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브룩에서의 아침이 밝았어요. 일찌감치 아침을 먹고 인스브룩 구시가지를 산책했어요.
마리아 테레지아의 황금지붕도 보고 아기자기한 골목들도 보고 맛있는 과일도 사고...
이른 아침이라 한적한 거리 모습이 평화로워보였네요.
저는 거기서도 화장실을 가려고 하는데 여행안내소에 서있던 할머니 한분이 너무나 친절하게 저를 이끌고 화장실로 안내해 주셨어요.
문제는 시간이었죠. 버스를 타야 하는데 그 분은 친절하게 마트 안에 있는 무료화장실을 데려다준다고 길을 두번이나 건너고...
저를 따라온 누리네까지 같이 모이는 시간에 늦어서 최인솔자님과 다른 일행들에게 엄청 미안했네요. ㅠㅠ
마리아 테레지아의 황금지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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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집인가봐요. 거품까지 잘 표현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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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도 센스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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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버스를 타고 짤츠감머굿으로 출발
'짤츠'는 소금이란 뜻이래요. 예전에는 소금광산이었던 곳이고 지금은 호수가 아름다운 관광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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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잠시 휴식을 즐기다가 점심으로는 슈니첼을 먹었어요. 이 날의 일정이 좀 정확치가 않아요. 잠깐씩 이동을 해서 어디가 어딘지... 암튼 어딘가로 가서 쯔벨프호른산 꼭대기로 올라가는 케이블카를 탔어요. 호수가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했죠.
이날 아이가 기분이 무척 좋았는지 여기저기서 점프샷을 찍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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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대기에는 패러글라이딩 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어요. 딸아이도 나중에 저렇게 도전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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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내려온 뒤에는 할슈타트로 이동했어요. 거기서 딸아이 모자도 하나 사고 예쁜 병에 든 소금도 샀네요.
가게들이 예뻐서 구경할게 많았어요.
딸아이는 산꼭대기에서는 기념주화를 뽑고 거기서는 예쁜 돌을 뽑았네요.
아마 소금광산에서 나오는 돌들인 것 같은데 그래서 그런지 돌로 만든 공예품들이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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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같은 호수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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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좋아 겅중겅중 뛰어다니는 중2입니다. 울 딸이 보면 큰일 나요. 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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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볼프강에서 유람선을 탔지요. 참! 볼프강은 강이 아니라 호수랍니다. 볼프강이라는 이름의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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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경치에 날씨도 한몫 하는 것 같아요.
유람선에서는 오스트리아 분이 설명을 해주셨는데 중요한 포인트마다 사진을 보여주며
어색한 발음의 한국말로 큰소리로 반복해 주셔서 웃음이 나기도 하고 이해하기 쉬웠어요. ㅎㅎㅎ
저녁은 잘츠부르크에서 중국음식으로 먹고 호텔로 갔는데 이번에는 전망이 너무 좋은 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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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도 좋아서 밀린 빨래를 다해서 널어놓았더니 아침에 다 말라있네요.
아침에 일어나니 닭이 울고 목장에는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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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는 사운드 오브 뮤직으로 유명한 미라벨 정원에 갔어요. 곳곳에 행위예술(?)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깜짝깜짝 놀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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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정원과 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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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자물쇠를 매단 연인의 다리를 건너서 구시가지로 들어갔어요. 저~~ 멀리 언덕 위에 호엔짤즈부르크 성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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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파이프오르간이 있는 성당(모짜르트가 세례를 받았다는)입니다. 전통복장을 하고 설명하고 있는 가이드가 특색있네요.
이 성당에서 오늘 연주하는 사람 중에 우리 나라 사람도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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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앞에서 기타연주 " Starry, Starry night~~" 아이도 저도 좋아하는 곡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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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짜르트 생가와 박물관... 저희는 들어가보지는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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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간판들.. 모자가게랑 등잔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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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짜르트 초콜렛을 비롯해서 모자르트 관련 기념품을 곳곳에서 팔고 있었어요. 우리는 스위스에서 산 초콜렛이 있어서 구경만 했는데 여원이네서 한 개 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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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광장에서 본 오르골 사러 다시 거슬러 올라갔다 오느라 쇼핑할 시간이 없었는데 우리 일행 중에는 거기서 옷도 사고 마트도 들르고 하셨더라구요. 나중에 다시 간다면 호엔 짤츠부르크 성에도 올라가고 성당에서 하는 연주도 듣고 그러고 싶네요.
점심식사는 생선요리였고 우리는 거기서부터 7시간 동안 달려서 드디어 이탈리아에 입성합니다.
버스에서 잠도 자고 베니스가 배경인 '투어리스트' 영화도 보고 중간중간 휴게소에서 간식거리도 사면서 가니
7시간도 별로 지루하지 않았어요.
베니스에 도착하니 역시 덥더군요. 그리고 모기의 습격~~
베니스에서의 첫 식사는 펜네와 함박스테이크였어요. 맛있었어요.
하지만 드뎌 이탈리아에서 처음 맛보는 파스타구나~ 하는 반가움도 잠시
우리는 이탈리아에서 팬네의 저주에 시달렸답니다. 가는 곳마다 팬네가 나와서 나중엔 팬네만 아니면 뭐든지 좋다고 했다는..ㅎㅎ
저녁식사 후 잠시 동네를 돌아다녀 봤는데 동네가 동남아같은 느낌~
내일은 드디어 이탈리아 관광이 시작됩니다.
첫댓글 팬네의 저주란 말이 딱이네요~ㅋㅋㅋㅋㅋ
오스트리아에서 스와로브스키 50프로 할인 제품을 득템했어야 하는데 아쉬웠어요....
융프라우에서 사온 Lindt초코렛은 무더운 이태리에서 잘 지켜서 무사히 지인들에게 선물을 했답니다.ㅎㅎ
린트초콜렛은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여행의 기억이 아련해질때마다 꼭 후기를 봐야겠어요~^^
이곳을 코스에 넣으면서 고민도 됩니다
멀기도한데 경치는좋고...
곳곳에서 사진은 잘나오죠
각지역 마다 자세히 설명해주시니
가이드가 따로없네요
따님 썬글라스가 더 눈에 뜀 ㅋ ㅋ
별 기대없이 갔는데 힐링되는 기분이었어요
친근한 얼굴은 왜 죄,,가렸어요?
새록새록하군요~
또 가라면 가고 싶어요 혼자 하하하
사진중에 민준이 얼굴이 살짝 나왔어요. ㅎㅎ
@마음비움 민수에요..울장남ㅎㅎ
맞아요~ 펜네 계속 나와서ㅋㅋㅋ 자유 일정 식사 고를 때 펜네만 아니면 다 좋다고 막 그랬어요ㅋㅋㅋㅋ
팬네가 젤 만만했나봐요~~ 별로 나쁘진 않았는데 계속 나오니까. . ㅋㅋ
비엔나 짤스부르크 인스부르크를 꼭 가고싶습니다
짤츠캄머굿과 할슈타트는 골목마다 사랑스럽고 아기자기한 상점들과 예쁜 집들이 보는 이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매력이 넘치는 도시죠~
할슈타트는 저녁놀과 아침 물안개가 정말입니다
멋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