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 늦게 합류하였던 비전스케치,
비전청년캠프 하루 전부터 시작되었던 은빈짱과 쩜오촌의 설득에
넘어가지 않으리! 하며 비전스케치의 향기로운 유혹(?)을 뿌리치기가 참 힘들었었다.
캠프 둘 째날이었던가. 은빈짱의 "비전스케치는 비전스타트 교육의 정점" 이라는 말에 가슴 깊이 박힌 ! "가고싶다!"
하지만.. 캠프 이후에 남은 방학 일정을 점검해 볼 때, 얼마남지 않은 7월 토익수업에 집중할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고,
8월에는 전교인수련회와 영상팀MT와 포항에서의 찾아뵐 여러만남들 때문에.. 자금적으로나 현실적으로
비전스케치에 참여한다는 것은, 내 삶에서 욕심을 내는 것만 같았다.
그래서, 가지 않겠다고 말했던 금요일,
금요철야 기도회를 가면서.. 마음 속에 계속 남았던 후회와 아쉬움들.
도저히 가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던 이유는.. 바로 "깊이!" 때문이다.
그 동안 비전스타트 모임에서 나는.. 항상 발만 살짝 담궜다가 다시 비전의 갈망이 필요할 때에 찾아오곤 했었던 것 같다.
그러다가 지난 학기 비전퍼스펙티브 21기 과정을 하면서 그 깊이가 무릎까지, 비전청년캠프를 하면서 허리까지 차오른 것 같은데.
이번 비전스케치를 다녀오게 되면, 풍덩! 이 비전스타트에 깊이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현실을 잠시 접어두고, 여행의 욕심이 아닌, 비전스케치의 기회를 잡아야겠다는 용기가 생긴 것이다.
여행자 보험과 인원이 확정된 상태에서.. 다시 멤버에 합류 한다는 것은
현실상 좀 무리가 있었다. 목사님께 열심히 DID를 하였고, 쩜오촌의 각별했던 도움(^^)과
하나님의 도움으로 이번 비전스케치 여행에 합류할 수 있게 되었다.
주일 예배를 드리고 난 뒤에 "지은이도 데리고 가겠다"는 목사님의 문자는.. 챙피한 줄도 모르고
거리에서 방방 뛸 수 있었던 기쁨을 맛 볼 수 있었다. ^ㅡ^
그렇게 시작 된 여행은, 많은 것을 ~~
* 배우고, 느끼고, 깨달을 수 있었다.
늘푸른 목사님의 기도의 어머니 묘소 - 기도와 말씀으로 목사님의 은사님을 만나뵐 수 있어서 감사드렸다.
홍성레저스포츠 - 일상에서 벗어나는 즐거움을 만끽하였고,
오토바이 운전을 통해서 두려움과 맞서 싸워 승리해보았고,
스카이 점프의 시원함과
어린아이와 같이 순수해졌던, 투호 던지기. 그네타기. 시소.. 아 정말 재미있었다!
서광교회 - 서광교회 목사님과 늘푸른 목사님의 만남을 통해서 아름다운 것은 진실함을 느낄 수 있었다.
당구카페 - 점점 포켓볼의 재미에 빠져들어 갔던 시간 .. 모든 지 태도가 중요하고, 여러번 해보면 재미를 찾을 수 있는 것!
채만식 문학관 - 짧은 생애 동안 너무나도 많은 작품을 집필한 위대한 문학자를 만나면서
영향력이라는 것은 결국 실력이라는 것, 꾸준함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황토현전적지 - 동학농민운동 전시관을 통해서 우리민족의 근현대 역사를 살펴 볼 수 있었고,
위대함이라는 것은 희생이라는 또 다른 이름이 아닐까 생각도 해보았다.
주식회사 장성군 -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은 사람이고,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교육이다!
장성군청 21세기 아카데미를 통해서 "교육"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
보성녹차밭 - 자연의 위대함, 웅장함, 아름다움.. 편안함.
자연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감성의 훈련을 더욱 해야 함을 배울 수 있었고,
비록 비가 오긴했지만.. 참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여수은파교회 - 여수 부흥의 중심.. 아름다웠던 성전, 넓은 숙소에 감사
여수애양병원 - 아픔의 역사와의 만남, 가슴이 아팠지만. 그 아픔을 뛰어넘은 목사님의 삶을 존경합니다.
손양원목사님 순교 기념관 - 사랑의 원자탄..
사랑을 실천하신 목사님의 생애를 보며...
피고름을 입으로.. 치료하고, 자식을 죽인 사람을 살려.. 양자로 키운 삶..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랑을 전 생애를 통해 보여주신 순교자 앞에 마음이 겸손하여졌고,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 생각하며.. 도전을 받을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다.
적량교회 - 다정이를 통해 이어지는 인연의 끈, 만남이라는 것이 참 신기하고도 기뻤다.
여행을 여행답게, 추억을 추억답게 만드는 것은 기록임을 배웠다.
그리고 여행을 통해서 진정한 삶의 의미를 깨닫고 찾는 일은 참으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다.
하나님은 자연을 통해서 우리가 가는 길에 큰 비를 내리지 않고, 여행하기에 최적은 아니지만.
장마철의 여행시기에는 최적의 날씨를 허락해 주신 것에 우리 비전스케치를 기뻐함을 말해주셨다.
일상에서 벗어나는 즐거움을.. 행복했던 비전스케치를!
너무나도 멋지고 소중한 사람들~ 우리 늘푸른 목사님, 은빈이, 경은이, 기세, 후닐오빠, 아람이, 신실이 와
함께 해서 더욱 감사할 수 있었던 2박 3일이었다. 배운 것을 삶을 통해 녹이는 사람이 되어야겠지요.
아자~ 남은 방학 알차고, 힘차게 보내세요!
생각 날 때마다 서로를 위해 기도해요.
첫댓글요 그대가 진정 이다. 이 글이 진정 둘리의 글이란 말인가 믿어야만 하는데 비전스타트 한해 두해 한 것이 아니기에 그저 듣기만 했던 지은이가 제대로 비전스타트에 발을 담근 올해 무엇보다 글을 통해 생각의 발전과 깊이가 하루가 다르게 더해져 가는구나. 하루 아침에 나올 수 없는 글속에 담긴 치열함과 열정이 앞으로 어디까지 이어질 지 궁금해지는구나. 성장과 성숙의 기쁨을 온 몸으로 경험하면서 그 깊은 곳에서 퍼올리는 영혼 사랑으로 청소년을 상담하는 영혼의 상담사가 될 것을 믿고 기대한다. 잘 데려갔구나 비전
목사님 ♥.♥ 데려가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ㅡ^ 내년 스케치도.. 예약!! 예약!!! DID 영성의 선두주자가 될게요 ㅎㅎㅎㅎㅎ
우리 지은언니 ♥ 우리의 이지경 라인:) ㅎㅎ 언니야 언니가 이번 캠프에 함께해서 너무너무 좋았어_ 언니 말대로 배운 것을 삶에 녹여내는 언니가 되길 바래~ 나도 그런 사람이 되기를 기도해줘~♪ 알라뷰 _
새로운 라인의 형성! ㅋㅋㅋ 우리 이지경라인은 선교도 다닌다오.. 홀리하기도 한 새로운 라인에 많은 이들을 끌어들이자. ㅎ 선교준비기간과 사역위해 기도할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