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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박효신꽃길만걷자
안녕 여시들-
늘 콧멍 통해서 이것저것 도움받다가, 이번엔 내가 자그마한 숙소정보를 주려고 글을써.
콧멍에 글 올려본적이 있나없나;; 공지 여러번 읽었는데 혹시나 잘못된 부분있으면 꼭 말해주세용
나는 오키나와에 3/12-15, 3박4일간 친구들2명과 다녀왔어. (총 3인)
비행기는 각자 카드로 알아서 티켓팅했구, 그 외에 경비들은 한명이 전부 사용한다음에 한국와서 정산하기로 함
비행기는 티웨이항공, 1인당 28만원정도.
(평일날 갈수있는 여시들은 훨씬 싸게 갈수있어. 우리는 친구1명이 직장때문에 꼭 목-일만 되는거여서ㅠㅠ)
우리가 지방러여서 우리동네에서 김포까지 뱅기로이동, 김포에서 리무진타고 인천으로 이동했음.
공항 도착하자마자 미리 예약해둔 토요타렌트카와 접선했고,이차저차 절차 밟아서 차 인수받았어.
*** 여기서 중요포인트***
오키나와 여행가는 여시들은 모두 맵코드에 대해서 들어봤지? 아마 미리 준비해놨을거야.
꼭 차 출발하기전에 렌트카 주차장에서 찍어봐라!!!!!!!! 진짜 꼭이야 꼭!!!
우리 첫번째 목적지가 류보백화점이어서 네비를 찍는데, 말도안되는 숫자가 나오는거야. 38201km 이런식?
말도안돼. 우리가 알기로는 여기서 몇분 안걸리는데.. 하면서 다시 찍어봤지.
아무리해도 안돼. 뭘 찍어도 안돼.
우리 일행중에 일본어를 아주 잘하는 아이가 있어서 일본어로도 검색해보고 한국어로도 검색해봤거든.
그래도 안돼 ㅡㅡ
결국 직원불러서 해보는데 자기가 해도 안되니까 막 이상하다 하더니, 결국 맵코드를 새로 갖다주더라.
*렌트카 회사에서 주는 맵코드를 이용하세요. 네이버블로그, 오달 믿지마세요*
저 류보백화점 뿐만 아니라 우리가 가져간 맵코드, 즉석에서 검색한 맵코드 다 잘못된게 많았음.
아마 중간에 맵코드가 한번 바뀐거 같기도하고..
암튼 렌트카 회사에서 꼭 맵코드 목록 주라해서 그걸로 찍고다녀!!
첫날은 우리가 별다른 일정이 없어서 대충 적고 넘어갈게.
(류보백화점에서 프랑프랑,무인양품 털기- 국제거리 구경- 샘스스테이크- 아메리칸빌리지 야경-숙소)
비가 자꾸 왔다안왔다해서 국제거리 구경은 한 2분했나?
낮에오면 진짜 재미없을거같은데 밤에가니까 번쩍번쩍 해서 그래도 일본왔다! 라는느낌은 들더라.
샘스스테이크에 밥먹으러 갔는데 바로 앞에 돈키호테 있어서 쇼핑좀 하구.
원래 아메리칸빌리지 야경 구경하려고 일부러 숙소를 그쪽에 잡았는데 너무 피곤해서 그냥 들어감 ㅠㅠㅠ
***** 첫날 숙소 : EM 웰니스 리조트 코스타비스타
원래 우리는 오키나와달인 이라는 카페를 통해서 나하시내에 숙소를 잡았는데, 일정을 짜다보니까 나하시내에서 자는것보다는 아.빌까지 다 돌고 그쪽에서 자는게 낫겠다 싶더라구.
왜냐면 다음날 우리가 스노클링을 예약해놔서 이동거리 계산해보니 그냥 밤에 좀 더 움직이자 이런 주의였음.
나하시내에서 숙소까지 가는데 정확한 시간은 기억 안나지만 약 40분정도? 걸렸던것같아.
숙소와 아메리칸 빌리지는 한 10-15분 거리밖에 안됐음.
