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리처드 와이즈먼이라는 교수는
'젊은 과학자' 선정 대회인 '페임랩(Famelab)'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관찰한 결과,
질문서에서 자신의 뜻을 남들에게 잘 전달한 것으로 평가된 사람들이
실제로 자신의 개성을 심사위원들 앞에서도 잘 표현해 높은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와이즈먼 교수는
"당신이 누군가가 카리스마가 있다고 보면 당신은 모르는 사이에 그 사람의 태도나 표정을 흉내내게 된다" 며
"누군가가 당신에게 웃을 때 당신도 웃게되는 것이 좋은 예"라고 말했다.
그는 『카리스마를 가진 사람』은 대체로
- 자신이 스스로의 감정을 뚜렷하게 느끼며
- 다른 사람을 설득시키며
- 다른 카리스마 있는 사람들의 영향을 안 받는
3가지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신이 이런 경향을 안 가지고 있더라도 습득할 수 있고,
카리스마는 50%는 타고나지만 50%는 훈련에 의해 확보된다며 몇 가지 카리스마 습득법을 제시했다.
기본적으로 자세를 펴고 이야기할 때 얼굴에 손을 대지 말아야 하며,
똑바로 서고 편한 자세로 양손바닥을 편 채로 손을 앞으로 내미는 자세가 좋다.
또 사람을 만날 때는 상대방이 중요한 사람이며 그와 함께 있는 것이 즐겁다는 인상을 줘야하며
부드러운 미소를 짓고 상대가 말할 때는 고개를 끄덕이거나 위 팔뚝을 잠시 두드려줘도 좋고 시선을 고정시켜야 한다.
여러 사람에게 이야기할 때는 열정적인 모습으로 약간 앞으로 몸을 내민 채 좌중을 두루 봐야한다.
말하는 메시지는,
상투적인데서 벗어나 차별적이고 논쟁적이고 새로우면서도 알아듣기 쉽고 금방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라야 한다.
이때 말투는 분명하고 유창하면서 힘있고 또렷해야 하며,
대체로 약간 빠른 속도로 얘기하다가 가끔 강조할 부분은 속도를 늦출 필요가 있다.
방송인이자 자신감 훈련 전문가인 제레미 마일네스도 이런 방법을 통해 크게 변할 수 있다며,
핵심은 듣는 것과 질문하는 것이며 관심을 모으려고 너무 많이 애쓰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가끔 운 좋은 사람들과 조니 뎁이나 데이비드 보위, 마릴린 먼로 등 카리스마를 타고난 사람들도 있지만,
나는 솔직히 이런 것들은 습득하고 훈련해 자신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기술이고 기교라고 본다"고 말했다.
`카리스마(Charisma)'의 어원이 된 그리스어 카리스(Charis)는 '은총'이나 '선물'을 뜻하는 단어로,
사회학자 막스 베버는..
『초자연적, 초인적 또는 특별한 권력과 자질을 부여받아, 다른 사람과 다르게 취급받는 덕목을 가진 특정한 개성』
이라고 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