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에서 아침을 맞고 있습니다. 산 위 구름들 사이로 언뜻언뜻 보이는 파란 하늘이 차갑고 맑은 공기와 함께 시원한 청량감을 주네요. 어제는 안흥, 평창, 봉평 일대를 다녔습니다.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도로도 넓히고 포장도 다시 하고 철로도 새로 까느라 여념이 없네요. 안흥 찐빵 축제는 잘못된 인터넷 정보를 보고 갔다가 허탕만 치고 발길을 돌려야 했지만 찐빵은 맛났습니다. 코스모스도, 팥죽도 없었어요. 축제는 10월에나 한다네요. 배는 고팠지만 안흥에서 대충 먹지 않고 둔내면에 있는 태기산 막국수 집에 가서 저렴하면서도 맛난 막국수와 감자전으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평창읍에서는 요즘 꽃 백일홍이 한창입니다. 축제는 다음 주부터인데 여긴 오히려 벌써 축제를 열었어야 했다 싶을 정도로 꽃들이 만발해 있습니다. 지금도 오히려 많은 꽃들과 수세미와 조롱박들이 시들어 있거든요. 끝도 없다는 표현은 이럴때 쓰는 거겠죠? 형형색색의 백일홍들이 평창강변을 따라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사람들마다 감탄에 감탄을 해댑니다. 축제 한 주 전이라 백일홍꽃들을 여유 있게 맘껏 보고 왔습니다. 안흥에서의 허탕을 충분히 보상받았습니다.
봉평은 울강생이들 어렸을 때 온 이후로 오랜만에 왔습니다. 그때 갔던 이효석 생가는 음식점이 자리하고 있어서 개방하지 않네요. 울강생이들이 포즈를 잡았던 나무는 찾을 길이 없구요. 주변에 차를 세우고 넓게 펼쳐진 메밀꽃들을 배경으로 추억을 담았습니다. 도로옆에 심어진 코승소스와 바로 옆 민가에 심어진 국화와 과꽃이 보기에 참 좋았습니다. 울엄마 좋은 구경시켜 드린다는 핑계를 대고 오긴 했는데 저랑 울각시가 좋은 일 다 보고 있습니다. 참 좋은 곳을 참 좋은 시절에 찾아왔습니다. ~^.^~
♥에디슨이 직원을 고용할 때 쓰던 방법♥
발명왕 에디슨은 직원을 뽑을 때 '예측 불허지수'를 측정했다. 그 방법은 간단했다. 수프를 함께 먹는 것이었다. 에디슨은 채용 후보들을 한 명씩 식사 자리에 초대해 수프를 대접했다. 그리곤 수프를 맛보기도 전에 소금을 넣는지 유심히 관찰했다.
그는 수프 맛을 모르는 상황에서 소금부터 불쑥 넣는 사람은 다양한 가능성에 대처할 유연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맛을 보기 전에 소금을 치지 않는 사람이 훨씬 많은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판단했다. 미리 가정하지 않고 가능성을 열어 둔 덕분에 그는 수많은 발명품을 만들었다. -고마워 좋은생각
첫댓글 오늘을 끝으로 이렇게 글을 올리는 걸 그만두려 합니다.
잦은 부상으로 강남단테매도 그제 금요일부로 공식적인 활동은 그만두었고요.
어제 인사 말씀을 드릴까 했다가 여행 중이라 따로 댓글을 쓸 기회를 잡지 못했었습니다.
그동안 제가 별볼일 없는 잡글로 이 코너를 도배하는 통에 더 좋은 글들을 올리고 싶어도 그러지 못했을 분들께 죄송한 말씀을 드립니다.
모쪼록 늘 건강하셔서 좋은 운동 오래오래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매일 매일 님의 글을 읽는 것은 저에겐 소소한 행복이었습니다.
그 행복을 어디서 ~~~
감사드립니다. ^~^
오랜 기간 님의 아름다운 글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몸과 마음이 허락이 되면 단식테니스도 즐기시고 다시 이 게시판에서 님의 글을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2014년 2월 23일 첫 글 부터 오늘까지 너무 감사합니다
가끔 글 올리세요...
매일 감동적인 글을 읽는 것을 낙으로 삼고 있었는데 이제 어찌하나요?
그동안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좋은 글 써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건강하게 즐겁게 그리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에도 늘 건강하시고 희망미소 박영훈님 덕분에 힐링되는 시간이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G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