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 수호천사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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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펌은 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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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나와 신재윤을 번갈아가며
심하게 야려보는 한진이에게 나는
아니라고 두 손을 크게 저어 보였다.
그러나 한진이는 쿵쿵 걸어와 내 팔을
있는 힘껏 잡아당겨서 일으켰다.
"저기..한진아..오해..하지마..^-^;; 나랑 얘랑..
무슨 일이 있겠니..정말 아무 일도 없..."
"시끄러!!!!!"
목청 한번 좋은 한진이 덕택에 조금을 얼얼한
표정으로 끌려나와 내 방으로 쳐박혀졌다.
도대체 뭐야..
내가 니놈의 강아지냐!!-0-
이렇게 끌고 다니게..
조금은 화가 난 나는
침대 위에서 나뒹굴다 오뚜기처럼
벌떡 일어나 한진이를 노려보았다.
"너..조심해."
갑자기 쌩둥맞게 뭘 조심하라는 거야.
그리고 아직도 뭔가 미심쩍은 눈.
한진이의 저런 표정을 보고 있자니
억울해서 돌아가시겠다!!
"최한진..너 정말 오해하는 거라니까.."
"오해고 동해고간에...너 재윤이한테 가지 마라."
ㅡ0ㅡ^^
신재윤 시키한테 가지 말라니..-_-
아니 누군 가고 싶어서 갔냐고~!!
그리고 내가 그 시키한테 갈 이유도 없다구!!
"내 말 알아들었어??!!!??"
"........."
"최정연!!!!!!"
"아씨.. 귀따가워..알았으니까 그만해."
"그래 알았으면 됐다."
"...-_-;;.."
"그럼...너 밥이나 해라.."
"뭐??ㅇㅁㅇ;;"
내 대답에 긴장되었던 얼굴이 스르르 풀리기
시작한 한진이는 다시 장난끼 가득한
내 동생으로 돌아와 버렸다.
아니.. 사악한 동생으로 돌아왔다..=0=;;
#.부엌.
"오나라~ 오나라~ 아주오나~
가나라~ 가나라~ 아주가나~♬"
=0=;;;;;;
내가 부엌에 들어서자마자 남자 넷이
거실에 모여 저 노래를 부르고 있다.
제발 그냥 티비를 보거나
차라리 나한테 신경을 꺼죠오~-0-
~딩동~딩동~
한참을 요리에 열중하고 있는데 초인종이 울렸다.
누군가하고 살짝 나가봤는데..
이쁘장하게 생긴 여자아이가 눈웃음을 쳐가며
현관에 서있었다.
"재윤아~*^0^*"
"김은미 어쩐일이냐?"
"너보고 싶어서..그래서 왔어. 나랑 잠깐
얘기좀 하자..응?"
"뭐냐...신재윤 인기가 여기까지 치솟았네."
재윤이를 만나러 왔다는 여자아이.
집안을 찬찬히 둘러보다가 나와 눈이 마주쳤는데
아주 싸늘한 눈빛으로 나를 압도했다.
우씨..난 어딜가나 꼭 이렇다니까..ㅠ0ㅠ
그때 겉옷을 걸치고 그 아이를 데리고 밖으로
나가는 신재윤이 보였다.
"여기에 있는건 어떻게 알았을까..."
"그러게 말야. 재윤이 친구로는 좋지만
저러는 거 보면 쫌 짜증나더라."
"신이 너 재윤이 질투하냐? 짜식..
너한텐 이 오빠가 있잖냐."
거실에서 들려오는 세남자의 대화.
소문대로 신재윤놈은 역시 바람둥이 중에
최고의 바람둥이인 모양이군..
그런 놈과 같은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니
이걸 행운이라고 해야하나
최악의 운이라고 해야하나...
"다 됐나? 아씨 머야..이거 타잖아!!"
계란후라이를 하고 있던 내가
정신을 잠깐 놓은 사이 심하게 타버렸다.
때마침 배가 무지 고팠는지 한진이가
들어오다가 발견한 것이다.
"설마 너 신경 쓰는거냐?"
"무슨 소리야."
"봤지? 재윤이놈 니가 뻑갈만큼 잘생겼지만
저런놈이다...그러니까 괜히 이렇게 멍해지지 말아라."
"뭐야..내가 언제 신경 썼다고 그래!!
정말 어이가 없어. 난 좋아하는 사람 있다고.."
좋아하는 사람..
이 말을 내뱉고 나니 갑자기 가슴이
아파 오는 건 왜일까..?
"차였다며.."
"우씨..다시 시도 할꺼야."
"도대체 어떤놈이길래..니가 이러냐?"
"아주아주...괜찮은 애..정말정말 멋진애."
내 말에 피식 웃는 한진이.
그랬구나..
한진이가 아까 왜 그렇게 화를 내나
했는데 나를 걱정해서였다니.
그래도 가족이라고 생각은 해주는군.-0-
평소에 좀 그러라고..
아주아주 가끔씩 이러지 말고..
덜커덩~
"오늘은 얼마나 했냐?"
"뭘..."
"니가 하는짓 모를 줄 아냐..아까 그
은민가 하는애랑 둘이 나가서 뭐했겠어.."
거실에서 들리는 대화에 귀가 솔깃솔깃~
도대체 뭐를 했다는거지?
(☜순진한 척 하기는..-_-+/)
"다 알면 뭐 하러 묻냐?"
"아~ 짜식.. 되게 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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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늦습니다..소설이 자주 안올라와서 짜증이야 나시겠지만
전 죄송하다는 말씀밖에는..ㅠ_ㅠ
아무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미리 보고싶으신분은 카페로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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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로맨스 소설 1.
[ 장편 ]
키스를 좋아하는 남자 ※06※
수호천사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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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483
04.05.23 13:04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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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 잼있어요...
엇! 내친구은미두나오넹...ㅡ..ㅡ;;
우와 내이름이다..ㅋ
ㅋ 후훗 대빵 재미따 또 볼껴~
우와~잼따~ㅋㅋ~님잼써요~
오~울반에 은미도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