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07:23-43 배들을 바다에 띄우며 큰 물에서 일을 하는 자는 24 여호와께서 행하신 일들과 그의 기이한 일들을 깊은 바다에서 보나니 25 여호와께서 명령하신즉 광풍이 일어나 바다 물결을 일으키는도다 26 그들이 하늘로 솟구쳤다가 깊은 곳으로 내려가나니 그 위험 때문에 그들의 영혼이 녹는도다 27 그들이 이리저리 구르며 취한 자 같이 비틀거리니 그들의 모든 지각이 혼돈 속에 빠지는도다 28 이에 그들이 그들의 고통 때문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가 그들의 고통에서 그들을 인도하여 내시고 29 광풍을 고요하게 하사 물결도 잔잔하게 하시는도다 30 그들이 평온함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중에 여호와께서 그들이 바라는 항구로 인도하시는도다 31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적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할지로다 32 백성의 모임에서 그를 높이며 장로들의 자리에서 그를 찬송할지로다 33 여호와께서는 강이 변하여 광야가 되게 하시며 샘이 변하여 마른 땅이 되게 하시며 34 그 주민의 악으로 말미암아 옥토가 변하여 염전이 되게 하시며 35 또 광야가 변하여 못이 되게 하시며 마른 땅이 변하여 샘물이 되게 하시고 36 주린 자들로 말미암아 거기에 살게 하사 그들이 거주할 성읍을 준비하게 하시고 37 밭에 파종하며 포도원을 재배하여 풍성한 소출을 거두게 하시며 38 또 복을 주사 그들이 크게 번성하게 하시고 그의 가축이 감소하지 아니하게 하실지라도 39 다시 압박과 재난과 우환을 통하여 그들의 수를 줄이시며 낮추시는도다 40 여호와께서 고관들에게는 능욕을 쏟아 부으시고 길 없는 황야에서 유리하게 하시나 41 궁핍한 자는 그의 고통으로부터 건져 주시고 그의 가족을 양 떼 같이 지켜 주시나니 42 정직한 자는 보고 기뻐하며 모든 사악한 자는 자기 입을 봉하리로다 43 지혜 있는 자들은 이러한 일들을 지켜 보고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깨달으리로다.
샬롬, 10월 30일 시편 107:23-43 요약입니다.
1. 계속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적을 찬양하자는 시인의 요청이 이어집니다. 시인은 바다의 배 위에서 위험한 일을 하는 어부와 선원들과 사공들을 예로 듭니다. 이들은 광풍으로 자주 난관에 봉착합니다. 하늘까지 솟구친 파도가 깊은 데로 내리치면 이들은 이리저리 구르며 취한 자처럼 비틀거리고 두려움과 혼돈 속에서 영혼이 녹아내립니다. 하나님은 그 고통 속에서 부르짖는 그들의 소리를 들으시고 광풍을 고요하게 물결을 잔잔하게 하시어 그들을 소원의 항구로 인도하십니다(23-30).
2. 그러니 인생이 의지할 것은 튼튼한 배가 아닙니다. 노련한 선원, 항해 경험이 많은 선장도 아닙니다. 우리는 배 안에 있는 사람들처럼 순풍이 불면 나아가고 역풍과 폭풍을 만나면 비틀거리다가 영혼이 녹는 연약한 인생일 뿐입니다. 바람과 바다를 주관하시는 여호와 하나님만이 인생이 의지할 대상입니다. 이 사실을 아는 자들은 백성의 모임과 장로들의 자리에서 여호와를 높이고 그의 인자하심과 인생 가운데 행하신 기적을 찬송해야 합니다(31-32).
3. 하나님은 강들을 사막으로, 샘들을 마른 땅으로 만드실 수 있는 창조자이십니다. 그 주민의 악으로 말미암아 옥토를 염전이 되게 하실 수 있고, 굶주린 사람들을 위하여 광야를 연못으로, 마른 땅을 샘으로 바꿀 수 있는 분입니다. 복을 주시다가도 다시 재난과 우환을 주실 수 있는 분입니다. 하나님께서 필요에 따라 이 모든 일을 행하시니 하나님의 주권보다 앞서는 것은 없습니다(33-39).
4. 하나님은 때로 고관들에게 능욕을 쏟아 부어 길없는 광야에서 유리하게 하시고, 때로는 궁핍한 자를 고통에서 건져 그의 가족들을 양 떼같이 지켜주십니다. 그렇게 하여 정직한 자들이 기뻐하고 사악한 자들의 입을 봉하십니다. 지혜 있는 자들은 이런 하나님의 섭리를 지켜보고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깨닫습니다. 그러나 어리석은 자들은 온 땅에 충만한 하나님의 섭리를 보면서도 깨닫지 못하고 자신의 미련한 고집 속에서 교만한 삶을 이어갑니다(40-43).
5. 인생은 늘 지혜와 우매의 두 길 위에 있습니다. 지혜자는 오늘의 고난이 변장하고 찾아온 복임을 알지만, 교만한 악인들은 오늘의 번영이 위장된 심판일 수 있음을 모릅니다. 나는 오늘 지혜 자의 길을 가고 있습니까? 우매 자의 길을 가고 있습니까? 복된 하루 되십시오.
박홍섭목사 / 한우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