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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 3: 10 창수가 넘치고 바다가 소리를 지르며 ( 2 )
(2) 진노의 출처 : 보좌에 앉으신 이의 얼굴에서와 그 어린 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라..
보좌에 앉으신 이의 낯에서와는 심판의 날에 죄인들이 하나님 앞에 서게 될 것이 얼마나 두려운 일인가를 간접적으로 시사해 준다(Swete).
* 창 3: 8 - 그들이 그 날 바람이 불 때 동산에 거니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아담과 그의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
어린양의 진노는 역설적인 표현으로 본서에서 유일하게 언급된다.
어린양이 상징하는 온유와 진노가 역설적으로 결합되었다 하여 혹자는 '하나님의 진노'(11: 18. 14: 10,19. 15: 7. 16: 1,19. 19: 15)를 대신해서 후대에 삽입한 것이라고 주장한다(Weiss, Spitta).
그러나 이러한 견해는 그리스도께서 종말에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대행하시기 때문에 인정할 수 없다.
어린양은 희생과 온유의 상징임에도 불구하고 본문에서 더 깊고 영구적(永久的)인 분노를 나타내는 '오르게스'(*)와 연결시킨 것은 철저한 악의 종말을 극명하게 나타낸다.
* 마 25: 41 - 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원한 불에 들어가라.
(3) 어린양 : Lamb [히](kebes) [아]('immerin) [그] ajmnov, ajrnivon(arnion)
어린양은 생후 1년 미만의 것을 가리킨다.
아벨은 양을 치는 목자로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여호와께 드렸다(창 4: 2-4).
출애굽 전날 밤, 어린양을 취하여 먹고, 이때부터 유월절에는 1년 된 수컷을 희생 제물로 했다(출 12: 3,15). 매일 아침, 저녁에 한 마리씩 화제로 드렸다(출 29: 39-41).
안식일에는 두 마리를 드렸다(민 28: 9).
매달 첫날, 유월절의 7일간, 칠칠절, 나팔절, 속죄일에는 어린양의 수컷 일곱 마리를 드렸다(민 28: 16 - 29: 2).
초막절의 최초의 7일간은 매일 14마리, 8일 째에는 일곱 마리를 드렸다(민 29: 13-36).
희생 제사 때의 어린양은 흠이 없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린 양이시다.
①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
* 요 1: 29 -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이르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②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양.
* 사 53: 7 -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③털 깎은 자 앞에 있는 어린양.
* 행 8: 32 - 읽는 성경 구절은 이것이니 일렀으되, 그가 도살자에게로 가는 양과 같이 끌려갔고, 털 깎는 자 앞에 있는 어린 양이 조용함과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④ 흠 없고 점 없는 어린양.
* 벧전 1: 19 -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
⑤ 죽임을 당하신 어린양.
* 계 5: 12 - 큰 음성으로 이르되,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은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 하더라.
* 계 13: 8 - 죽임을 당한 어린 양의 생명책에 창세 이후로 이름이 기록되지 못하고 이 땅에 사는 자들은 다 그 짐승에게 경배하리라.
⑥ 보좌 가운데 계신 어린양.
* 계 7: 17 - 이는 보좌 가운데에 계신 어린 양이 그들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이라.
⑦ 어린양은 흠도 없고 티도 없는 성결
* 벧전 1: 19 -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
⑧ 온유, 궤사가 없으심
* 사 53: 9 - 그는 강포를 행하지 아니하였고 그의 입에 거짓이 없었으나 그의 무덤이 악인들과 함께 있었으며 그가 죽은 후에 부자와 함께 있었도다.
* 눅 23: 25 - 그들이 요구하는 자. 곧 민란과 살인으로 말미암아 옥에 갇힌 자를 놓아주고, 예수는 넘겨주어 그들의 뜻대로 하게 하니라.
* 행 8: 32 - 읽는 성경 구절은 이것이니 일렀으되, 그가 도살자에게로 가는 양과 같이 끌려갔고, 털 깎는 자 앞에 있는 어린 양이 조용함과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 벧전 2: 21-23 – 21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 22 그는 죄를 범하지 아니하시고, 그 입에 거짓도 없으시며, 23 욕을 당하시되 맞대어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당하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이에게 부탁하시며
⑨ 세상 죄를 지신 희생
* 요 1: 29,36 - 29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이르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36 예수께서 거니심을 보고 말하되, 보라.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⑩ 계시록에는 일찍 죽임을 당한 것 같더라(계 5: 6).
