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이 바뀌면 가장 먼저 손을 봐야하는 대상 중의 하나가 여론조사 기관들이다.
그 이유가 정권의 주구 노릇을 하였다는 것보다 국민들의 눈을 가렸다는 민주주의의 기본을 갉아먹었다는 것이다.
투명성의 문제이기도하다.
판도라의 상자처럼 뚜껑을 닫아놓고 자신들만 그 속에 들어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는 그것을 이용하여 권력의 요구와 그들의 입맛에 맞는 결과를 가공하여 제공하였다는 것이다.
5월 2주중 리얼미터의 여론조사에서 민주당과 한국당의 정당 지지율은 각각 46.4%, 34.8%로 오차범위인 ±3.1%p의 범위내인 1.6%차이로 좁혀졌다고 발표하였다.
그러자 “이상한 여론조사”라고 한 민주당의 이해찬을 비롯하여 나파수들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신뢰성 문제와 리얼미터에 대한 압력성 문제제기하기 시작하였다.
기가 막힌 일은 그 이후에 벌어졌다.
이해찬의 말 한마디에 1.6%까지 좁혀졌던 한국당과 민주당의 정당지지율이 1주일 만에 13.1%로 벌어지는 웃기는 결과를 리얼미터가 내놓았다.
이에 한국당의 나경원 원내대표와 조선과 중앙이 여론조사결과에 의문을 제기하였다.
당연한 문제제기였다.
이에 리얼미터의 대표는 한국당을 향하여 “~경험적으로 볼 때 여론조사 불신을 조장하는 정치인이나 정당은 이후 선거에서 기대이하의 성적표를 받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정치인들이 인식했으면 좋겠다. 지지율 하락의 원인을 스스로 찾지 않고 남 탓을 하는 정치인들이 잘 될 리 만무하지만 실제가 그렇다. 민심은 천심이다.”
그리고 조선과 중앙일보에 대해서 법적책임을 묻겠다고 하면서 “~ 여론조사 관련한 가짜 뉴스를 생산하는 기자들은 좌시하지 않겠다"고 하였다. 어투가 마치 현 정권의 청와대의 대변인이나 수석들이 하는 말투이다.
마치 ”까불지마! 내 뒤에는 청와대가 있어 이놈들아!“ 라고 하는 듯하다.
그럼 이 기간의 갤럽의 조사 결과를 한번 보자
리얼미터의 한국당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1.6%p에서 13.1%p로 벌어지는 동안 한국갤럽의 조사결과에는 도리어 격차가 1%p 줄어들었다.
참고로 한국갤럽의 14~15%p차이는 조사방법의 차이에서 오는 것이다.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결과를 신뢰하지 못하는 5가지 이유를 말하겠다.
첫 번째가 남녀의 실제조사비율이다.
어느 쪽이 더 유리하다의 문제가 아니다.
남자와 여자의 비율은 여자가 49.6%:50.4%로 여성의 비율이 높다.
실제 조사수는 한국갤럽과 리얼미터는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한국갤럽도 남자의 비율이 높지만 51.1% : 48.9%로 목표 할당수에 근접하였지만, 리얼미터는 69.1% : 30.9%로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것은 이미 목표할당의 의미가 없다.
한국갤럽과 리얼미터의 이 차이는 최근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까지 계속되어온 차이이다.
문제는 이 차이가 왜 발생하는가? 하는 것이다.
리얼미터도 이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왜 줄이지를 못하는 것일까?
줄이지 못하는 이유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 (중요한 문제가 아니겠는가? 생각한다)
또 하나의 표는 확실한 여자인 가정주부의 지지율 분포이다.
여성의 문재인에 대한 지지율은 (5월4주간 기준) 긍정 : 부정 = 52.5% : 41.8로 10%p이상의 차이로 절대적인 지지를 보이고 있다.
남/여는 각 조사항목에 골고루 반영되어있다. 그런데 가정주부라는 조사항목은 직업별 구분에 들어 있으면서 확실하게 여자이다.
이 가정주부의 문재인에 대한 지지율을 한번보자.
긍정: 부정=38.5% : 55,4%로 분재인에 대한 대표적인 반대세력이다.
