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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요새 어지간한 집에서는 다 떡까리를 사가 묵는데 병원에서 설을 쉬러 나온 마님은 방앗간에서 샀는거는
여물어가 못묵는다 카미 기어히 떡을 빼오라 케가 쌀 다섯되를 방앗간에 갔다주이 다라이가 한까뜩이다!~
차에서 내라가 낑낑거리미 들고오이 식거든 써리나라꼬!~ 뭐어!~ 이 많은거를 내보고 써리나라꼬?~
설에 차례 지내고 아들도 오마 끼리무야 되이끼네 반이라도 써리나라!~ 팔 아픈 내가 써리까?~
닝기리 아픈기 뭐 유세가!~ 투덜투덜!~
보기보다 떡까리 써리는거는 힘들다!~ 간격도 잘 마차야 되고 힘도 일정하게 조야된다!~너무 힘을주마
우에는 뚜꺼분데 밑에는 얄팍하다!~ 두시간 가까이 땀을 삐질삐질 흘리미 대강 써리노코 나이 온몸이
뿌사지는거 맨치로 아파가 목욕탕에 가가 뜨신물에 푹 담가가 있시마 쪼매 낮지 시퍼가 가까운 동네옆
목욕탕에 가이끼네 남탕은 손님이 없어가 올해부터는 여탕만 한다고~~
공무원하다가 나왔다 카는 사람이 찌렁내 나는 남탕에 시설투자를 해가 손님을 더 받을 생각은 안하고
그저 눈앞 돈벌이에만 급급해가~~
할수없이 20여분 더 걸어가 다른 동네 목욕탕으로 가이끼네 맞은편 목욕탕 마저 없어져가 그런지 완전
미어 터진다!~ 요새는 시대가 변했는지 예전 개념의 친근한 사랑방이던 공중목욕탕이 하나둘 사라지고
새로 들어서는 거는 전부 무신무신 사우나 카미 찌까번쩍한 시설을 해노코 돈도 회원제니 뭐니 케가
따불로 받는다!~
수부에서 번호표를 받아드이 제일 안쪽이라가 옷장을 열고 옷을 벗는데 빤스를 벗을라 카이 저쪽에서
누가 부르는 소리가 들리가 돌아보는데 2군 사령부 앞에 사는 친구넘이다!~ 점마 저것도 여까정 왔나
카미 반가버가 하이 케싸미 손을 들어주미 한쪽 발을 빼는데 갑자기 중심을 잃고 깨꼼발로 깡충깡충
가는데 엄마야 이기 와 부레키가 안잡히노?~무려 10여m 가까이 캥거루처럼 띠가가 빤스에 한쪽 발을
낑군채로 냄새나는 수건을 담은 다라이를 안고 시도뿌 한다!~
이 떠불넘아 산에 몇십년 댕기가 다리힘 키아가 뭐했노?~
비시시 웃으미 쳐다보는 저 아저씨들은 낼도 길까서 만날 사람들인데!~ AC바!~ 쪽팔리가!~
오늘은 오래전부터 드문드문 다니던 안내산악회를 따라 덕유산 삼봉산 쪽으로 갈라 켔는데 바우들
고문인 김응응선배가 시산제 산행인데 코스도 능선으로 쭈욱 연결되는 좋은 코스라 카미 꼬시가
방향을 급선회해가 천안쪽으로 올라간다!~광덕산은 10여년전 갔다온 곳인데 기억도 가물가물하고
새로분 코스로 간다 카길레 따라갔띠마는 초장부터 햇또를 쳐박고 개척산행이다!~~ 산행 도중에
밧데리가 깨꼴락하는 바람에 김응응선배 기록을 빌리자면 마곡1리마을회관에서 강당골주차장까지
9.5km 정도 되는 거리를 4시간 10분 걸리가 내리왔다고!~
