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9. 1. 20. 화요일 오후.
친구님들 안녕!
어제까지 무슨 놈의 겨울 날씨가 이러냐며···.
이게 봄 날씨지, 어째 겨울 날씨냐며···.
왜 이리 덥냐며···. 볼멘소리들을 하더니
그 소리를 하늘에서
들었나 보다.
‘오냐! 그래 맛 좀 봐라.’라는 뜻일까?
오늘은 톡 쏘는 맛이 나는 진짜 겨울 날씨다.
절기가 '대한(大寒)' 이라 그럴 테지만
날씨는 ‘있는 대로’ 화창한데
춥기는 또 ‘있는 대로’
춥다.
이럴 때일수록 감기 조심은 필수다.
모두 몸 단속 잘합시다.
안 아푸거로.
오전에 일 보러 다대포를 다녀왔다.
강 건너 빤히 보이는 곳···.
10분이면 가는 곳···.
을숙도 대교를 건너자마자 바로 바다를 끼고
달리는 다대포 가는 길.
그럴싸한 경치에 반해 '홍티 마을' 앞에서 차를 세웠다.
그리고 몇 장의 사진을 찍었다.(위 사진 4장)
가덕도, 거제도가 손에 잡힐 듯 보이고,
강 건너 편 우리 동네도 보인다.
김 이현 친구 동네도···.
옛날에는 볼썽사납게 철조망으로 막혀 있던 길이다.
그것도 전 구간을 어른 두 길 높이로···.
그 철조망 철거한 지 꽤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이렇게 볼 만한 경치일 줄은 몰랐다.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세상이
이렇게 좋아지는 것을···.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홍티 마을’이라면 좋지 않은 기억이 있는 곳이다.
20년도 더 이전, 철조망이 있던 시절 어느 날,
문조리, 낭태(?) 낚으러 동네 친구들과
낚시를 갔었다.
잡은 ‘문조리’회로 소주도 한 잔씩 마셔가며,
기분 좋게 잘 나갔는데··· 아뿔싸!
도로 변에 주차했던 친구 차 2대에 ‘주차 위반’
딱지가 붙어 있었다.
딱지 한 장에 4만원, 두 대 합쳐 8만원.
결국, 문조리 회 몇 점을 8만원에 먹은 셈이다.
푸짐하게 담은 문조리 회 한 접시에
2만원 하던 시절이었으니,
그 속쓰림이라니···.
끄응!!!!
- 끝 -
카페에 꺼진 불 켭니다.
또 봐요.
안녕!!!
첫댓글 몇년만에 대한이 소한에게 제 이름값을 하네요.
한때는 대한이 소한집에 가다가 얼어 죽었다(?)는 얘기도 들였었는데...
추울 때,단도리 잘하이소.개이대가리 안 걸리거로.
춥다 .춥다. 바람이 얼음 같다 .고성도 살다 살다 이렿게 추운날 처음이네요 .서울 친구들은 붕알이 안얼어는지 걱정이네요 대한은 "큰 추위"뜻하지만 예전부터는 겨울이 긑나는 날이라했는데
이렇게 추운날 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단디 챙기시고 남은겨울 건강하게 잘 보내시고 세상은 변하고 나이는 먹어도 친구야 보고싶다 .5월 에 그때 봅시다.~~~
바다 구경 잘하고 갑니다.
추운 날씨에 바다를 보이 으스스 합니다.ㅎ
추위가 장난이 아닙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늘 행복하시길^^
최근에 부산 갈 일이 많아서(금년에 벌써 두번,그리고 2월에도 두번 예정)
다대포 하니 뭐 우리동네 같은 느낌이 드네요.
그나저나 문조리 먹어본지 오래 됐는데 어느 철에 나오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