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축구팬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중국프로축구 갑급리그가 드디어 지난 3월 31일 오후 3시, 광주의약팀과 남창8.1팀의 개막전과 더불어 중국내 5개 경기구에 거쳐 전면 가동됐다.
우선 광주의약팀 홈장인 광주 월수산경기장에서는 경기전야에 약 20분간의 개막식이 진행됐다. 개막식 첫 순서로 10세좌우의 어린이들이 등장하여 “장군령(將軍令)”이란 음악의 흐름속에서 단체무술표연을 했고 이어서 중년여성 단체의 단체무용이 있었으며 세 번째로 “용주경도(龍舟竟渡)”의 선율속에서 용춤표연과 축구신동들이 공차기 표연도 있었다.
표연이 끝나자 선수대표 이지해가 중국축구 갑급리그에 참가하는 전체 선수들을 대표하여 제반 경기규칙을 지킬 것을 선서했고 중국축구협회의 남용부회장(조선족)이 중국축구 갑급리그의 개시를 선포했다.
한편 그날 개막전에서 올들어 슈퍼진출을 목표로 내건 광주의약팀이 홈장우세와 더부러 서량(1골), 카시아누(2골)의 득점으로 3 : 1, 남창8.1팀을 완승했다.
그리고 그외 4개 경기구에서의 경기결과를 보면 북경연경성이 강소순천과 1 : 1로 손잡았고 남경유유가 생각밖으로 을급에서 갓 올라온 학생군단 북경이공팀한테 0 : 1로 패했으며 청도해리풍은 제3륜 연변팀과 대결하게 될 상해북두성과의 경기에서 상호 무득점으로 비겼는가 하면 성도오우가 6 : 0으로 할빈의등을 대승했다.
다른 한편 연변팀은 서장혜통과의 경기를 6월 9일로 미루었고 또한 제2륜의 경기마저 공백이기에 연속 2륜간 준비훈련에 투신하며 다른 팀들의 실력을 가늠하면서 “산정에서 호랑이의 싸움”을 구경하는 격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