다른 산악회보다 아침 일찍 출발한 탓인지 10시도 안되가 마곡1리마을회관 삼거리에 널짜주는데
아까부터 산대장 뒷자리에 앉아가 화장실 화장실 카미 기다리던 김쌤은 휴지를 똘똘 말아쥐고
마을회관으로 육상선수처럼 쪼춤바리를 해가 간다!~ 쉬야가 아이고 응가가?~
왼쪽으로는 마곡1리 버스승강장이 보이는데 오늘은 생전 처음 가는 코스라 김응응 가이드를 따라
눈만 끔뻑끔뻑거리미 따라간다!~ 예전에는 갈재고개에서 올라가가 망경산으로 내리갔지 시푼데~
마실교를 지나니 무신넘의 판때기를 이리 요란하게 부치났는지~ 농장, 팬션,굿당, 절같은 판때기가
10개 가까이 다닥다닥이다!~ 그런데 여는 기가 센곳인 모양이다 굿당이 요래 많은걸 보이!~
가정집 입구에는 무신 절 포교원이라 카는 판때기가 부터있는데 스카이 라이프 안테나도 달리있다!~
저 멀리 허연기 보이가 무신 공동묘지인강 케띠마는 밭이다!~ 길 꼬라지를 보이 초장부터 포장도로를
발이 뿌싸지도록 걷지 시푸다!~
잠시후 오른쪽 내리막에는 무신 팬션 같은 건물이 보이고 입구에는 모래놀이 같은거를 하마 아동들
호박 성능이 좋아 진다고 써부치났다!~ 진짜마 대한민국 학부모들이 난리날낀데~~그런데 연락처는
대표전화가 아이고 개인 휴대폰 번호?~
궁디를 삐딱삐딱거리미 15분 정도 올라가니 또 다시 판때기가 더덕더덕 붙어있는 갈림길이 나와가
김응응 가이드 입만 쳐다보고 기다리는데 "알로!~" 케가 오른쪽 아산푸른팬션 쪽으로 내리간다!~~
여는 빌 기경꺼리도 없지 시푼데 무신 팬션이 이래 많노?~
잠시후 띵까띵까 카는 꽹가리 소리가 들리가 알로 내리다 보이 제법 규모가 큰 마고할미굿당이다!~
입구에는 정신 사납그러 알록달록한 헝겊쪼가리하고 촛불, 돌탑, 햇또가 썩어 문드러진 지하여장군이
쌔리빼딱하게 서가있다!~ 보통 무신동자 무신보살 카는 굿집은 봐도 대노코 굿당이라 카미 낮부터
오만상 촞불을 켜노코 띵까띵까 카는거는 처음본다!~ 차가 수북한걸 보니 한창 성업중이다!~
몇걸음 더 올라가가 청풍농장이라꼬 판때기가 꼬피있는 곳에서는 왼쪽 우로 직진한다!~
커다란 방구돌이 보이는 갈림길에서도 왼쪽길로 계속 기래이!~~
얼씨구 절씨구 늙은 나무가 한창 신바람이 났다!~
왼쪽으로 십자가가 보이는 건물은 무신 물화센타 비스무리한 이름을 달고 있는데 딴데가보이
저런데는 대부분 수련원이다!~ 쥐죽은 듯이 조용하다!~
전면으로 청풍농장이지 시픈 건물을 향해 올라가는데 개쒜이들이 허연 이빨을 꺼내가 벌써 영접을 나왔다!~
오늘은 9시쯤되가 눈비가 그치고 쪼매 흐릿따가 오후되마 햇님이 반짝한다 카는 구라청 예보를 철떡같이
믿고 와띠마는 아직도 싸래기 눈이 실실 내리고~~
농장 앞에서 일당들은 더버가 한꺼풀 털갈이를 하고 뫼들은 개쒜이들보고 엿무라 카미 물총을 짤께쏘고
(힘조도 인제는 방구만 나온다) 나오이 이런 띠바 일당들 꼬랑지가 안보인다!~ 여서 길을 이주마 완전
미아가 될판이다!~ 헛둘 헛둘~~마곡1지구사방댐 카는 표석을 지나고~
경사가 시지는 포장 임도를 허벌나게 올라가보이 임도가 왼쪽으로 휘어지는 지점에서 약속이나 한듯
