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mini가 생각보다 너무 형편없습니다.
2. 역시 일본사람들 세심함과 서비스는 알아 줄만 합니다.
일본에 갔다온 사람 얘기로는 작고 연비가 좋은 차들이 제일 많이 다닌다고 하더군요.
3. 독일차의 명성은 허구가 아니었습니다.
다만 수입차=독일차. 로 공식이 정리가 됩니다.
4. 도전적이고 강해보이는 미국차는 새삼 한국 실정에 안맞는 것 같고 서비스도 하위였습니다.
5. 통계조사의 전문은 밝힙니다. 조사기간 (2009 ~2013)
6. 기본 조사는 판매량을 재료로 하기 때문에 포르쉐나, 람보르기니, 푸조 등등은 당연히
나올 수도 있고 안나오기도 합니다.
7. 서문은 가감 없이 밝힙니다.
한국 자동차 품질 백서 2009 - 2013
발 행 인 : 김 진 국
발 행 처 : 마케팅인사이트
출판등록 : November 15 2004 No. 22-2640
주 소 :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216-3 히아빌딩 4/6/7층
전 화 : 82-2-6004-7600 FAX: 82-2-543-5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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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89-955940-0-4
정가 ₩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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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2009-2013 White Paper on Korean Automobile Quality
Publisher : Jin-Kook Kim
Publishing body : Marketing Insight
Publishing registration : November 15 2004 No. 22-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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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 리 말
수입차의 기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시장 개방 15년 만인 2002년에 처음
으로 1% 벽을 넘어선 수입차가 금년에는 12%를 넘어설 것이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3년 후인 2016년에는 20%를 넘어설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
습니다. 10년 후인 2023년에는 어느 정도 될까요?
수입차의 급성장 이면에는 국산차에 대한 불만도 있습니다. 수입차가 1% 대에 머물던 10여 년 전만해도 수입차는 위험하거나 불온한 상품이었습니
다. 이제는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을 찾기 어렵습니다. 다음 차로 수입차를
사겠다는 사람이 20%에 이르고, 수입차를 타던 사람의 82%는 다시 수입차를
타겠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수입차가 좋아서라는 사람 못지않게 국산차
가 미워서라는 사람도 많다는 점입니다.
전 세계 모든 자동차 회사와 마찬가지로 국내 자동차회사들도 품질과 고객
만족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타협하지 않는 절대가
치라고 하는데 소비자는 실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떤 소비자는 자동차
사기는 ‘뽑기’라며 기대 이하의 차를 갖게 된 것을 씁쓸히 불운에 돌리고 있
습니다. 자동차 회사가 뭔가를 해 줄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습니다. 일부는
‘우리가 마루타나 베타테스터냐’고 분통을 터트리며 자칫 생명을 위협할 심
각한 결함에 대한 자동차회사의 무책임한 대응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이들보다 훨씬 더 공격적이고 과격한 소비자들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습니
다. 이들은 인터넷에서 글의 맥락이나 내용과 관계없이 특정 자동차회사명
만 나오면 거의 반사적으로 온갖 악담과 저주를 경쟁적으로 퍼붓고 있습니
다. 편집증적 증오라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아마 오랫동안 자동차회사에
게 쏟은 애정에 대한 답례로 무시, 차별, 기만과 같은 것을 받아왔다고 느끼
는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한 분노가 증오로 발전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형편만
된다면 이들이 생각하는 대안은 단연 수입차입니다.
그러나 수입차도 안심할 형편은 되지 못합니다. 지금까지 수입차에 대한
소비자의 평가는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자동차의 디자인, 성능, 품질, 가
격, A/S 등 모든 측면에 대해 수입차는 한 수 위로 평가되어 왔습니다. 오랫동
안 국산차는 수입차의 치명적 결점이 A/S라며 집요하게 공격해 왔지만, 수입
차 소유자는 이에 동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역전이 일어났습니
다. 수입차의 A/S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국산차에 뒤지는 평가를 받았습니
다. 또한 자동차 회사가 가장 중요시하는 초기품질 영역에서도 수입차와 국
산차의 격차는 점점 줄어들어, 금년에 처음 역전이 일어났습니다.
