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을 처음 접하게 된 이유는 전에 텔레비전에서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 영화채널에서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이 나오고 있어서 보려고 했는데 시간이 얼마남지 않은 걸 알게 되어서 보지 않고 아쉬워하고 있었는데 마침 도서관에 갈 일이 생각나서 겸사겸사 책을 빌려 읽게 되었다. 처음엔 영화에 나오는 아이가 귀여워서 관심을 갔게 되었는데 알고 보니 너무 슬픈 이야기라 충격이 컸다. 책안에서 당시 시대는 세계2차대전이 일어나는 중이었고 주인공 브루노의 아버지는 나치를 위해 일하는 군인 이었다. 나치에 헌신하는 모습은 애들에게 까지 "하일 히틀러"라고 시켰다. 이때까지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예상도 못했다. 아우슈비츠라는 유대인 수용소 근처에 이사를 갈때 쎄한 생각이 들었고 역시나 였다. 브루노는 죄수복을 입고 있는 사람들을 보고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사람들이라고 했을때 마음이 무척이나 아팠다. 우리나 어른들 시선에는 당연하게 죄수복이라 생각했지만 아이의 시선에는 단지 파자마로 보인다는 사실에 울컥했다. 그리고 그 당시 어른들이라면 유대인과 대화를 나누고 접촉하는거 조차 꺼려했을텐데 브루노는 서스럼 없이 다가갔고 유대인인것 조차 알지 못한것에 아이들은 순수하고 희망찬거 같다는 생각에 나도 한때 그랬었는지 생각하게 되었고 또한 읽으면서 아이들간의 괴뢰감이 느껴져 많이 울컥했다. 그리고 정말 가슴이 아팠던 건 결말에서 였다 그러질 않길 바랬는데 무슨일이 일어나는 지도 모르는 브루노 그의 친구가 너무 딱했고 힘들었다. 유대인학살은 너무나도 큰 충격이었고 독일은 진심어린 사과와 많은 노력을 하는데 일본은 무슨 생각을 하길래 이런 어이 없는 상황을 만드는지에 대한 깊은 고뇌를 하게되었다. 이 책은 세계2차 대전에 대해 궁금점이 많은 애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지만 너무 가슴 아프고 먹먹했던 책이라 그리 추천하고 싶진 않다...또한 충격적인 문구가 있다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영화감독은 이런 말을 했다." 관객들은 브루노의 죽음은 안타까워하지만 유태인의 죽음은 관심 밖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