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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종 예선 3위팀인 우즈베키스탄과 이라크와의 홈 어웨이 플레이 오프가 있었다.
거기에 양 팀 골잡이 세르코프(우즈벡) VS 모하메드(이라크)의 대결과
서로 월드컵 티켓 희망을 놓고 양보할 수 없는 승부를 총력전을 기대하고 있었다.
2009년 10월 24일 토요일 오후 10:00 타슈켄트
1차전 - 우즈베키스탄 2-0 이라크
1차전에서 우즈벡은 홈에서 이라크를 맞아 기분좋게 먼저 플레이오프 전에서 첫 승을 따냈다.
경기가 시작되자 양팀은 서로 양보할 수 없는 공방전을 펼쳤다. 하지만 전반 23분 우즈벡의 나미로프의 43m 그림같은 중거리슛으로 먼저 선취골을 기록했다. 그 멋진 중거리슛으로 홈팬들을 더 열광시켰고 그 골이 1차전 승리에 큰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후반전 들자 후반 종료 직전에 게인리흐가 크로스 올린 공을 K리그 인천 소속이고 우즈베키스탄의 골잡이 세르코프의 헤딩슛으로 쇄기골을 박았다. 결국 우즈벡은 2-0으로 먼저 기분좋은 승리를 기록했다.
하지만 아직 2차전이 남아있다. 거기에 우즈벡은 비기거나 1점차로 져도 큰 상관없이 진출해 오세아니아의 챔피언 뉴질랜드와 또 플래이오프를 치른다.
그러나 이라크로써는 홈에서 반드시 우즈벡을 3점차로 이겨야 한다는 큰 부담감을 안기게 되었다. 하지만 2차전에서 우즈벡이 웃을 것인지 아니면 이라크가 그 때 지역예선전에서 일으켰던 기적을 할 것인지 다음 주 2차전 이라크의 이웃 나라인 요르단 암만에서 가르게 된다.
2009년 11월 1일 일요일 오전 2:00 요르단 암만
2차전 - 이라크 3-3 우즈베키스탄
결국 우즈벡의 웃음으로 끝났다. 처음에 이라크는 전반 3분 페널티에서 우즈벡의 수비수 우르예프의 반칙으로 패널트킥을 얻었는데 모하메드가 침착하게 차 넣어 먼저 선제골 올렸다. 그 후 전반 14분 이라크의 코너킥에서 모하메드의 헤딩슛이 오른쪽 골퍼스트를 맞았는데 거기에 있던 이라크의 자이드말의 밀어넣기로 2번째 골을 올려 1차전때와 포함해 2-2 무승부가 되어 버렸다. 그러써 이라크 관중들은 기뻐했고 기적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전반 19분 이라크가 페널티에서 카야드가 수비수들을 따돌리고 모하메드를 보고 패스를 해 모하메드가 차 넣어 3-0 즉 총 플옵 점수를 합치면 3-2 역전이 되어버렸다. 그 순간 이라크 관중들은 미친 듯이 날 뛰었다. 이라크는 지역예선전때 보여준 기적이 재현 될 듯 했다. 하지만 그런 기쁨은 전반 종료 직전 2번째 골을 넣었던 자이드말가 우즈벡의 치프로프에게 심한 백태클을 해 퇴장으로 절망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후반 들자 한명 빠진 탓인지 우즈벡이 주도권을 서서히 잡기 시작했고 전반전때 보여주지 못했던 공격력이 살아나고 있었다. 하지만 우즈베키스탄이 후반 10분, 15분에 게인리흐, 도르프에게 연속골을 허용당했다. 그렇게 시끄러웠던 이라크 관중들은 갑자기 침묵에 빠져 있었다. 그리고 후반 종료 직전 나미로프의 32m 슛이 골키퍼의 선방으로 쳐낸 것을 세르코프가 마무리 지어 기적같은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래서 경기는 끝났고 우즈벡은 기쁘듯이 얼싸안고 춤을 추고 있었다.