우리는 무조건 마지막날 최고좋은곳에서 자자는 주의여서 첫날숙소를 별 신경 안썼는데
호텔스닷컴에서 굉장히 싼 가격에 좋은 퀄리티 호텔이 보이길래 냉큼 예약함.
결과적으로 이곳이 엄청 좋았음!!!!!!!!!!!!!!!!!
내가 찍어둔 사진이 없어서 홈피사진 가져왔는데 실물도 저거랑 똑같음.
침대 폭삭폭삭 좋구, 넓고 아 정말 대만족.
약간 리조트가 높은지대에 있어서 베란다 문 열면 바깥 야경이 보이구, 아침에 보니까 오션뷰더라.
조식도맛있었어ㅠㅠ 세접시나 비움.
그리고 사우나 강추!!!!!!!!!!!!!!!!!!!!!!!!!!!!!!!!!!!!!!!
친구들은 생리때문에 숙소에서 씻고, 나는 리조트 2층에 있는 사우나에 갔었는데
와 물이 진짜 미끈미끈, 물 닿는순간 와 이거 진짜 좋은물이구나 느껴짐.
일본 특성상 목욕탕 안에 각 개인실처럼 다 칸막이쳐져있고 각각 샴푸린스바디 이런거 다 있음. 수건도줌.
객실안에는 리조트 내에서 입을수있는 활동복 같은게 있거든. 그거입고 사우나가면 된다
대신 렌트가 아닌 뚜벅이나 대중교통 이용자라면 가기 좀 힘든 위치긴해. 막 꼬불꼬불 올라가거든.
렌트 했으면 무조건 저기가라! 두번가라! 나는 오키나와 또 가면 저기 갈거다
진짜 2박 안한게 아쉬웠음 ㅠㅠㅠㅠㅠㅠㅠㅠ
가격은????? 3인, 조식포함 11만 몇천원이었음.
대박싸지??? 나하시내 모텔같은 호텔들도 다 15만원대였는데..
하 나 진짜 득템. 나 이거 찾아내서 그날 친구들이 엄청 잘했다고 맥주사주고 난리남ㅋㅋㅋㅋ
진짜 개강추!!!
* 둘째날 숙소: 북부에 있는 무스비야 게스트하우스
이곳은 진짜 더럽 ㅠㅠㅠ추억이 잔뜩 쌓인곳이야.
원래 현지인들이 찾는 게하인데 요즘은 한국인이 엄청 많아졌다고 하더라구.
다행히 우리 갔을땐 우리밖에 한국인이 없었고, 밤늦게 3명 더 왔는데 다들 잠만 자더라.
이곳은 각자 음식을 만들어서 8시에 다같이 나눠먹어.
우리는 김치를 사가서 김치전을 해줬는데 일본인들이 너무 잘먹어줘서 고마웠다는 ㅠㅠ
김이랑 진미채조림을 선물로줬더니 다들 막 우리 우쭈쭈우쭈쭈ㅋㅋㅋㅋ
우리빼고 다 일본인이었는데 정말 직업도 다양하더라.
뮤지션도있고, AKB48 프로듀서도있고, 신문사기자, 이제 막 졸업하고 여행다니는 귀여운 친구까지
여사장님이 한국을 굉장히 사랑하시더라구.
한국에 열번가까이 다녀갔고 한국음식 먹는게 너무 좋다고 하셨어
서커스단 출신이라면서 막 우리 챙겨주시고,
그날 일본인여성 중 한명이 술이취해서 일본말로 우리에게 이녀석들? 요놈들? 막 이런식으로 얘기했거든
싸우자고 한건 아니었고 그냥 술취하니까 막 얘네 너무 귀여워 이녀석들 너무귀여워 막 이런식.
근데 사장님이 계속 그 언니에게 호칭을 정리해주셨대. (우린 일본말 못알아들었는데 친구가 듣고말해줌)
거기가면 처음에 각자 이름을 다 정하거든. (나는 김씨여서 기므상이 됐어ㅋㅋㅋ)
"이분들은 이녀석이 아니라 기므상, XX,XX야. 우리나라에 오신 손님이니 호칭을 제대로해야해"
이렇게 말씀하셨대ㅠㅠㅠㅠ멋졌어.
