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뉴스) 녹색병원-보건의료노조 비정규직 0, 노사 공동선언 실행
- 2021년 ‘비정규직 없는 병원 만들겠다’ 약속 … 2023년 실현해
원진재단부설 녹색병원 요양보호사, 조리사, 미화 전원 정규직 전환
원진재단부설 녹색병원(병원장 임상혁)과 보건의료노조 녹색병원지부(지부장 조윤찬)가 파견용역 비정규직으로 일했던 요양보호사, 조리사, 미화 노동자를 전원 정규직 전환하는데 합의하면서 ‘비정규직 없는 병원’을 실현했다.
노사 양측은 2021년 재활통합병동에서 근무하던 요양보호사 17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하면서 노사공동선언을 통해 ‘비정규직을 제로로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노사공동선언 이후 1년 6개월여 만에 이룬 성과라 더욱 뜻 깊다.
녹색병원은 단계적으로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며 비정규직 없는 병원을 만들었다. 2021년 7월 1일자로 외부파견업체 소속으로 일했던 재활 간호·간병통합병동(61병동) 요양보호사 17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이후, 차례로 2022년 1월에는 조리사 25명 전원을, 2023년 1월에는 미화 노동자 17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는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병원 현장의 비정규직은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의료기관 내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보건의료노조의 정책과 비정규직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는 임상혁 병원장의 의지가 맞닿아 2023년 마침내 ‘비정규직 없는 병원’이라는 결실을 이룬 것이다.
이와 관련해, 녹색병원 임상혁 병원장은 “‘환자를 차별하지 않는다’는 것이 녹색병원의 중요한 가치인 만큼 노동자도 차별받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면서 “인권이 보호되고 인권이 존중받는 인권경영을 위해서는, 비정규직 정규직화는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비정규직 없는 병원을 실현하는데 있어서 보건의료노조의 꾸준한 요구와 협력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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