세사람이 엔진오일을 교환하고 있다!~~
김응응 가이드가 일로 줄을 끄가왔따 카미 내리가자 케가 오른쪽 계곡으로 내리간다!~
첨에는 희미한 족적 같은기라도 보이드마는~~
쪼매 더 올라가이 길이 완전 개판이다!~그저 헥헥거리미 개울만 따라간다!~
엄마야!~ 이기 뭐꼬?~ 고라니 새끼 같은데 목에 이빨 자국 같은기 보인다!~육식동물 같으마 파무실낀데~
멀쩡한걸보이 멧돼지 쒜이가 그랬나?~
잠시후 왼쪽 산줄기가 보이는 곳에서 김가이드가 일로 붙자 케가 길도없는 벼랑같은 사면을 네발로
기다시피 올라간다!~ 닝기리!~ 혹시나가 역시나다!~
낙엽이 뚜껍게 싸인데다 눈까지 살짝 내리가 억사구로 미끄럽다!~땀을 삐질삐질 흘리미 올라오이 김가이드도
아!~디라 카미 혓바닥을 한자나 빼가 올라온다!~임도다!~이칼라카마 처음부터 임도로 편하게 올라 올낀데~~
임도 왼쪽으로 좌향좌!~~
잠시후 옹벽이 쳐진 곳에서 독일전차 정사장 혼자 가파른 경사면으로 올라가고 나머지 일당들은
쪼매 고바우가 약한 곳으로 올라갈라꼬 더 진행한다!~
몇발자국 더 진행하다가 오른쪽 능선으로 올라붙는데 경사마 쪼매 약하다 뿌이지 사람 시껍시키는 거는
매일반이다!~ 나무똥가리 뿌라졌는기 온사방에 흩어져 있고 잡목가지가 뽈때기를 때린다!~
봉우리 하나를 타넘으이 인제는 삭풍이 뽈때기를 후리치고 지나간다!~얼른 버프를 코까지 잡아 올린다!~
삽시간에 나무가지에 사슴뿔 같은 눈꽃 풍경이 펼쳐지고~ 가다가 일단 정지하고 이야!~~
왼쪽으로는 석류봉과 그 뒤에 숨어있는 광덕산이 조망되고~~
살짝 내려섰다 다시 올라서면~~
전면으로 뽈록한 봉우리를 올라가나 케띠마는 사면으로 우회해가 올라간다!~~안부로 올라서면~
갈재고개 방향에서 올라오는 정상적인 등로를 만난다!~ 고생끝이다!~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올라간다!~
밋밋한 봉우리를 넘어가는데 김가이드가 여가 소귀봉이라 칸다!~ 무신 소 귀가 이래 생깄노?~
오늘은 당달봉사 맨치로 김가이드 지팽이를 잡고 올라왔시 하명하는데로 따라간다!~ 쭈굴쭈글한
싸구려 표지기를 붙잡고 마수걸이로 한방박고~~얼메나 마이 마차시마 아직도 재고가 남아있노?~
어?~ 몇걸음 내리가다보이 이정표가 서있는데 여가 서귀봉이라고!~ 그런데 소귀봉 서귀봉 어딘기 맞노?~
카메라가 자라 모가지처럼 드가디 티나오도 안한다!~ 얼어뿟나?~ 할수없이 윤응응선배 신세를 진다!~
이야!~ 눈꽃이 직인다!~ 여서 광덕산 까지는 힐링 코스다!~ 둇빠지게 올라오니라꼬 티나왔던 마우스가
금새 쑥 드가뿐다!~
서귀봉에서 12~3분 정도 더 진행하면 바위 벼랑이 보이는데 김응응 가이드가 여가 석류봉이라고!~
그런데 이정목에는 와 여가 석류봉이라 카는 표시가 없노?~ 맞기는 맞나?~
맞겠지 뭐!~ 다시 쪼가리를 붙잡고!~ 산따묵기 팀들하고 오래 댕기다보이 봉에 올라서마 요래 헝겊쪼가리를
