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5월 23일(목) 말씀을 들으려 주님 앞에 있습니다.

[밀알(이선명)]

【성경말씀:사도행전 10:17-33】

17   베드로가 본 바 환상이 무슨 뜻인지 속으로 의아해 하더니 마침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이 시몬의 집을 찾아 문 밖에 서서
18   불러 묻되 베드로라 하는 시몬이 여기 유숙하느냐 하거늘
19   베드로가 그 환상에 대하여 생각할 때에 성령께서 그에게 말씀하시되 두 사람이 너를 찾으니
20   일어나 내려가 의심하지 말고 함께 가라 내가 그들을 보내었느니라 하시니
21   베드로가 내려가 그 사람들을 보고 이르되 내가 곧 너희가 찾는 사람인데 너희가 무슨 일로 왔느냐
22   그들이 대답하되 백부장 고넬료는 의인이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라 유대 온 족속이 칭찬하더니 그가 거룩한 천사의 지시를 받아 당신을 그 집으로 청하여 말을 들으려 하느니라 한대
23  베드로가 불러 들여 유숙하게 하니라

      이튿날 일어나 그들과 함께 갈새 욥바에서 온 어떤 형제들도 함께 가니라
24   이튿날 가이사랴에 들어가니 고넬료가 그의 친척과 가까운 친구들을 모아 기다리더니
25   마침 베드로가 들어올 때에 고넬료가 맞아 발 앞에 엎드리어 절하니
26   베드로가 일으켜 이르되 일어서라 나도 사람이라 하고
27   더불어 말하며 들어가 여러 사람이 모인 것을 보고
28   이르되 유대인으로서 이방인과 교제하며 가까이 하는 것이 위법인 줄은 너희도 알거니와 하나님께서 내게 지시하사 아무도 속되다 하거나 깨끗하지 않다 하지 말라 하시기로
29   부름을 사양하지 아니하고 왔노라 묻노니 무슨 일로 나를 불렀느냐
30   고넬료가 이르되 내가 나흘 전 이맘때까지 내 집에서 제 구 시 기도를 하는데 갑자기 한 사람이 빛난 옷을 입고 내 앞에 서서
31   말하되 고넬료야 하나님이 네 기도를 들으시고 네 구제를 기억하셨으니
32   사람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그가 바닷가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 유숙하느니라 하시기로
33   내가 곧 당신에게 사람을 보내었는데 오셨으니 잘하였나이다 이제 우리는 주께서 당신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듣고자 하여 다 하나님 앞에 있나이다

【말씀나눔】

 베드로가 환상을 주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을 때,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이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 도착하여 베드로라하는 시몬을 찾습니다. 이 시간 베드로는 환상의 뜻을 묵상하고 있는데 성령님이 말씀하시기를  ' 두 사람이 너를 찾으니 일어나 내려가 의심하지 말고 함께 가라 내가 그들을 보내었느니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베드로가 옥상에서 내려가 보니 고넬료가 보낸 세 사람이 있었고, 그들은 자신을 보낸 고넬료를  의인이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라 유대 온 족속이 칭찬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합니다. 그리고 자신들이 온 목적을 '고넬료가 거룩한 천사의 지시를 받아 베드로를 자신의 집으로 청하여 말을 들으려 한다' 라고 말합니다.  환상에 대한 의문이 말끔하게 해결되는 순간입니다. 

 베드로는 다음날 아침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과 욥바에 있던 여섯형제들과 함께 가이사랴로 갑니다. 그리고 고넬료에게 유대인인 자신이 이방인의 집에 온다는 일은 유대교의 전통과 관례를 깨는 금기임을 밝힙니다. 이것은 이방인들도 이미 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베드로가 이방인 고넬료의 집으로 온 이유는 ' 하나님께서 내게 지시하사 아무도 속되다 하거나 깨끗하지 않다 하지 말라 '고 명령하셨기 때문임을 밝힙니다.

 이어서 고넬료는 자신이 경험한 환상을 말하며 '빛난 옷을 입은 거룩한 사람'에게 들은 말을 전합니다. 고넬료는 베드로가 올 것을 믿고 하나님께서 베드로에게 명령한 말씀을 듣기 위해서 그의 가족 뿐만 아니라 친척과 가까운 친구들까지 모아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를 간청하고 있습니다.

 유대교의 금기를 깨면서 순종하였던 베드로와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함으로 간절히 기다리는 고넬료를 통해서 유대인과 이방인이 복음 안에서 한 형제가 되는 사건이 일어나게 됩니다. 베드로가 환상을 자의적으로 해석하지 않고 성령님이 깨닫게 해주심을 기다림으로 하나님이 뜻을 찾아간 것처럼 우리들도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 수 없을 때 속단하지 말고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다려야 할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고넬료가 겸손하며 순전하고 가난한 마음으로 말씀을 사모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생면부지의 베드로를 하나님이 보내신 종으로 확신하고 엎드려 맞이하고, 베드로의 입술을 통해 선포되는 모든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도무지 귀를 막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던 유대지도자들의 모습과 비교 되는 모습입니다.

 우리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순전하고 가난한 마음으로 들어야 할 것입니다. 예배시간에 목사님 설교가 꼭 나 들으라고 하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면, 목사님이 설교시간에 나를 책망한다고 불평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고 순종해야 합니다. 설교는 어느 특정한 한 사람을 정죄하거나 비판하기 위해서 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본문에서 말씀하시는 것을 회중 모두를 대상으로 선포하는 것이 설교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오늘 설교가 내 마음을 찌르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성령님의 음성임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듣고자하여 하나님 앞에 있나이다' 고넬료의 고백과 같은 자세로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루를 시작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묵상 - 하시깨묵】

1. 어제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결심한 결단과 실천 사항을 생활 속에서 적용한 결과는 어떻게 평가 할 수 있습니까?

2. 오늘 말씀 속에서 발견한 하나님은 어떤 분이며, 말씀에서 깨달은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3. 어제 하루 중에 기억에 남는 사건(일) 한 가지를 기록해 보세요.

그 사건에 대한 나의 마음이 어떤 느낌인지 적어 보세요.

4. 오늘 본문에서 발견한 문제와 어제 기억에 남는 사건은 어떤 유사점을 가지고 있나요?

5. 어제 사건 중에 하나님은 나에게 어떤 행동을 원하셨을까요?

6. 오늘 본문은 나에게 어떤 교훈을 주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내가 하여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7.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기도문 적기 & 실천 사항 적기

【추천 찬송가】

289장 주 예수 내 맘에 들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