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방법
?오늘은 물만 줘도 잘 자라는 착한 목 베고니아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 녀석은 아무곳에나 심어도 잘 자라고, 뿌리도 잘 내리고, 더위와 추위도 왠만큼 잘 견뎌주기에 화초 킬러이신 분들이 키워도 무난하게 이쁜 꽃을 볼 수 있는 녀석이랍니다.
?이 화초의 원래 이름은 엔젤 윙 베고니아 라고 한답니다. 잎의 모양이 천사의 날개를 닮아서일까요? 원래 고향은 아메리카 대륙이라고 하네요. 조용필님의 노래에 나오는 베고니아와는 사촌정도 되겠네요. 그 노래에 나오는 베고니아는 작게 자라나는 베고니아... 이 녀석은 나무처럼 쭉쭉 올라온다고 해서 목(木) 베고니아라고 부르는 듯 합니다. ?목 베고니아의 가장 큰 특징은 번식이 아주 쉽다는 것입니다. 부러진 가지, 잎 한장만 있어도 훌륭한 목 베고니아 나무를 만들 수 있다는거죠. ?주변에 목 베고니아를 키우는 분들이 계신다면 잎 한장만 얻어오세요. 그 잎 한장을 물을 담은 컵에 꽂아주세요. 그럼 준비는 끝난답니다. ?목 베고니아 잎을 물에 꽂아놓고 약 2주~3주가 지나면 아랫쪽에서 뿌리가 나오는걸 볼 수 있답니다. 뿌리가 나오면 바로 심지 마시고, 1주일 정도를 더 두어서 뿌리가 좀더 자라면 심는겁니다. ?물에 꽂아 두실 때 주의사항!!! ?중간에 한번 정도 물을 갈아주셔야 합니다. 고인물은 썩는다는 진리 아시죠.. 물이 썩으면 이 녀석도 썩어버릴 수 있답니다. ?처음부터 화분을 사서 심으실 생각 마시고... 집 밖에 돌아다니다 보면 여기 저기 굴러다니는 테이크 아웃 커피잔들을 쉽게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 아랫쪽에 살짝 구멍을 뚫으신 후에 흙을 채워주세요. 흙을 채우실 때는 물빠짐이 좋은 흙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어떤 흙이 물빠짐이 좋으냐고요?? 마사토라는 흙이 물빠짐이 가장 좋답니다. 마사토는 뭐냐고요?? 인터넷 검색은 이때 쓰라고 있는 겁니다. ?마사토는 알갱이가 조금 굵은 흙인데요. 조금만 눈여겨 보시면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만... 구하시기 어렵다면, 집 근처 화원에 가보세요. 마사토도 팔고, 분갈이용 용토도 판매를 한답니다. ?가게마다 가격이 다 틀리지만, 대부분 5ℓ~7ℓ 포장이 2,000원 정도한답니다. 좀 더 큰건 4,000원~5,000원 정도 하죠. 작은 것 한개만 해도 컵 화분 5개 이상은 만들 수 있으니 너무 욕심부리지 마세요.
?위 사진에 있는 녀석은 화분에 심은지 두달 정도 지난 녀석입니다. 처음에는 언제나 싹을 틔우려나 매일매일 바라보았는데... 몇 번 이녀석들을 키워보니... 대략 두 달은 지나야 새로운 싹을 보여주더군요.
?이 녀석은 옮겨 심은지 석달정도 지난 녀석이랍니다. 처음 싹이 나는데만 오래 걸리지, 싹이 난 이후부터는 무서운 속도로 성장한답니다. ?새로운 싹이 나고 1주일 정도 지난 후 조금 큰 화분에 옮겨심기를 해주세요. 어른 머리만한 화분이면 딱이죠.?옮겨심으실 때 흙에 계란 껍질 말린 것을 함께 섞어 심어주시면 좋습니다. 이유는 계란 껍질이 산성화된 화분 흙을 중화시켜 주고, 화초에는 양분을 주기 때문이죠. ?계란 껍질의 사용법은 나중에 다시 한번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목 베고니아는 1m 이상의 높이로 자라나기 때문에 조금 큰 화분에 심으시는게 좋고, 줄기가 약하기 때문에 심으실 때 지지대를 같이 하나 심으시고, 커가면서 중간 중간을 묶어 주셔야 부러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답니다. |
출처: 장보고 China Story 원문보기 글쓴이: 장보고
첫댓글 잘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꽃은 언제쯤 개화하는지도 궁굼하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