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수납' 컨설턴트
체계적인 수납, 물건 정리 돕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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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 안에 어지럽게 널린 이불 등을 정리 수납하는 모습 |
Q : 평소 정리정돈을 잘 하지 못해 버릴 물건과 사용할 물건을 구분하는 것이 너무 힘이 듭니다.
그런데 TV에서 정리의 달인이라는 사람들이 출연해 물건을 정리해 주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처럼 정리정돈을 대신해 주거나 그 방법을 알려주는 직업도 있나요?
A : 정리정돈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정리하는 법을 알려주거나, 사용하지 않는 물건 등을
버리고 제대로 사용할 수 있게 수납해 주는 사람을 '정리수납 컨설턴트'라고 해요.
한국 생소하지만 美·日선 유명
관련 협회 민간 자격 취득 활동
소비문화가 고도로 발달하고, 여러 기술 등이 급속도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물건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많아집니다.
그래서 1985년에 '바쁜 사람들의 질서를 돕는 일'을 뜻하는 정리컨설팅이라는 말이 생겨났다고 해요.
우리나라엔 아직 생소하지만, 미국, 일본 등에서는 꽤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정리수납 컨설턴트는 가정이나 회사 및 기업 등을 찾아가 여러 가지 문제점을 진단하고, 체계적인 수납을
할 수 있도록 물건을 분류, 정리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도와주는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정리수납 컨설팅은 물건 분류하기, 버릴 물건 고르기, 수납위치 정하기, 수납하기, 마무리 및
수납에 대한 설명 순으로 이루어집니다.
정리수납 컨설턴트는 '수납컨설턴트'와 '정리컨설턴트'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전자는 물건에 한정해 정리정돈을 돕고, 후자는 공간, 물건뿐 아니라 시간과 인맥 등까지 정리해 주는 것입니다.
■ 어떻게 준비할까?
정리수납 컨설턴트는 교육서비스 분야의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고객의 요청을 듣고 컨설팅을 해 줘야 하기 때문에 대인관계 능력, 타인의 이야기에 경청할 줄 아는
자세 등이 필요해요.
또 다양한 고객의 요청에 대응할 수 있는 인내심과 끈기도 요구됩니다.
현장에서 주어진 업무를 완수하기 하기 위한 체력도 중요합니다.
아직은 대학에서 정규 교육과정은 없습니다.
하지만, 정리수납컨설팅 업체, 정리수납컨설팅 관련 협회, 여성인력개발센터, 문화센터 등에서 교육을 받고
한국정리수납컨설턴트협회 등 관련 협회에서 민간자격을 취득해 활동할 수 있습니다.
자격증은 정리컨설턴트 1, 2급과
수납컨설턴트 1, 2급이 있으며, 경력이 쌓이면 강사나 정리수납관련 연구 및
제품개발 등의 활동을 하기도 합니다.
한국정리수납협회 민간자격의 경우, 1차 필기시험(24문제),
2차 실습과제(주거공간별 주방, 옷장, 냉장고 세 가지 제출),
최종합격은 총점 100점(필기시험 60점, 실습과제 30점, 출석 10점) 중 70점 이상이어야 합격할 수 있어요.
정리수납 컨설턴트는 정리수납 관련 업체에 소속돼 활동하거나
개인 블로그 등을 통해 독자적으로 활동합니다. 현재 약 300명 이상이 활동 중이라고 해요.
나이 제한도 없어 외국의 경우 할머니 중에서도 연봉 1억 원이 넘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 추가 정보
-도서: '정리정돈의 습관'(고마츠 야스시 지음)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곤도 마리에 지음)
'하루 15분 정리의 힘'(윤선현 지음)
-인터넷사이트: http://www.kapo100.org(한국정리수납협회)
워크넷-직업탐방-눈길 끄는 이색직업-정리수납컨설턴트
블로그: blog.naver.com/thegoodday7(대한정리정돈협회)
곽민서
부산진로진학지원센터
진로진학상담교사 (부흥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