그리고 절대 잊지못할 추억 하나 더!!!
다들 맥주를 열심히 마시고 있었는데 갑자기 스텝이 우리보고 나와보라는거야 마당으로.
나갔더니 눈을감으래. 헐 키스타임????
잠시후 눈을 뜨고 하늘을 보라해서 봤더니.. 세상에 별이 내 눈으로 쏟아져 내려오는 느낌???
진짜 이런별을 언제봤나 싶어서 막 눈물이 나더라ㅠㅠㅠㅠ
우리가 막 감탄했더니 더 좋은걸 보여주겠대.
다들 주섬주섬 담요랑 돗자리 들고 바로 근처 바닷가로 갔어
백사장에 돗자리를 깔고 다들 누워서 하늘을 보는데..와 진짜 은하수 저리가라야
별들이 무수히 많이 쏟아지고, 별똥별도 막 떨어지고
바닷물에서는 플랑크톤이 보인다더라 (나는 안봄ㅋㅋㅋ)
진짜 너무나 낭만적이고 아름답고 나는 이거 평생 못잊어ㅠㅠ
이날 친해진 일본인친구들과 지금도 페이스북으로 인사함ㅋㅋㅋㅋㅋㅋ 나는 영어로하지만..ㅋ
이건 무스비야 마당 사진이야
저 의자에 앉아서 앞을 바라보면 바다가 쫙 펼쳐져있다
푸른 잔디와 파란 바다... 저기 가만히 앉아서 책만 읽어도 행복할것같음
우리는 저기서 오래 머물지못한게 제일 한이돼ㅠㅠ
우리가 개인실을 써서 방하나를 통째로 빌렸거든. 가격은 1인당 2500엔?
와 이거 쓰기 진짜 힘들다. 포기하고싶다.
*** 셋째날 숙소: 북부에있는 오리온모토부 리조트
오픈한지 1년도 안된 아주 신축건물. 모든객실이 다 오션뷰!
결과적으로는 첫날 리조트보다 별로였어ㅠㅠ
다 새거여서 겁나 좋긴함. 객실깨끗하고 침대 넓고 직원들 친절하고 다 좋음
근데 조식이 규모나 유명세에 비해 별로ㅠㅠ 너무 먹을것이 없었어ㅠㅠ
내가 저 리조트를 선택한 이유가 수영장이었거든.
근데 결과적으로는 아직 춥다고해서 수영장은 오픈도 안했었고, 내가 사진으로봤던 수영장은 VIP용이었음
리조트 안에 사우나도 2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VIP들이 가는 고급스파&실내풀 (돈 더주면 갈수는있음)
하나는 일반 손님들이 가는 그냥 대중사우나 (나쁘진않았으나 EM웰니스에 비하면 별로)
침구는 되게 좋았음. 폭삭폭삭
하지만 그게 다였다...
리조트안에 있는 이자카야는 10시에 문을 닫는다해서 우리 딱 맥주 5잔에 안주1개 먹었는데 돈이 9만얼마가 나옴ㅋㅋㅋㅋㅋㅋ
여름에 오키나와 갈 여시들은 한번 가봐도 좋을거같애!
바다를 바라보며 수영을 못하고 와서 개 서러움
후기 쓸줄알았으면 사진을 제대로 찍어왔을텐데 로비사진밖에 없네ㅠㅠ
홈피사진 참고해줘! 내가봤을때 사진이랑 똑같음ㅋㅋ
가격은 3인에 조식포함: 27만 몇천원
에구구 다 쓰고보니까 알려줄게 별로없네.......................
내 처음 목적은 EM 웰니스를 알리는거였는데.. 쓰다보니 뻘글만 쓴것같구ㅠㅠ
혹시모르니까 내가 찍은 좋았던 곳 몇개 사진 올리고 나는 가겠음
아메리칸빌리지 바로옆에 있는 아라하비치!
바로 우측으로 보면 아메리칸빌리지 대관람차가 보여요!
