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초복이라고라~
한여름 서민 보양식인 닭괴기는 가족들에게 해줘야 겠는디..
가스불은
눈이 부리부리한 마왕처럼 나를 노려봐 나를 한없이 작아지게 만들고
가족들은
애절한 눈길로 엄마를 향합니다..
아흑~어찌하오리까..
^^
2010년 초복이랍니다 오늘이..
지금 이곳은 장맛비로 창 밖이 많이 흐린데 이 장마전선이
넓지도 않은 우리나라의 중부와 남부를 오가며 짓궂게
비를 쏟아내어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나봅니다. 나아쁜~!!
시원한 맥주의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날개구이입니다.
이 많은 한 접시 다 먹고나서 한마디 해줍니다..
"엄마 다음엔 좀 더 바삭 구워주세요~~"
".....알았다 고맙구나..ㅠ,.ㅠ"
매콤달콤 [닭 날개 구이]
재료
닭날개 14개, 녹인 버터 2큰술, 소금과 후춧가루 약간씩
양념
청주 2큰술, 생강즙 1큰술, 소금과 흰후춧가루 약간씩
소스
토마토케첩 6큰술(입맛따라 가감), 우스터소스 1큰술, 버터 1큰술, 핫소스 1큰술,
물엿 1큰술, 설탕 1큰술, 청주 2큰술, 물 1/4컵, 월계수 잎 1장
만들기
1. 날개는 윙과 봉부분을 가위로 잘라 나누고 저는 생략한 부분인데
윙의 꼬리 부분도 잘라내고 칼집을 두어번씩 내어줍니다.
볼에 양념재료를 담고 손질한 닭날개를 넣어 밑간을 해둡니다.
30분 이상 랩을 덮어 두었습니다.
2. 밑간한 닭날개에 녹인 버터를 발라주고 200도의 오븐에서 20분간 구워준다.
3. 닭날개를 굽는 사이에 소스를 만든다.
버터와 케첩을 넣어 은근한 불에서 볶아준다.
4. 남은 소스재료를 다 넣고 끓이다가 월계수잎은 건져내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해준다.
5. 1차로 구워진 닭날개를 소스를 발라주는데
저는 소스볼에 닭은 넣고 넉넉하게 소스를 입혀주었어요.
소스가 입혀진 닭날개를 오븐 망에 올리고
남은 소스를 닭날개 위에 붓으로 다 발라주었어요.
6. 200도의 오븐에서 15분간 구워줍니다.
바삭한걸 좋아하시면 오븐 상태에 따라 2~3분 더 구워주세요.
아이들 입맛에 맞추느라 케첩이 좀 많이 들어갔습니다.
매콤달콤한 맛있는 닭날개구이가 완성되었네요~
아들은 색다르게 맛있다고? 평을 해주네요.ㅠ,.ㅠ
맥주가 아닌 시원한 매실 음료와 이 많은 한 접시 다 먹어대고
한소리라는게..쩝..
섭섭..살짝 삐짐..살짝 나아쁜..넘들..칫~!!
ㅎㅎ
간장소스를 입혀서는 몇 번 구워주었는데
이런 스타일의 소스구이는 처음이거든요..
생소한 맛이었지만 자꾸만 가는 손길 어쩌지 못하고 다 먹어치웠습니다.
이런 더운날 시원한 맥주 한잔과 같이 하면 더할 나위가 없겠습니다.
안태우려고 신경써가며 오븐을 살펴보다가 꺼냈는데..
2~3분 살짝 갈색이 날때까지 바삭하게 더 구웠으면 좋을것 같다는게
한 접시 다 먹고난 뒤 아쉬운 점입니다.
군데 군데 탄듯 갈색이 나도록 바삭하게 구웠으면
껍질의 바삭함도 느꼈을텐데 말입니다..
월요병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하루가 힘이 드는 월요일입니다~
아래의 손가락 모양의 추천 버튼 한 번 누르실때마다 제게는
희망과 용기가 하나씩 쌓여갑니다~~
손가락 운동을 했으니 건강을 챙기시고 제 행복 바이러스 감염으로
오늘 하루 기쁜일 가득일겁니다~~~
월요병~ 저리가랏..
건강하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모두..감사합니다 *^^*
출처: 미즈쿡 레시피 원문보기 글쓴이: 엔조이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