
어이쿠 아이템 ‘뒤집기’가 생겼습니다
밟아라, 밟아라
10-9-8-7-6-5-4-3-2-1-0
남은 시간 72시간
고등어를 지키는 기사
마지막 카운트다운
고등어가 사라졌다
고등어의 적
꾹꾹꾹
에필로그
저자 소개
글: 김미애
잘 먹는 먹깨비, 잘 노는 놀깨비, 그리고 잘 놀고 잘 먹는 것보다 재미난 것을 가장 좋아하는 재미깨비입니다. 그래서 재미있고 신나는 이야기를 짓는 글깨비가 되었습니다. 지은 책으로 『무지막지 공주의 모험』 『새콤달콤 비밀 약속』 『진짜 괴물』 『무적 수첩』 『여덟 살에서 살아남기』 『내 마음을 고백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2009년에 한국안데르센상을 받았고, 2010년에 창비 좋은 어린이책 공모전에서 수상했습니다.
그림: 이경석
재미난 그림으로 세상을 좀 더 유쾌하게 만들고 싶어 하는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여러 만화를 잡지에 연재했으며, 어린이 책 그림 작업도 활발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그린 만화책으로 『전원교향곡』 『좀비의 시간』 『을식이는 재수 없어』 등이 있고, 그 외 그린 책으로 『어쨌든 이게 바로 전설의 권법』 『마트 사장 구드래곤』 『쌍둥이 탐정 똥똥구리』 『읽자마자 수수께끼 왕』 『과학이 BOOM! 시리즈』 『엄마, e스포츠 좀 할게요!』 『임진왜란 땅과 바다의 이야기』 『한밤의 철새 통신』 등이 있습니다.
출판사 리뷰
불가능하다고? 그럴 리가!
《미션 온파서블》 1권 〈120시간 안에 고양이를 구하라!〉는 제목 그대로, 120시간 안에 위험에 빠진 고양이를 구하는 이야기다.
옥황상제의 아들 김온은 하늘나라에서 동물을 괴롭히다가 그 벌로 인간 세상에 떨어진다. ‘괴롭힌 만큼 구하라’는 대단한(?) 미션을 해내야만 하늘나라로 돌아갈 수 있다(너무 많이 괴롭혔기 때문). 그 첫 번째 미션은 바로 ‘위험에 빠진 고양이 구하기’. 주어진 시간은 딱 120시간뿐인데, 구해야 할 고양이가 통 보이지 않는다. 너무 큰 고양이, 튼튼한 고양이, 재빠른 고양이는 있는데, 위험에 빠진 고양이가 없다.
시간은 째깍째깍 흘러가고, 드디어 찾은 비실비실한 줄무늬 새끼 고양이! 얘가 또 좀 이상하다. 귀여운데 사납고, 사람 말도 좀 하는 것 같고. 온과 친구들이 고양이를 애지중지 보살피며 미션을 해 나가던 때, 어디선가 검은 그림자가 나타나는데……. 알 수 없는 일도 자꾸 일어나고, 시간도 점점 줄어들지만, 온과 친구들은 포기하지 않고 꽉 막힌 숙제 같은 미션을 차근차근 풀어 나간다.
오늘 길에서 본 그 고양이 이야기
이 작품은 기후 위기나 대멸종 같은 커다란 주제로 생명 존중 이야기를 전하지 않는다. 대신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물을 어린이들이 직접 구하는, 생활밀착형 생명 존중 동화이다. 어린이 독자는 오늘 학교 갔다 오는 길에 본 ‘길냥이’를 작품 속 인물들과 함께 구하는 것 같은 모험의 세계로 쉽고 즐겁게 빠져든다.
또한,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들도 큰 매력인데, 능력을 봉인 당한 채 지상에 떨어져서 어딘지 허당기 있는 주인공 김온, 하늘나라 공무원이자 K 드라마 마니아 선녀, 귀엽고 사납고 이상한 고등어 고양이, 자꾸만 사탕을 주는 이산, 뜻하지 않게 자꾸 김온을 돕게 되는 이강, 고양이 주변에 자꾸만 어른거리는 검은 그림자 등, 다른 동화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인물들의 활기가 긴박한 시간제한 미션을 가득 채운다. 여기에 이경석 작가의 유쾌하고 생동감 넘치는 그림이 이들의 의미 있는 모험에 힘을 더한다.
온과 친구들은 과연 고양이를 구하고, 생명 존중 미션을 해낼 수 있을까?
김미애 작가의 동물권 지키기 동화 시리즈 《미션 온파서블》은 앞으로 계속된다. 이번에 출간된 1권 〈120시간 안에 고양이를 구하라!〉에서는 고양이를, 이어질 2권에서는 고슴도치를 구하며 안락사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숨 가쁜 모험이 가득할 이 시리즈는 우리 어린이의 동물을 보는 눈을 바르고 깊게 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