아메리칸빌리지 대관람차 앞이야 (여기가 포토존인거같음)
아래 골목사진은 그냥 빌리지안에 있는 어느 골목이야. 다들 저런식으로 꾸며놨더라
밤에 못가본게 아쉬웠음 ㅠㅠㅠㅠ
잔파곶에 가다가 잔파곶비치? 라고 되어있어서 그냥 차를 세우고 내렸는데
와 세상에...물이 너무 반짝반짝거려
이거 진짜 보정 하나도 안한 쌩사진이거든??
근데 물색깔이 저래ㅠㅠ너무너무예뻐ㅠㅠ
알려진곳이 아니라서 그런지 사람들도 없었음
이곳은 괜찮아사랑이야에서 조인성 공효진이 왔던 시샤엔! (카페야)
이날 비가 와서 그런지 더 운치있고 예뻤음
아무것도 안하고 커피마시면서 창밖만 바라봐도 그냥 좋은?
근데 유명해져서 그런지 그날 그자리에 전부 한국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좌모........... 바람이 너무 많이불어서....................할말하않......
우리가 스노클링했던 푸른동굴!!
물이 정말 파랗더라ㅠㅠ 너무 파래서 나는 오히려 무서웠음
그래도 다들 친절하게 잡고 이동시켜줘서 마지막엔 신나게 놀고왔당ㅋㅋㅋㅋ
업체가 되게 많으니까 잘 골라서 가면 될거같애. 저 포인트가 유명지역이라 그런지 엄청 사람많음ㅋㅋ
우리의 한이 된 코우리대교.........
하늘보여? 진짜 곧 번개가 쳐도 이상할것 없는 그런 날씨였어...
근데 바다 색깔봐봐. 이거 코우리대교 건너갈때 창밖으로 손내밀어서 폰으로 찍은거거든?
근데 색깔이 저래. 진짜 물감 풀어놓은 느낌이야. 와 진짜 오키나와에서 저 바다가 제일 색깔이 특이했던거같애
아쉽게도 날씨가 너무 안좋아서 코우리에서 내려서 찍은 사진은 다 거지같음.
근데 정말 날씨좋으면 꼭 가봐!! 코우리대교 건너서 우측에 보면 사진찍는 해변있거든
ㅠㅠㅠㅠㅠㅠㅠㅠ여시들은 꼭 가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는 너무 아쉽다ㅠㅠㅠ
와 ㅠㅠ 참고많이됐어 8월에가려는데 웰니스 리조트 2인방 30만원이네..
여시야 고마워~~~덕분에 일정쉽게 짤수있겠엉♡_♡
ㅠㅠ 곧 가는데 도움 마니됐어 ❤️❤️❤️
8월에 여행가는데ㅠㅠ도움줘서 고마워요
대형 연어하다 왔오!! 완전 유용해ㅠㅠ 근데 혹시 em웰니스 어디서 예약했는지 알 수 있을까??
호텔스닷컴이었던거같아ㅎㅎㅎㅎ
정보 고마우ㅝ!!❤️💕😍
여시 고마워^_^ㅋㅋ 나 무스비야 게하 간다!!!!!!! 시월에 간다!!!!!! 꺅!!!!!!! 그리고 잔파곶비치 너무 이쁘다..
나 육월에 가는데 고마워 ❤️ 스노쿨링 업체 어디였는지 알수있을까??
핑크머메이드 였던거같아 오래되서ㅜㅜㅜ
고마워용 ❤️
대박 ㅠㅠ 오키나와 여행갈 때 엄청 도움될듯 고마워여시얌❤️❤️
저기숙소 가야겠다!!!!!! 고마워 여시
고마워ㅠㅠ유용하다ㅠㅠ
고마워여시야!!!
삭제된 댓글 입니다.
춥지않았어!! 근데 간절기용 아우터 한개정도는 챙겨야해!
여시완존 고마오ㅠㅠ담달 가는데 완존 유용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래도 오키나와의 시그니쳐 느낌이니까 난 추천할래! 인증샷 남기자
여샤 나 스노쿨링 업체 정보좀 알려줄 수 있을까? 렌트 부럽다ㅠㅠㅠ 나는 뚜벅이로 계획중이야 ㅠ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03.19 2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