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재작년 6월쯤 연수받았어요~! 이제 2년 꽉 채워가네요! 아마 선생님은 절 기억 못하실 것 같아요 ㅋㅋㅋ 제가 운전을 넘 못해서 개인적 수다 떨 새가 없이 운전 코치해주시기에 많이 바쁘셨거든요..
선생님 잘 지내시지요?
전 10년쯤 장롱면허였고, 운전 감이 없는데 겁까지 없어서 선생님께서 많이 당황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북악스카이웨이에서도 제가 핸들링과 브레이크 뗐다 밟았다 하는 발짓(?)을 동시에 하려니 너무 어려워서 ㅋㅋㅋ 선생님이 많이 고생하시고ㅠ
광명인가요? 좁은 골목길에선 커브 돌다가 벽에 박을뻔해서 선생님이 다급하게 스톱을 외치시며 사이드를 올려주셨던 기억이 나요ㅋㅋㅋ
그 밖에도 연수중에 선생님께서 사이드를 엄청 자주 당기셨었죠 ㅋㅋ 성격도 쫌 급하고 운전은 아무것도 몰라서 겁이 더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시간 넘겨서까지 봐주시고(전 제가 잘해서 더 봐주시는줄.. 못해서 그런거였어요ㅠㅋㅋ) 총체적으로 알려주셔서 바로 도로에 나갈 수 있었어요.
연수 받은 이후 평일에는 못해도 주말에는 조수석에 운전가능자 태우고 무조건 교외로 나가서 평균 3-4시간 운전해서 빨리 늘었습니다! 충청도까지 하루에 왔다갔다했어요 ㅎㅎ 처음 운전을 시작하게 용기를 끄집어내주셔서 감사해요! 무엇보다 전 운전이 너무 재밌어요 ㅎㅎ 초보딱지도 안붙이고 그냥 막 다녔습니다 ㅎㅎ
전 차폭감 익히는 것과 핸들링이 정말 어렵더라구요. 특히 핸들링은 아직도 100프로 맘에 들진 않아요ㅠ 앞으로 더 연습해서 잘해야죠! 그래도 주차할 때 혼자 긁어먹은 거 말고는 아직 무사고(?)랍니다 ㅋㅋ 강남, 종로같은 차 많은 번화가 주행은 아직 더 연습해야하지만요.
선생님께 배운 것 중 저에게 가장 와닿은 팁은 앞이 잘 안 보이거나 상황판단이 덜 됐을 때는 속도를 줄이라는 거였어요! 전 성격이 급해서 문제상황 생기거나 어찌할지 모를 때 자꾸 빨리 지나가버리려는 습관이 있는데ㅠ 지금도 항상 되새기는 말입니다.
그리고 옆차가 들이밀어서 피한다고 뒷차 안 보고 옆차선으로 가면 오히려 더 큰 사고가 유발된다는 점! 꼭 내 차선 지키기! 전 당황하면 얼른 옆으로 피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이것도 명심중이에요.
그리고 초반에 바보같이 운전할 때면 자책을 많이 했었는데요, 요즘 길에서 숙련된 운전자들이 운전 매너 없이 막 하는거 보면 다른 초보 분들, 장롱면허 분들도 겁내지 말고 운전 시작하셨음 좋겠어요.
그런 사람들도 운전하고 다니는데, 초보분들도 자신감 갖고 운전 시작하셔도 괜찮아요! 전 처음에 내비 보면서 운전하는 것도 못해서 옆사람이 길을 불러줬어요.. ㅎ
하지만 김강사님하고 함께하면은 금방 늘 뿐더러, 연습 많이 하면 감각도 익혀지니깐요! 겁내지 말고 연수받으세요~~!
차 타고 다니면서 몸이 편해지고 이동 반경도 넓어졌어요. 이 좋은 거 진작 할 걸 그랬어요 ㅎㅎ 쓰다보니 길어졌는데, 최근 제일 뿌듯한 일이 운전 배운 일이라 ㅋㅋ 재밌는 운전 빨리 배우고 광명 찾으시라고 남깁니다. 저를 포함한 초보운전 모두 화이팅이에요! 선생님 저 가르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ㅎㅎ 넘 감사했어요!
첫댓글 안녕하세요.
한아름아파트에서 배웠던 틴니님 넘 반갑습니다.
부족한 부분을 열정과 용기로 극복하심에 응원의 박수 보냅니다 짝짝짝 짝짝.
장문의 글 감사드리며 초보운전탈출 그날까지 홧~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