잡고 사진을 찍는기 버릇처럼되가 그냥 지나가마 마약 떨어진넘 맨치로 안절부절이다!~쌩으로 얻은 병이다!~
정사장이 밑에 소나무 있는데가 경치가 더좃타케가 오질없는넘 맨치로 따라 내리간다!~ 날이 조으마 끝내주는
조망터 일낀데~~그저 짐작만 한다!~
소나무를 배경으로 찰칵!~ 정사장 사진찍는 쏨씨가 쪼깨 거시기 하네!~ 소나무 대가리를 짤라무뿟따!~
바리 내리갈라카이 험마야!~ 벼랑 같은데 밧줄이 걸리있다!~ 작전상 후퇴다!~~
세사람은 밧줄을 잡고 내리가고 뫼들 혼자 쪼리가 올라온 길로 다시 빠꾸!~ 왼쪽 사면 편한길로 눈누랄라
진행한다!~ 다시 만나는 삼거리에서 돌아간 내가 먼저 도착한다!~
다시 만난 삼거리!~ 인제 광덕산은 500m 정도 남았다!~ 적당한 오르내림이 있는 편한길!~~
다시 짧은 오름길이 시작된다!~
잠시후 방구들이 바람에 날리와가 있는거 맨치로 여저 흩어져있는 능선을 만나고~
김가이드 오늘 욕좀 보슈!~~
잠시후 광덕산이 300m 남았음을 알리는 이정표에서 오른쪽 사면으로 내려서면~~
몇발자국 올라서면 온 세상이 백색인 환상적인 눈꽃밭을 만난다!~~ 오늘 산행중 최고 하일라이트다!~~
광덕산에서 내리오던 아지매 아저씨들 일당들이 엄마야!~ 이야!~ 케싸미 일단스톱 해가있다!~
전면으로 광덕산 짱배기가 올려다 보이는 곳에 바람막이가 쳐저있는데 식탁 우에 밥통을 언지노코 혼자
밥을묵는 아저씨는 손이 시럽은지 한수까락 떠여고 얼른 손을 주머니에~ 광덕산 직전에 비석이 서있길레
가까이 가보이 천안공대 출신의 황규영,황선덕대장이 눈사태로 사망했다 칸다!~ 몇살인공 시퍼가 보다가
깜딱 놀랜다!~ 76년생과 82년생이다!~ 못다피고 진 영혼에게 명복을 빈다!~
마곡리에서 헥헥거리미 올라올때는 사람들 냄새가 그립띠마는 광덕산 짱배기에 올라서이 사람 냄새가
진동을 한다!~한눈 팔다가는 우리핀이 어디에 있는지 찾기 어려불 정도다!~2시간 10분 걸리가 올라왔다!~
오전에 잠시 이산가족이 되었던 바우들 일당들을 여기서 해띵을 한다!~~ 명함판 사진 한장 찍기 어려분
정상석 앞에 용케도 자리를 잡았다!~ 아마도 때서리의 힘인듯!~
뫼들은 독사진 한장 박을라카이 한정없이 기다리야 되지 시퍼가 대구에서 다리가 뿌사지도록 걸어왔다 카미
구걸성 협박을 하고 아지매 무거분 궁디를 밀어낸뒤 찰칵!~ 으이구 언성시러버라!~
번잡한 정상을 떠나 왼쪽 이정표가 가리키는 강당골주차장 방향으로 후다닥 내리간다!~
돌계단을 내리가는데 눈이 얼어부터가 신경이 바짝바짝 쓰인다!~ 한 파스 내리가다가 얼빵한 넘이
디비나사이를 하는 날에는 바우들 얼굴을 두번 다시 보기 어렵지 시퍼가 얼른 아이젠을 한다!~
잠시후 평상이 놓인 곳에 몇몇 산꾼들이 밥묵는기 보이는데 바람이 얼메나 부는지 손도 시럽고 뽈때기가
시럽어가 더 내리가 보기로~ 이 자리도 추버가 패쑤!~
마지막 평상에서 얼마 안니리가이 전면으로 등산로 폐쇄 판때기가 보이고 등산안내도와 이정표가 서있는데
강당골주차장은 아직 2.7km 남았다 카고 여는 약수터갈림길이라 칸다!~ 정사장이 등산로 폐쇄 울타리를