우즈벡은 지난 플옵때 바레인전에서 일본 심판의 어이없는 오심으로 월드컵 티켓이 날려버린 적이 있는데 그걸 다 떨쳐 버리고 마지막 뉴질랜드와의 플레이오프전이 남아있다.
한편 이라크로써는 한 명 퇴장으로 망친 경기가 되었다. 기적을 기다렸는데 결국 지역예선전 사우디때처럼 되어 비록 월드컵 티켓을 놓쳤지만 좋은 경험이 되었고 다음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에 기약하고 말았다.
우즈벡은 이라크를 이기고 그 다음 주 오세아니아의 챔피언 뉴질랜드와 마지막 월드컵 티켓을 놓고 숨막히는 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뉴질랜드도 월드컵 사상 첫 진출권을 목표로 우즈벡 플옵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이 마지막 플레이 오프는 월드컵 사상 첫 진출권을 따기 위한 서로 양보할 수 없는 치열한 전전 예상된다.
2009년 11월 7일 토요일 오후 3시 오클랜드
1차전 - 뉴질랜드 1-0 우즈베키스탄
우즈베키스탄은 뉴질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아쉽게 0-1으로 패했다. 전반 7분만에 뉴질랜드의 존 코스에게 선취골을 내줬지만 서로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결국 뉴질랜드가 먼저 웃으며 1-0으로 달아났다.
이로써 뉴질랜드는 비기기만 하면 월드컵 진출이라는 유리한 고지에 오른 반면 우즈벡은 반드시 2차전에서 이겨야 하는 입장인데, 아직 희망있고 플옵 1차전에서 1점차 패배는 그리 타격이 크지 않다고 2차전 홈경기가 남아있다고 큰 자신감을 가졌다.
2009년 11월 14일 토요일 오후 10시 타슈켄트
2차전 - 우즈베키스탄 3-0 뉴질랜드
우즈벡의 완승으로 첫 월드컵 진출이라는 큰 간격을 누렸다. 우즈벡은 1차전 패배를 만회하듯이 전반전에 뉴질랜드의 골문을 무섭게 밀어 붙였다. 그래서 골이 들어가지 않았고 전반전은 득점없이 끝났다. 하지만 후반전에 후반 9분 우즈벡의 나미로프의 단독 돌파로 뉴질랜드 골키퍼 키를 넘기는 칩샷으로 먼저 선취골을 올렸다. 홈 관중들은 열광했고 후반 47분, 48분에 우즈벡의 골잡이 세르코프가 연속골을 성공시켜 3-0으로 큰 승리를 거둬 역사적인 월드컵 첫 티켓을 따냈다.
그 때 우즈벡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감독과 선수들 또한 큰 기쁨을 갖추지 못해 큰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처음에 우즈벡은 중국에게 비기고 한국과 일본의 연속패 당해 주춤했다가 우즈벡의 감독은 사퇴하고 감독대행으로 남은 3차전을 치르게 되었는데 일본과 중국과의 멋진 승부를 거두고 마지막 한국 원정에 선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패해 조 3위로 이라크와 플레이오프에서 1승 1무로 오른 뒤 오세아니아 챔피언 뉴질랜드와 또 플레이오프 전에서 이기고 감독 대행으로 월드컵 역사상 첫 티켓을 따낸 국가가 되어 버렸다. 지난 플옵 바레인전에서 일본 심판의 어이없는 오심 판정으로 역사상 첫 티켓을 날려버린 악몽같은 과거를 깨끗이 떨쳐 버린 셈이 되어 버렸다. 이 타슈켄트는 큰 잔치가 되었고 그 기념으로 우즈벡에서는 학교 공휴일로 만들어 다함께 놀고 파티를 펼쳤다. 하지만 우즈벡 감독 (대행)은 "너무 기쁘고 이런 기쁨을 남아공에서도 만끽하고 싶다"고 표현했다. 그리고 월드컵 티켓을 따 올린 우즈벡의 감독대행은 이제 월드컵때 감독이 되었고 우즈벡 축구 협회에서 2년더 계약했다.
이로써 아시아 티켓 5개의 주인은 한국, 일본, 이란, 호주, 우즈베키스탄으로 갈라졌다.
