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젊은이들은 샐활전선에 뛰어드는 방법이 취직이 아닌 창업으로 도전하는걸 많이 본다.
특히 프렌차이즈 먹거리 분야가 많은것 같다.
젊은 그용기에 박수를 보내주고 싶디.
물론 모두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기자본도 없이 대출받아
여러명이 합동으로 차린 식육 할인점, 커피집, 꽂이안주 가게 등이 주변에 늘어나고 있다.
자전거로 7~9분거리에 대형 식육점이 있는데 [도축장...>>>>직판점, 365일 할인판매]라고 내걸고
청년들이 한돈, 한우를 정말 저렴하게 팔며 활기차게 장사를 한다.
그런데 화환이 줄지어 서있어 바라보니 근거리에 [대한민국 일등 할인점}이라고 또 한곳 생겼다.
여기도 청년창업으로 여러명의 젊은이들이 보인다.
한우 사육 두수가 적정선을 넘어서 한우가격이 폭락해도 소비자는 별로 못느끼는
틈새를 노려 복잡한 유통과정을 도축장 직송 판매로 가격경쟁에서 이기나가는 지혜가 돋보인다.
어디서 배웠는지 청년들이 직접 발골까지 한다.
날씨도 춥고 곰탕한번 해 먹자기에 청년들이 개업한 집을 찾아갔다.
사골고우면 양도많고 우족 2개에 양지살로 달라했다.
우족이 앞다리가 좋으냐, 뒷다리가 좋으냐 물었더니....
"우족은 아벗님! 무조건 큰것이 좋아요!"
촘촘 잘라달라했다.
물에 우려 하루 피빼내고 가스 상불로 한시간 끓여서
전기 렌지로 옮겨 3시간 곪는다.
우족 완전 삶기기전에 쫀득할때 고기를 내가 좋아하니가가 할멈이 건져서 발라준다.
첫물 고와서 쏟고 두번째 곪물이 더진하다.
세번째는 가시오가피나무 넣고 허드레로 곪는다.
닭발, 돼지껍데기, 우족 등 동물성 콜라갠은 고분자형태라서 먹어도 흡수가 18%미만이고,
생선껍데기, 생선비늘에서 추출되는 어린(漁鱗)콜라갠은 저분자 콜라갠이라 흡수율이 높다지만
우족 곪국을 고소한맛에 먹고나면 입술이 매끄러운 기분에 맛으로 먹는다.
오늘 저녁은 곪국물에 매생이 떡국이다.
핑계
쓰고 남은 염료 처리방법으로 월력 뒷면에
용한마리 그려본디고 작심하고 머리부터 큼직하게 납짝붓으로 짓 눌려 놓고
루버 헤라로 쭈~우욱 당기다 보니 머리에 비해 몸통 꼬리의 지면이 너무 짧다.
무슨 일이든 애시 당초 구상을 잘하고 시작함이 정론[正論]인데 종이가 짧다고 핑계를 댄다.
미꾸라지 용되면 승산인데, 용되려다 이무기가 됐다.
용이나 이무기는 상상의 동물이지만
구렁이가 깊은 연못속의 차거운 물속에서 1,000년을 견디며 도력을 쌓아야
귀도 생기고, 발도 나와 천둥 번개치는날 장대 빗줄기를 타고 승천하여 용이 된디고 전해져 왔다.
그러나 도력을 게을리하고 주색에 골몰하면 귀가 달리고 발톱 나온채 이무기로 살면서 말도 잡아 먹고,
사람도 해하는 흉악한 마귀로 살게 된다는 설화가 있다.
앞으로 매사는 신중하게 구상하여 실행에 옮기고....
내말수는 줄여서 적게하고....
남의 얘기는 자르지 말고 경청하면서
당연한것은 받아드려야 정도[正道]로 가는길이라고 새겨 본다.
ㅋㅋㅋ!
이묵이
2022년 05월 06일(목}
내 맘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