네 생물과 장로들이 어린양 앞에 엎드려(계 5: 8), 천사들의 찬양(계 5: 12), 일곱인을 떼시므로 심판의 주되신 것도 보여 주고 있다.
(4) 진노
하나님의 심판- 아무도 피할 수 없다.
(5) 환난
하나님의 연단- 하나님이 보호하신다.
계시록 8장에서도 증언하셨다.
* 계 8: 8-11 - 8 둘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불 붙는 큰 산과 같은 것이 바다에 던져지매 바다의 삼분의 일이 피가 되고, 9 바다 가운데 생명 가진 피조물들의 삼분의 일이 죽고, 배들의 삼분의 일이 깨지더라. 10 셋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횃불 같이 타는 큰 별이 하늘에서 떨어져 강들의 삼분의 일과 여러 물샘에 떨어지니, 11 이 별 이름은 쓴 쑥이라. 물의 삼분의 일이 쓴 쑥이 되매 그 물이 쓴 물이 되므로 많은 사람이 죽더라.
(1) 둘째 나팔 재앙
둘째 나팔의 재앙은 불붙는 큰 산과 같은 것이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다.
그 일로 인해 바다의 3분의 1이 피가 되고, 바다의 생물들의 3분의 1이 죽고, 배들의 3분의 1이 파괴될 것이다.
그것은 핵 폭탄 같은 것으로 인한 바다의 황폐화로 보인다.
바다와 배들은 특히 어부들과 상인들의 주요 생활 수단이므로 이 재앙으로 인한 타격도 매우 클 것이다.
그러나 이 재앙으로 바다와 바다 생물들과 배들의 3분의 1만 타격을 받는 것은 성도들을 위한 하나님의 긍휼이다.
둘째 나팔 재앙 : 둘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 할 때 애굽인들에게 내린 첫째 재앙과 유사한 것으로 바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나타낸다.
* 출 7: 17-22 – 17 여호와가 이같이 이르노니, 네가 이로 말미암아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볼지어다. 내가 내 손의 지팡이로 나일 강을 치면 그것이 피로 변하고 18 나일강의 고기가 죽고, 그 물에서는 악취가 나리니, 애굽 사람들이 그 강 물 마시기를 싫어하리라. 하라. 19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론에게 명령하기를 네 지팡이를 잡고 네 팔을 애굽의 물들과 강들과 운하와 못과 모든 호수 위에 내밀라. 하라. 그것들이 피가 되리니, 애굽 온 땅과 나무 그릇과 돌 그릇안에 모두 피가 있으리라. 20 모세와 아론이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행하여, 바로와 그의 신하의 목전에서 지팡이를 들어 나일강을 치니, 그 물이 다 피로 변하고 21 나일강의 고기가 죽고, 그 물에서는 악취가 나니, 애굽 사람들이 나일 강 물을 마시지 못하며, 애굽 온 땅에는 피가 있으나 22 애굽 요술사들도 자기들의 요술로 그와 같이 행하므로,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여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더라.
재앙의 종류 : 불 붙는 큰 산과 같은 것이
① 불붙은 큰 산 : 적그리스도의 세력을 상징한다.
'불붙는 큰 산'의 출처에 대해서는 세 가지 견해가 있다.
Ⓐ 실제로 일어난 지역의 화산을 의미한다(Lilje).
이 견해를 주장하는 자들은 실제로 본서가 기록되기 약 20년 전에 베수비우스(Vesuvius) 화산이 폭발하여 폼페이(Pompeii)와 헤르큘라니움(Herculaneum)을 파괴한 사실을 근거로 제시한다.
Ⓑ 위경에서 언급된 '불타는 큰 화산과 같은 일곱 별'에서 비롯되었다(I Enoch 18:13. Sibylline Oracles 5:158, Rist).
Ⓒ 렘 51: 25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한다(Bengel, Grotius).