그런데 조사수를 보면
목표 할당수는 454명(여자 목표할당수의 36.0%)이지만 실제 조사수는 331명(여자 실제조사수의 41.4%)밖에 조사하지 않았다.
여자 실제조사수의 41%를 가정주부가 차지하고 있는데, 그 41%의 가정주부 55.4%가 문재인에게 부정(긍정 38.5%)으로 응답하였는데 여자의 52.5%가 긍정(부정 41.8%)으로 나올 수가 있는가?
가장먼저 따져 물어야 할 항목이다.
두 번째가 응답율이다.
한국갤럽의 응답율은 보통 15~16%를 유지하고 있다.
그런데 리얼미터의 응답율은 7%를 넘기지 못한다.
이번 주의 응답율은 5월5주중 5.7%, 5월5주간 5.5%로 5%대이다.
갤럽과 리얼미터의 응답율이 차이가 나고. 또 리얼미터 응답율이 낮은 이유는 무엇일까?
단지 한국갤럽은 전화면접조사이고 리얼미터는 ARS이기 때문일까?
응답율은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도의 바로미터이기도 하다.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이나 자신의 정치 지향과 다른 여론이 앞서면 당연히 이런 정치관련 여론조사에 짜증이 나고 응답하기 싫어지는 것이 사람의 자연스러운 심리이다.
그동안의 리얼미터 조사결과에서도 보면 응답율과 문재인 지지율간의 상관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올해 리얼미터의 응답율을 크게 구분하면 7%이상, 5% 이하, 그리고 5%~7%로 나누어서 그에 따른 문재인 지지율과의 상관성을 그래프로 그려본 것이다.
7%대의 응답율에서는
문재인에 대한 부정 지지율이 긍정지지율보다 높던지 부정 지지율이 점점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반대로 5%이하의 응답율에서는
문재인의 (긍정)지지율이 높던지, 부정 지지율이 점점 낮아지는 구간임을 알 수 있다.
여론조사의 결과를 볼 때 이 응답율 또한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세 번째가 목표할당 비율이 낮은 항목의 처리이다.
예를 들면, 지역에 있어서 경기/인천은 유권자의 38%를 차지하고, 반대로 강원은 3.8%, 제주는 1.5%를 차지한다.
그리고 직업에 있어서는 사무직이 36.6%를 차지하고, 농림어업은 4.0%를 차지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처리하는 방법이 한국갤럽과 리얼미터는 다르다.
한국갤럽은 전체 평균값을 구하기 위해서 단순 산술평균을 하는데 항목별로 너무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이런 (점유)비율이 낮은 항목은 제외하고 평균을 낸다.
그런데 리얼미터는 이런 비율을 반영한 가중평균 처리를 한다.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리얼미터가 합리적인 것처럼 보인다.
예를들면 제주의 경우, 5월 한달 문재인에 대한 (긍정 : 잘함다)지지율을 보면
5월 2주중 89.9%이나 5월 5주중 18.8%이다
이게 진짜 민심이라고 하면 제주도민은 거의 정신병자 수준이다.
통계적으로 이런 데이터는 정규분포를 벗어나기 때문에 데이터로서의 가치를 상실한다.
표본집단에서 제외를 하던지 아니면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법을 강구해야한다.
네 번째가 대구/경북의 지지율이다.
우선은 대구/경북의 정치적 특성에 대한 정의가 먼저 되어야 할 것이다.
광주/전라의 대척점에 있는 지역이 대구/경북이다.
광주/전라의 문재인에 대한 지지도는 긍정이 70% 전후이고 부정이 20~30% 정도이다.
보수적 특성은 부울경 보다도 진하다.
이것을 부정하는 국민들은 없을 것이다.
올해 대구/경북의 문재인에 지지율에서 긍정의 평균은 35.8%이고 부정은 58.2%이다.
그런데 문제는 평균값의 높고 낮음이 아니라 산포이다.
아래 그래프의 하부의 꺽은선 그래프가 대구/경북의 문재인 (긍정) 지지율이다.
전체 지지율의 변화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심한 기복(편차)을 볼 수 있다.
25%에서 45%사이를 오가는 기복을 보이고 있다.