너머가 오른쪽 비탈에 바람이 안분다 케가 자리를 옮기가 묵는둥마는둥 후다닥 민생고를 해결한다!~
다시 철마산 방향 미끄러분 내림길에 밥묵니라꼬 장갑을 벗어뿌띠 그단새 손이 시러버가 주머니에 손을
너코 내리가는데 윤응응선배가 아쭈 아이젠 했다고 유세하나 카디마는 자기는 투다닥 띠니리 가뿐다!~
쉼터의자가 보이는 평탄부를 지나니~~
왼쪽으로 임도가 보인다!~ 임도쪽으로 내리간다!~ 저 두 선배는 아이젠도 안했는데 중심을 우예 저리
잘잡는지 아이젠을 하고도 빼딱빼딱 카는 뫼들보다 더 재빠르게 내리간다!~ 연식은 쪼매됐지 시푼데
걷는거 보마 청년이다!~ 이 띠바야!~씰때없이 넘보다가 가랭이 째질라!~
임도로 내리서면 등산안내도와 강당골주차장 2.2km를 가리키는 이정표가 서있다!~ 안내도를 보이
철마산은 지척이다!~ 오른쪽으로 발길을 돌리면 전면으로 쉼터정자가 보이고 가파르게 나무계단이
올라가 있다!~
앞에 보이는 쪼매한 봉우리가 철마봉인 모양이다!~ 국토지리원 지형도에는 없는 산인데 이 동네
등산안내도에는 쪼매한 봉우리마다 문패를 달아나따!~오늘은 1타 7핀데 너무 많아가 산따묵기팀이
산신각봉이라 카는 봉우리 한개는 과감하게 내삐리뿐다!~
그런데 앞에 올라가는 산꾼의 똥꼬 흔드는 폼을 보이 김쌤 같기도 하고~ 오늘은 A팀에 안따라갔는강?~
능선 안부에 올라오이 김쌤이다!~ 오늘은 컨디션이 안조아가 바리 내리간다고!~ 철마봉은 왼쪽
나지막한 봉우리를 찍고 다시 일로 내리와야 된다!~
왼쪽으로 4~50여m 진행하면 만나는 철마봉!~ 선답자 표지기 두어개가 보인다!~
이런씩이마 봉 하나 따묵는거는 식은죽 묵기다!~ 봉하나 추가요!~
다시 안부 삼거리로 내려와서 직진한다!~ 쉼터의자가 앉아있는 나즈막한 봉우리 하나를 넘어서고~
여기서 부터는 동네산 냄새가 풀풀난다!~~조금 더 진행하니 젊은 사람이 쉬고있는 곳에 이정표가
서있는데 여가 작은 천마봉이라꼬 되가있다!~ 작은철마봉이 아이고?~이 동네 산다 카는 젊은이도
여가 이름이 있는 봉인줄 모린다!~
여럽어가 쌔리 빼딱하게 한방박고 얼른 내리간다!~ 인제는 200m대 산으로 내리간다!~
다시 봉우리를 내려서면 갈림길에 이정표가 서있는데 오른쪽 내리막 길에는 강당골주차장 1.3km,
직진 방향 외암마을 주차장 4.3km를 가리킨다!~
김쌤은 강당골로 내리가지 시푸다!~ 일당들은 외암마을 주차장 방향으로 둇바리 직진한다!~~
다시 나지막한 봉우리를 넘어서면~~
또 봉우리가 기다리고~ 봉우리라 케봤자 20여m 정도를 오르락내리락 하는 정도다!~
잠시후 직진하면 외암마을주차장으로 넘어가는 사거리에 간이 쉼터가 보이고 이정표가 서있는데 여가
산식각봉이라고?~ 김가이드는 왼쪽 봉우리가 산신각이지 시푸다 켔다가 오른쪽 봉우리 같은디 케싸미
똥오줌을 못가린다!~ㅋㅋ 똑바로 좀 못하는교?~ 이거는 봉에 널라카이 쪼매 그렇타 그쟈?~패쑤!~
사거리를 가로질러 직진한다!~