* 렘 51: 25 -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온 세계를 멸하는 멸망의 산아, 보라. 나는 네 원수라. 나의 손을 네 위에 펴서 너를 바위에서 굴리고, 너로 불 탄 산이 되게 할 것이니
앞에 언급된 두 가지 견해는 어느 정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측할 수는 있으나 다음 절에 언급된 전쟁과 연관된 것으로 보아 마지막 견해가 가장 타당하다.
바다란 종교계에 흐르고 있는 모든 진리의 세상을 말하고 있다.
모든 설교와 모든 교리와 모든 간증들의 내용이 먹을 수 없는 피가 되어 교회들의 모든 강단(講壇)이 거짓 영들의 피로 가득하게 되었다는 것을 말한다.
애굽의 모든 물들이 피가 되어버렸던 것처럼 종교계의 진리와 설교들이 모두 거짓 영들의 피로 채워져 먹을 수 없는 비진리로 되어버린 것이다.
성도들이 이 교회 저 교회, 이 기도원 저 기도원을 가보나 그 어디에도 먹을 수 있는 진리의 물은 없다.
모두 핏물이요 피 바다가 되었으므로 동(東)에서 서(西)까지 왕래(往來)하며 양식을 찾으나 하나님의 말씀은 그 어디에도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모세가 애굽을 치니 애굽의 모든 물들이 피가 되어버렸고 예수님이 율법 종교계를 심판하시니 제사장들과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의 교훈과 설교와 교리들이 모두 피가 되어버렸다.
독사의 독이요 악독(惡毒)이며 거짓말이었으며(요 8: 44) 성전(聖殿)들은 강도들의 굴혈(掘穴)이요 장사하는 집이 되었다.
마귀의 자식들이 되어버린 선민들은 말씀이 육신이 되신 예수님을 죽이기에 이르고 하나님을 거역하는 멸망의 자식들이 되어버렸다.
본문에서도 다른 천사가 나팔을 부니 바벨론을 중심으로 흐르고 있는 유브라데 강과 모든 바다의 물들이 피가 되어 먹을 수가 없게 되어버렸다.
'불붙는 큰 산'이란 거짓 은사들의 집단을 말한다.
불이 붙은 산들이 바다에 던져졌다는 것은 하나님의 불이 아닌 거짓 은사(恩賜)를 받은 무리들이 종교계에 등장하면서 바닷물이라는 진리의 세계가 모두 피가 되어버린 것을 말한다.
바벨론은 영적으로 소돔이라고도 하고 애굽이라고도 하며 주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계 11: 8)이니 율법 종교계가 바벨론이며, 오늘날 종교 다원주의를 따르는 종교계가 바벨론이다.
그 바벨론을 불붙는 큰 산이라 하셨고 큰 산이 바다에 던져졌다는 것은 바벨론의 종교계가 죄악 세상이라는 바다에 던져져서 세상화(世上化)되어버리고 육체화(肉體化)가 되어버렸다는 것을 말한다.
모세가 애굽의 하수(河水)를 치니 물이 피로 변하고 하수의 고기들이 죽고 물에서는 악취가 나니 애굽 사람들이 그 물 마시기를 싫어하게 되었다.
예수님 때에 율법 종교계의 모든 진리가 뱀과 독사의 독이요 마귀의 자식들이요 강도의 굴혈이요 장사하는 집이요 회칠한 무덤이었다.
오늘날 종교계도 모든 진리가 먹을 수 없는 핏물이요 피바다가 되어버리니 성도들은 모든 강단에서 흘러나오는 진리의 물을 마시기를 거절하며 교회를 더나버렸다.
비진리의 물에서는 악취가 나고 성도(물고기)들은 기근과 갈증으로 물을 찾아 헐떡거리면서 살려달라고 아우성을 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 암 7: 4 - 주 여호와께서 또 내게 보이신 것이 이러하니라. 주 여호와께서 명하여 불로 징벌하게 하시니, 불이 큰 바다를 삼키고 육지까지 먹으려 하는지라.
* 계 17: 9 - 지혜 있는 뜻이 여기 있으니 그 일곱 머리는 여자가 앉은 일곱 산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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