대구/경부의 정치적 특성은 이 지역 민심은 이렇게 가볍게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것이 진짜 민심이 반영된 변화인지 조사방법에서 오는 것인지는 아니면 조작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인지는 리얼미터는 알고 있을 것이라 판단한다.
올해 리얼미터 조사 대구/경북 지지율 변화의 특징중의 하나는
문재인 지지율상의 위기에서 반전시키는 도구로 대구/경북 지지율이 사용되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한주 간격의) 변화폭이 매우 커다는 것이다.
예를들면, 5월 2주중에서 5월 3주중의 1주간의 대구/경북의 문재인 (긍정)지지율은 30.2%→44.9%로 무려 14.7%p가 상승한다.
이 기간 부울경은 43.3%→38.7%로 오히려 4.6%가 감소한다.
대구/경북은 지역별 점유율이 12.5% (광주/전라 12.5%)로 결코 적지 않다.
올해 이 대구/경부의 지지율 데이터는 통계적으로도 정규본포를 벗어난다.
앞에서 언급한 제주와 마찬가지로 표본으로서의 가치를 상실한다는 의미이다.
점유율 1.5%의 제주와는 달리 12.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지역의 결과가 의미를 상실하였다면 전체 조사 결과도 신뢰성은 사라진다.
다섯 번째는 조사의뢰자이다.
현재 리얼미터에 여론조사를 의뢰하는 곳은 YTN, CBS, TBS, 그리고 오마이뉴스 등이다.
모두 좌파, 親문재인 언론기관이다.
의뢰자는 단순히 의뢰자가 아니라 그 비용을 지불한다.
리얼미터의 경우, 매출의 대부분을 이것으로 채우고 있다.
당연히 그들의 고객이다.
고객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고,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파악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아래 표는 그동안 리얼미터의 조사 의뢰자의 변화를 나타낸 것이다.
문재인 정권이 출범하기전 (~‘17년 6월) 주 조사 의뢰자는 MBN이었다.
조사의뢰 건수도 월 10~13건 정도이다
’17년 4월을 기점으로 좌파성향의 CBS와 골수 좌파인 TBS로 바뀌고 MBN은 빠진다.
그러면서 조사 의뢰 건수도 월 15건 이상으로 다소 늘어난다.
이 기조는 ‘18년 11월까지 유지된다.
정치적 충돌이 많았던 작년 12월부터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다.
작년 12월은 우선 김태우 수사관관 신재민 비서관의 등장으로 여론 혼조가 생긴다.
우선 오마이 뉴스가 물주로 등장하고 YTN이 고객으로 부상한다.
이후부터 현재까지의 조사의뢰자의 점유율은 TBS와 YTN이 45%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이어 CBS(15%) 오마이뉴스(13%)가 차지하고 있다.
모두 친문재인이면서 좌파 언론 성향이 강하다.
뿐만 아니라 조사 의뢰수도 늘어나 있다. 무슨 의미인가?
많이 기울어진 운동장인 것이다
현재 발표되는 여론조사 결과는 리얼미터뿐만 아니라 타 여론조사 결과도 그렇게 신뢰할 만한 결과를 얻기는 어려울 것이다.
진짜 민심은 잠수를 해버린 것이다.
앞으로 경제의 향배에 따라 숨어있던 불만의 민심이 폭발할 수도 있고, 계속 물 밑에서 총선까지 웅크리고 있을 수도 있다.
제기한 5가지에 대해서는 좀 더 심층적으로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
하나씩 좀더 세밀하게 따져볼 생각이다.
첫댓글 아주 정확한 분석에 의한 지적입니다 깊이 공감하고 널리 분포하겠습니다
내년 총선이 지나면 퇴출될 여론조사 회사가 몇개 나타날지도 모르겠네요.
두분, 그리고 다들 잘계시지요?
네 감사합니다
만나 뵐때까지 건강하십시요
수고 많았습니다 여론조작기관은 moon의 어용기관인 듯 하군요
무조건 승리해야 이긴다.
분열하면 둘다죽어.
오히려 이인재 되여 利適행위
다르않이다.
리얼미터 조작?
조작 숫자대로 전자개표기가
뱉으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