아프리카는 별 이변 없이 4개국 코트디부아르, 가나, 나이지리아, 카메룬이 따냈고,
남미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콜롬비아, 북중미는 멕시코, 미국, 자메이카, 온두라스
즉, 남미 5위 팀인 우루과이와 북중미 4위팀인 온두라스와 플레이오프 대결에서 1차전 우루과이의 몬테비데오에서 2-2 무승부 이른 뒤 마지막 2차전에서 온두라스의 데구시갈파에서 1-0으로 온두라스가 승리를 거둬 우루과이는 2006 월드컵 마지막 티켓을 가리는 호주와의 플옵전 패배에 이어 온두라스에 마져 패한데 등 다음 월드컵에 기약해야 했다. 그리고 코스타리카는 북중미에서 각 3조의 1, 2위팀만이 최종예선 6개국에 들 수 있는 2차 예선을 펼쳤는데 B조에서 온두라스와 자메이카에게 각각 패해 조 3위로 남아공 월드컵에 탈락하고 말았다.
유럽은 스웨덴, 체코,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잉글랜드, 덴마크, 스위스, 크로아티아, 터키, 스코틀랜드, 노르웨이가 따냈다.
그러나 월드컵 4강 진출 징크스가 또 발생했다.
이번에 지난 독일 월드컵 4강팀인 포르투갈이 희생량에 제물이 되었다.
즉, 프랑스, 잉글랜드 ,스웨덴, 네덜란드, 터키에 이어 6번째로 희생량이 되어 버렸다.
C조에 포르투갈은 덴마크, 불가리아, 핀란드, 키프로스, 아르메니아, 산마리노에 속했는데
포르투갈은 예선전에서 별 이변없이 다 이겼는데 덴마크와 핀란드와의 홈경기에서 각각 1-1씩 비기고 덴마크 원정에 1-4패, 불가리아 원정에 0-1패, 핀란드 원정에 1-3패 등 믿겨지지 않는 성적 부진으로 조 1위는 덴마크에게 2위는 핀란드에게 내주면서 조 3위를 거둬 탈락하고 말았다. 포르투갈이 탈락한 근본적인 이유는 주전 선수들의 부상과 경고 누적이었다. 그래서 그런 한 이유로 포르투갈은 월드컵 4강 징크스 제물이 되어 버렸고 큰 상처와 충격으로 남게 되었다. 그리고 스코틀랜드는 F조에 독일에게 조 1위를 내주고 조 2위로 유럽 플레이오프에 진출을 해 포르투갈을 울리고 조 2위로 올라온 핀란드를 1차전 홈에서 3-0, 2차전 원정에서 1-0으로 모두 승리를 거둬 98 프랑스 월드컵에 이어 12년만에 월드컵 진출이라는 큰 퀘거를 이루었다.
이로써 32개국 남아공 월드컵 티켓 주인이 모두 갈라 졌다.
개최국 (1): 남아공
아시아 (5): 한국, 일본, 호주, 이란, 우즈베키스탄
유럽 (14): 스웨덴, 독일, 프랑스, 잉글랜드, 덴마크, 네덜란드, 이탈리아, 스위스, 크로아티아, 터키, 노르웨이, 체코, 스페인, 스코틀랜드
아프리카 (4): 코트디부아르, 가나, 카메룬, 나이지리아
북중미 (4): 멕시코, 미국, 자메이카, 온두라스
남미 (4):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콜롬비아
월드컵에서 피할 수 없는 월드컵 상대를 가르기 위해 조추점이 열릴 건데
월드컵 조추점은 12월 11일 금요일 남아공의 수도 프리토리아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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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주에 제가 너무 바빠서 4편 올리지 못해 오늘 늦게 올렸거든요... 너무 죄송합니다.
그래서 이번 주말 내로 5편 조추점에 관한 얘기만 쓸테니까요.. 이제 곧 기말 시험이니 곧
시험 공부에 들어가야 겠습니다.
첫댓글 오오 간단한듯하면서도....세세하게 신경 많이 쓰신거 같네요...재밌게 잘 봤어요 ㅋ
재밌음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잼잇당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