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널드 레이건에 대한 기억은 연설하는 단상에서 항상 유머로 좌중을 웃게 만든 사람 좋은 대통령이었다는 것밖에는 없습니다. 그가 얼마나 위대한 업적을 남겼고 얼마나 진솔한 사람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일반인들이 모르는 것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는데요...
어제 역사채널 "Q"에서 로널드 레이건에 대해서 다큐먼터리를 방영하여 우연히 시청하게되었습니다. 물론 그 프로는 미국에서 제작한 것이겠지만 최소한 객관적으로 접근했다는 것만은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물론 가끔 그가 실행에 옮긴 경제정책을 "레이거노믹스"라고하여 수업시간에 잠깐 배운 기억도 나기도하지만 80년대에 미국 대통령을 한 그에 대해서는 저는 초등학생시절부터 대학생2학년까지의 기억뿐이었습니다.
그는 늦은 나이에 정치인이 되어서 나이 70이 넘어서 대통령에 도전하여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모범적인 모델이 된 케이스인데... 어쩌면 아놀드슈월츠네거가 배우에서 정치인으로 둔갑을 한 것도 레이건의 영향이 많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드네요. 물론 아놀드 집안이 케네디집안이니까... 뭐 더 쉬웠을지도 모르지만요...
레이건이 이런 말을 했답니다."헐리웃에서 영화인들과 협상할 수 있다면 그 어떤 사람과도 협상이 가능하다"라고.. 그리하여 그는 정치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는 대통령이 된 이후에도 늘 당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았으며... 사람 한 사람 한 사람을 늘 진실되게 대하고 자기 사람으로 만드는 마력을 지녔습니다. 심지어 야당인 민주당에서도 그를 좋아하는 의원들이 많았다고 하니... 국민들이 얼마나 그를 따르고 사랑했겠습니까.
레이건이라고 하면 딱 떠오른 단어가 바로 "작은 정부"입니다. 그는 세금을 많이 줄이기 위해서 목표를 세금30%삭감을 두고 정책을 시행하였는데, 결국 25%로 만족하였다고 합니다. 국민들이 열심히 노동으로 얻은 댓가를 나라에서 너무 많이 뺏어간다고 생각했다고 하면서... 감세정책으로 일관하면서 경제회복에 역점을 두었습니다.
초기에는 부작용도 있어서 실업률이 10%까지 도달하였지만 결국 고집대로 밀고 나가서 감세와 경제회복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은 결과를 이루었습니다. 물론 그때와 지금은 많이 다르겠지만.. 지금 한국의 참여정부와 무척 비교되어서 자연 흥미가 갔었습니다.
그는 그 인기를 바탕으로 두번째로도 대통령으로 당선되어서, 이번에는 확실히 소련을 무너뜨리는 역사적 대업을 이루어냈습니다. 그의 특유의 친화력으로 당시 소련의 당서기장인 고르바쵸프와 일대일면담을 통해서 그와 인간적 관계를 먼저 쌓으면서 조금씩 조금씩 이데올로기 장벽을 허물게 되었습니다.
87년 독일에서의 그의 연설에서..."Tear down this wall" 장벽을 무너뜨려라 라는 말로 고르바쵸프를 깜짝 놀래게 하여 드디어 2년뒤에 소련이 공산당을 포기하게 만들었습니다. 레이건이 아니었다면 아무도 그 일을 해내지 못했을 것입니다. 지금 미 대통령 조지부시가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만약 레이건이 벽돌 두개만 없애자고 했다면 벽돌 두개만 없앴을 것입니다. 레이건이 장벽을 무너뜨려라고 하였기때문에 그렇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대통령은 본인의 소신을 반드시 말로 표현을 정확히 하여야합니다"
배우로써 무대에서 청중들을 감동하게 하는 감정에 호소하는 연설은 아무도 따를 자가 없을 것입니다. 그는 대통령에서 물러나서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때까지 농장에서 전원 생활을 만끽하면서 노후를 즐겼습니다.
상상해 보십시오. 역사의 영웅이 농장에서 말을 타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얼굴에 미소를 머금으면서 과거의 추억속에 살아가는 아름다운 모습을... 많은 미국인들은 그가 알츠하이머병으로 고통속에 삶을 마감한다는 소식에 정말 가슴아파하였습니다. 위대한 대통령이었던 만큼 그 슬픔도 배가 되었겠지요.
이제 그는 없지만.. 그가 이루어낸 엄청난 업적들은 지구 미래에 큰 전환점이 된 역사적 사건이 되어서 많은 이들의 존경심과 외경심을 받으면서 우리 주변에서 살아 숨쉴 것입니다.
한국에도 이런 영웅의 대통령이 계십니다. 다 아시죠?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이지만 그의 진실함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랑혜 | |
첫댓글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이지만 그의 진실함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공감합니다
노대통령하고 완전히 반대로 정말 훌륭한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