간벌한 나무 똥가리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최근에 등산로를 정비한 흔적이 보인다!~~
다시 나지막한 봉우리로 올라가는데 봉우린지 능선인지 가늠하기 어려분 곳에 김가이드가 여가
자리봉이지 시푸다 카디마는 쪼매 더가보이 서울 만산회 산꾼들 표지기가 보이끼네 여가 맞는갑다
카미 표지기를 옮기단다!~ 찍어온 지형도가 맞는강 모리겠다!~
자리봉 키가 우리 동네 앞산하고 비스무리하다!~ 계량기가 철커덕 철커덕 올라가는걸 보이 김응응선배는
이카다가 몇달 안있시마 5,000봉을 하지 시푸다!~ 그때는 또 술 잔치가 질펀하게 벌어 지려나?~
추카하는 의미에서 나도 동참하고~~
인제는 내리가는 일만 남았다!~ 아이젠을 벗을라 카다가 혹시 시퍼가 그냥 끌고 간다!~
잠시후 방구덩거리가 모이가 있는 야트막한 봉우리를 지나가는데 이정표에는 외암마을이 사라지고
저잣거리로 바끼가 있다!~ 저잣거리가 어데고 케띠마는 나중에 내리가보이 산신령님 잘봐주이소
카미 햇또를 꼬로박은 곳이다!~
봉우리를 오른쪽으로 우회해가 내리간다!~ 강당골주차장으로 내리갈라 카마 요 봉우리를 지나가 희미한
사거리를 잘 살피바야 된다!~
뚜꺼비가 응응을 하고있는 듯한 방구를 지나서~~
살짝 내려섰다 다시 올라서면~~
요런 방구들이 몇개 박히있는 평탄부를 지나는데~
몇걸음 안가서 요런 희미한 사거리를 만난다!~ 왼쪽길은 비교적 뚜렷하고 오른쪽 길은 긴가민가 할 정도로
희미한데 묵은 밭길로 내려선다!~ 나무에 낡은 끄내끼가 무끼있능기 유일한 표식이다!~
휴대폰이 밥을 돌라꼬 계속 징징거리는 거를 내삐리 나띠마는 오룩스맵도 같이 깨꼴락 해뿟따!~
밧데리를 갈고나이 일당들 꼬리가 사라졌다!~묵밭 오른쪽으로 휘어져 가다가 왼쪽으로 임도가
보이가 내려선다!~
임도인줄 알았던 넓은 길은 과수원 길인 모양이다!~~아래쪽으로 농가가 보인다!~
삐떡삐떡 이어지는 과수원길을 가로 질러가 내리오이 개쒜이들이 놀랬는지 오만상 후다닥거리미
거품을 문다!~ 자슥들이 된장 발라뿔라마!~
개쒜이들이 난리를 지기끼네 젊은 주인이 언넘인공 시퍼가 문을 확 열어 재키고 나오다가 연식이 쪼매
된넘이 안냐세영!~ 카미 쪼개이끼네 뽈때기를 씰룩거리미 웃띠 드가뿐다!~ 지붕에는 스카이라이프
안테나가 달리있다!~ 인제부터 궁디에 힘을 빼고 내리오마 된다!~아이젠도 벗고~
왼쪽에는 큰 건물도 보이고 삼거리에는 우체통도 보인다!~소강상태이던 눈발이 또 날리기 시작한다!~
터덜터덜 내리오니 오른쪽 강당골 주차장에 아침에 타고온 똥색 톡 달구지가 똥꼬를 돌리고 서가있다!~
산행 시작한지 4시간 10분이 쪼매 안걸맀다!~ 생각보다 일찍 내리왔다!~ 땀은 마이 안흘맀지만
찜찜해가 화장실에 드가가 냉수마찰을 하고 웃도리를 갈아 입는다!~ 기다릴라 카이 지업어가
맥주 한통하고 막걸리 한통을 비우고나이 B팀 후미가 내리와가 시산제 장소로 이동한다!~
A팀 하산 장소 이기도 하다!~ 안주로 아침에 예쁜 아지매가 농갈라주는 쪼꼴렛또를 몇개