역전의 조짐은 어디로부터 오는 것일까요? 수입차의 질주에 놀란 국산차
가 품질과 고객만족을 위해 많이 노력했기 때문일까요? 안타깝게도 아닙니
다. 국산차는 제자리걸음 하고 있고, 수입차는 뒷걸음질치고 있기 때문입니
다.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판매를 늘리는 데만 관심이 있지 소비자 만족이나
품질은 뒷전으로 보입니다. 국산차는 시장을 지키려 자동차를 밀어내고 있
고, 수입차는 뒷감당은 생각지 않은 채 팔아치우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자동차회사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품질과 고객만족입니다. 과
거 명성을 떨쳤던 자동차 강국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미국은 20세기 초부터
70년 이상 세계 자동차 시장의 맹주였습니다. 200개가 넘던 완성차 업체는
이제 3개가 남았고, 그나마 정부의 지원에 의존하거나 외국회사에 경영권을
내주는 등 앞날이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19세기 세계 최고의 자동차 강국은
프랑스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순수 민간 자본업체는 존재하지 않으며 생산
량은 세계 15위권 수준으로 추락한 상태입니다. 한때 세계적 강국이었던 영
국, 이태리, 스웨덴의 회사 모두가 쓰러졌습니다. 외국회사에 밀려 쓰러진 것
이 아니라 내수시장에서 자국민의 외면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자멸한 것이
라 봐야 합니다.
현재 전 세계를 통 틀어 자국 내에서 그리고 해외에서 선전하고 있는 자동
차 생산국가는 일본과 독일이 대표적이며 한국도 한 몫 하고 있습니다. 일본
과 독일이 자국 시장을 지키고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수 십 년간 격전을
치르며 검증 받은 강국이라면, 한국은 이제 막 인큐베이터 밖으로 나온 갓난
아이와 마찬가지입니다. 정부와 국민들의 일방적인 보호 덕분에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입차 점유율, 가장 높은 생산 대비 수출률을 견지해 왔습니다. 아주 이기적인 철옹성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다릅니다. 정부는
해 줄 수 있는 것이 별로 없고, 적지 않은 국민들은 배신감을 감추지 않고 있
습니다.
품질과 고객만족이라는 면에서 국산차는 나아지는 것이 없고, 좀 나은가
했던 수입차는 뒷걸음질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수입차의 질주가 둔해
질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수입차 점유율이 높아지면 상대적으로 약
한 회사부터 큰 타격을 입습니다. 하나 둘 쓰러지다 보면 결국 1~2개 회사만
남고 이들의 입지 역시 위태로워집니다. 이것은 가상 시나리오가 아니라 앞
서 언급한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태리 등 세계적인 자동차 강국 모두에서 일
어난 현상입니다. 유이한 예외가 독일과 일본입니다.
한국이 제3의 예외가 될 수 있을까요? 세계 모든 나라와 마찬가지로 내수
시장을 위협하는 것은 독일과 일본입니다. 품질과 고객만족으로 무장한 이
무시무시한 포식자로부터 이 시장을 지킬 수 있을까요? 어느 선에서 이들을
1차 저지할 수 있을까요? 현재로는 매년 2% 이상의 시장을 내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품질과 고객만족은 몇몇 기업의 특성이 아니라 그 기업이
속한 사회의 문화와 같습니다. 사회 전체 모두가 품질을 중요시하고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이 충만한 독일과 일본 같은 사회라야 가능한 일입니다. 아쉽
게도 우리 한국사회에는 그런 회사도 그런 소비자도 부족합니다.
이런 문화를 만드는 데는 기업이 앞장서야 합니다. 국민으로부터 ‘사랑 받
는 기업’이 아니라 ‘진정 국민을 사랑하는 기업’이 되어 꾸준히 좋은 품질과
감동적인 고객만족을 소비자에게 줄 때 그런 문화가 숙성될 수 있습니다. 그
것이 기업 스스로를 지키는 최선책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독일의 Benz나
BMW, 일본의 Toyota와 Honda등과 같이 품질과 고객만족으로 내수시장을
든든히 지키는 회사들이 있을 때 외세를 막아낼 수 있습니다. 아니면 도미노
처럼 하나 둘 쓰러지는 것을 보며 순망치한(脣亡齒寒)이라는 옛말을 곱씹게
될 겁니다.
50년에 걸친 한국 자동차산업의 발전은 하나의 기적입니다. 과거 그 누구
도 이런 성취를 보인 적이 없습니다. 이제는 화려한 기적보다는 꾸준한 향상
이 더 값진 시대가 되었습니다. 자동차 회사와 소비자가 같이 새로운 선진문
화의 세계를 열어 가길 기대합니다.
이 백서는 자동차 선진문화 창달에 조금이라도 기여하자는 마음에서 시작
된 것입니다. 금년 제13차 조사에도 10만 명 이상의 소비자가 이 지난한 작업
에 큰 힘을 보태 주셨습니다.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리며, 보다 성숙한 자동
차 문화에 이바지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2013 년 12 월
김 진 국 (Jin-Kook Kim)
마케팅인사이트 대표
postscript..
간략정리차표.xlsx
첫댓글 좋은 내용의 글 잘 읽었습니다~
푸른꽃님 자료들은 항상봐도 많은 생각에 한번씩 빠져들게 하는 자료들 이네요 ㅎㅎ
잘 읽엇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