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하는 사람마다 이유가 다 다르겠지만 제가 하사관이랑 초급장교들 조교도 해 보았기 때문에 어느정도 듣은 바가 있습니다.
누구나 아시다시피 하사관은 병이 아닙니다. 지금껏 여러분들이 걱정하시던 군대생활 문제를 거론할 필요조차 없어지죠...핸드폰쓸수있나요?..고참이 갈구나요?...소포 받을수 있나요?...하사관이 되면 이런 질문도 필요없고 그냥 단기직업군인으로서 병들 관리하고 내무생활이라는 것이 없기 때문에 자기만의 시간이 많아지죠..거기다가 많지는 않지만 월급도 나오기 때문에 어차피 병으로 2년2개월 할 군생활 (사병월급 다 합쳐도 30만원안됩니다.) 단기를 하던 장기신청을 하던 사회복귀하면 어느정도 기반을 잡을수 있기 때문에 하기도 하죠....
제가 교육할때 저도 물어본적이 있었는데 누구는 단지 병이 싫어서 장교로 왔다고 하고(속으로 제가 씹었음), 병든 노모를 위해 월급이 필요해 왔다는 분도 있었고(차칸넘), 친구따라 온 사람도 있었고(제비..), 병보다는 편하다는 말에 온 사람도 있었고,,전역해서 장교나 하사관이라고 하면 취직 잘된다고 해서 온 사람도 있었고, 진짜 말뚝 박으로겨 온 사람도 있었고, 집안이 군인집안이라 어쩔수없이 온 사람도 있었고,,,
당시 제가 들었던 이유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