조무띠마는 자꾸 단물이 올라온다!~ 띠바 이래가 뒤풀이 묵겠나?~
시산제를 준비하는 동안 산정에서 이정표에 표시된 저잣거리를 둘러 보기로!~
표지석이 거창해가 기대를 하고 드가보이 어설픈 점빵 몇개만 달랑!~휘리릭 돌아보고 금새 되돌아 나온다!~
종이컵까 마카났는 호롱불이 자꾸 꺼질 정도로 바람이 시게 불고 추버가 손이 굽을 정돈데 바우들이 산신령님
대접 할라꼬 제수를 저만큼 장만해 나시끼네 절 쪼매 삐딱하게 했다고 갈블 분도 아일끼고 부디 맛있게 자시고
먼곳 대구에서 특별 주문했다카는 탁빼기도 입가심으로 쭈욱 한잔 원샷 하시고 올 한해도 바우들 머리를 마이
쓰담쓰담 해주이소!~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시산제를 마치고 뒷풀이 장소인 설화산 아랫마을로 간다!~뾰쪽한 설화산!~
외암마을 민속촌은 식당가다!~ 그런데 여가 오양골이라고?~ 이 띠바들이 허락도 없이 함부로
나무 귀한 존함을 땡기가 쓰노?~
뒤풀이 장소인 신창댁으로 간다!~ 보통 택호를 부치는데 신창은 어디있는 동네고?~
모이다보이 별동대가 다모있다!~~앞에 노인네들을 보이 부럽기가 한이없다!~ 내가 저 나이에
아이젠도 없이 폴폴 날라갈수 있을지?~ 그런데 숫가락하고 젓가락은 누가 셋팅해났노?~
운영진들의 배려속에 뜨뜻한 구들묵에 안자가 맛있는 청국장을 안주로 해가 입에 익은 탁빼기를 몇잔
들이키니 금새 포만감이 생기고 다리를 쭈욱 뻣고 벽에 기대어 꾸벅꾸벅 졸고 싶다!~
올한해 출발을 알리는 시산제 산행에 참가해서 근래에 보기드문 설경을 기경하고 좋은 자리에서 맛있는
만찬을 마련해준 바우들 운영진에게 심심한 감사의 말씀 올리고 바우들산악회의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두손 모아 기원 합미다!~
지하철을 타고 카드를 꺼낼라꼬 뒷주머니를 디비니 봉투 하나가 툭티나온다!~ 이크!~ 절값 줄라꼬
몇푼 안되는 소전(小錢)을 돼지 콧구멍에 낑가였는다 카는기 찍사 노릇하니라꼬 이자뿟따!~
혹시나 여름날 같은 자리에 함께 한다면 아이스께끼나 한개씩 돌리야지!~
첫댓글 이번 산행기에는 김응응 에게 상당히 우호적으로 써났네.거웠으며, 상고대와 설경이 있어서 입 싹닦고 넘어갈라케띠 뫼들이 선수 치는 바람에산행과 작은 잔치라도 열어야 되겠네. 재미난 산행기 읽으며 또 한번)이 되삣네요. 감
바우들 시산제 산행에 동참해 주어서 고맙고, 같이한 산행
더욱 좋았네요. 5,000산봉을 하거나 말거나
천상 3,000산때 처럼
미친넘(
여불때기 삐리한 산따묵기 코스를 갔다케시마 욕을 버지기로 했을낀데 광덕산의
또다른 능선 속살을 기경할수 있어서 쪼매 위로는 되었다는거
식성 까다라분넘 델꼬 댕기미 수시로 GPS를 들따보고 신경쓰니라꼬 욕봐심다
5,000산 하마 시내에 식당하나 빌리가 우리하게 한판 하입시다
색다른 경험을 인도해조가 무지 감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