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는
반려견 촬영 전문 스튜디오에 갔다.
이벤트로 저렴한 가격에
보정 안 한 한 장 뽑아준다고 해서
겨우겨우 택시타고 다녀왔다.
콘셉트는 하와이안

아빠 차 말고 다른 차 타고 멀리 나온 게 처음이라
무서워했던 거 같다.
옷을 겨우 입혔다.
콘셉트에 어울리게 모자 씌우고 사진 찍고 싶엇는데
얼굴 자꾸 빼서 못 햇다.

꽃핀을 꽂아봤다.
가만히 잇는 듯햇으나

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이렇게 옷만 입히고 사진 찍엇다.
사진도 안 찍고 자꾸 내려와서
겨우겨우 찍엇다. ㅜㅜ

결과물
뒤에 누구...??
동일견 맞냐,,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애기 여자앤데 엄마가 남자같다고 햇다.
이런들 어떠하고 저런들 어떠하리
너무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게 잘 나왔다.
원본 파일 메일로 다 받앗는데
귀여운 거 몇 장 골라서
내일 포토용지 넣고 인쇄하려고 한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엄마랑 서울 여행을 떠났다.
내가 펀딩으로 복고 콘셉트 사진 찍는 걸 예약해놔서
겸사겸사 간 거엿다.
토요일 아침으로 빵을 먹엇다.

짜지도 않고 맛잇엇다.

버스타고 가는 중 =33

소이연남
국물 지이이인하다.
베트남식 쌀국수는 자주 먹는데
엄마가 태국식 쌀국수는
먹어본 적이 없을 거 같아 고른 메뉴다.
그리고 소이연남은 광주에 없어서
서울에 가는 김에 먹엇어야 햇다.
엄마가 국물이 진하고
거부감이 없어서 맛잇다고 햇다.
면이 가늘 줄 알앗는데 두껍다고 했고
숙주를 많이 넣어 먹으니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좋다고 했다.
(숙주랑 육수는 더 달라고 하면 준다. )

국수 옆에 뽀삐아
군만두 같은 건데
새우도 들어잇고 고기도 들어잇고 채소도 들어잇다.
군만두피보다 부드럽고 바삭바삭하다.

그리고 팀보타 전시회를 보러 갓다.
더우니까 실내
+
엄마는 여행 좋아해서 이곳저곳 많이 다녀봣어듀
전시회는 안 가본 거 같아서 골랏다.

몽환적인 분위기가 예뻣던 곳

모래가 깔려 잇어서 해수욕장 모래 밟는 느낌이 낫던 곳

예쁘다

사진도 엄청 많이 찍엇다.
분위기 잇는 전시회라 사진도 잘 나온다.

그리고 엄마랑 잠실로 갓다.
원래는 이태원 가랴고 햇는데
너무 더워서 생각해낸 곳이 잠실이엇다.
롯데월드 + 롯데타워를 몇 번이나 왓다갓다 햇는지 모른다.

밖에 나와서 석촌호수 걷다가
놀이기구가 너무 재밋어 보여서
엄마랑 표 끊고 들어갓다.
4시 이후 + 엄마 카드 혜택 받아서
한 사람당 2만 원이엇가.

엄마랑 자이로스윙 타고 자이로드롭 탓다.
스윙은 내가 젤 좋아하는 거라 첫 번째로 탓고
롯데월드 몇 번을 갓어도
드롭만큼은 무서워서 탈 시도조차 안 햇는데
엄마가 타보자고 해서 탓다.
올라갈 때 내려다보이는 광경이 너무너무 멋잇엇다.
자이로드롭은 해질녘에 타야 예쁘다. (롯데월드 불 켜질 때)
내려오는 건 순식간이라 별로 무섭지 않은데
올라갈 때가 조금 무섭다.

아틀란티스 타려고 갓다가 줄 너무 길어서 포기하고
롯데월드 포토존! 에서 엄마랑 사진 찍엇다.

아무것도 모르고 실내 들어온 건데
퍼레이드 하고 잇엇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랑 우리 운 좋다고 깔깔거리면서
퍼레이드 봣다.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듯햇다.
바이킹 타고 롯데월드를 나갓다.

그리고 롯데타워 전망대에 갓다.
당일 롯데월드 이용한 티켓이 잇으면
15% 엿나? 할인을 해준다.

와 야경 대박
아이폰 X 짱이야
이게 어떻게 찍힐 수 잇어

잊을 만하면 깨알같이 등장하는 내가 만든 여행 토퍼

유리 바닥..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잇는 유리 바닥이라고 햇엇나

와,,
너무너무 예쁘다
구경하는 것보다
올라갈 때 기다리는 시간 +
내려갈 때 기다리는 시간이 더 걸리지만
한 번은 볼 만하다.
나는 벌써 두 번이나 봣당 ㅋㅋ
엄마랑 드래곤힐스파로 갓다.
우리가 점심에 국수 먹고 간식으로 빵 사먹고
노느라 저녁을 못 먹어서 걱정햇는데
드래곤힐스파에는 새벽에도 식당 하고 잇어서
순두부찌개랑 갈비탕 시켜서 먹엇다.
여탕 안에 여성수면실이 잇어서
조용~~~하니 잠도 잘 잣다.
씻기도 개운~~~~하게 잘 씻고.
일요일에는
찜질방에서 늦게까지 실컷 자고 일어낫다.
용산역에서 점심 먹엇다.

돈부리 먹엇다.
좀 짯는데
배고팟던터라 잘 먹엇다.

그리고 홍대에 가서 엄마랑 사진 찍엇다.
엄마는 언제 이런 옷(복고풍 드레스)을 입어보냐며 좋아하셧다.
받은 사진 정말 예쁘다.
진짜진짜 예쁘다.
찍길 잘햇다고 생각햇다.

감성타코
이른 저녁으로 먹은 멕시코 음식
여기도 광주에 없어서 엄마랑 가고 싶엇던 곳이다.
둘이 먹기에는 양이 많아서 못 갈 뻔했는데
외숙모랑 외사촌이 우리 서울 왓다고
얼굴 보러 와줘서 먹을 수 잇엇다.
퀘사디아 몹맛이다 (몹시 맛잇다)
태국 음식 일본 음식 멕시코 음식 다양하게도 먹엇고
탈 것도 많이 타고
볼 것도 많이 보고
걷기도 많이 걸은
즐거운 여행이엇다.
버스타고 광주로 내려왓는데
엄마랑 같이 놀러간 것부터 너무너무 좋앗던
일박 이일이엇다.
엄마가 나 빨리 합격해서 이렇게 같이 자주 여행다니자고 햇다.
나도 그랫으면 좋겟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