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 결. 한. 번. 외.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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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시간이라는 바보는 생각할 시간도 주지않고 지나가 버렸다...
그리고 오늘 은나나.....하.....그년때문에....다같이 놀러가기로 했다.....
나름대로 즐거울꺼라고 생각하고 갔던건데...존나...친구 생각한다고 같이 놀이기구 타타가..
병신같이 쓰러져 버렸다.....하...근대 나 존나 병신같이....
쓰러진 년보다......쓰러진 년 걱정하는 둔팅이가 더 걱정이되는건지.........
둔팅이...또 자기 탓이라고..자책할텐데......
걱정하는 둔팅이를 뒤로하고.....은나나를 병원까지 대려와 입원시켰다...
씨발.....그때 사고로...몸이 약해...진건가?!
아프다는 애를...그것도.....나를 살려준 애가 아프다는데...
혼자 놔두고 갈수가 없어서....병실에 같이 있었다.....하.....
"많이...아프냐??"
"아니..괜찮아..^ㅡ^"
"그래....그럼 다행이고....."
"저기.....나....기억하는거야?"
"기억하고 싶지 않아도...니가 기억하게 만들었잖아..."
"아....그랬었지.....^ㅡ^난...기억못하는 줄 알고,..."
"옛날 예기 꺼내는거.....구차해보여서 싫어.....그러니까..꺼내지마..."
그러면 안된다는 걸 알면서도...차갑게 말해버렸다...
하지만....몇칠동안 생각해본 결과...
이미 내 기억속에선 죽은 아이야....7년이 지나서 살아돌아왔었다고 해도...
빌어먹을 아버지라는 새끼가 죽었다고 날 속인거라고 해도.....죽은건 죽은거니까..
넌 계속 죽은 아이로 남을 것이기에...아무것도 달라질것 없다고 생각했다....
계속 마음속에 걸리는 건....언젠가......없어질꺼야....
넌 나한테서...날 살리고 죽은애...아니....그냥 단순한 둔팅이 친구일뿐이야....
그렇게...잠깐의 침묵이 우리 둘 사이에 흘렀다.....
"지유 좋아해???"
"내가 그렇것 까지 너한테 말해야 하냐??"
"말해주면...안되는거야??..."
"씨발..내가 왜???..니가 둔팅이 친구년이라서??? 니가..나 구해줘서???"
왜 그런진 모르겠지만...그냥....이 애한테서 지유라는 이름이 나오는게 싫었다..
내가....둔팅이를 좋아한다는걸...말하고 싶지 않았다....
왠지모르게.....마음에 걸리적거리는 이상한 기분때문에....그래서...
나도 모르게...화를....내버렸다.....
"나.....하지유랑 친구 아니야...."
"......뭐???"
"나....하지유랑.....그년이랑 친구 아니라구..."
퍽.....
그애의 입에서 나온말에....그년이라는 말에...친구가 아니라는 말에...
화가 뻗쳐 올라...아프다는걸 잊고...머리쪽 벽으로 밀어버렸다....
"아.....야..."
"씨발.....뭐???? 하지유랑 친구가 아니야??? 그년?!?!?!?!?!
너.......한번만 더 그딴 말 입에 담으면...내손으로 그 자리에서 죽인다....
그리고....둔팅이랑 친구 아니면....그자식 옆에서 좋은말로 할때 떨어져라....
병신같이 순진한애!!!!!! 들쑤셔놀 생각하지말고!!!!!!!"
"니가..... 아무리 그렇게 좋아해도.....어차피....너랑은 안돼...."
"너같은 년이 뭔데 그딴 소리를 지껄이거냐??"
"니가 아무리 애를 쓰고 좋아해 봤자.....소용없어...
그래...솔직히 지금 지유가 널 좋아하는지 안 좋아하는지...나도 잘 모르겠어..
하지만....마지막엔 돌아설꺼란건 확신할수 있어...
어차피 주기만 하고 받지 못할 사랑.....아쉬운 장사 그만하고...
이쯤에서 끝내는게 좋을거 같은데?!"
"명령하지마....나 니 명령 들어줄 만큼.....그렇게 생각없는 놈 아니야...
그리고....씨발....너는...받으려고 사랑하냐????
미친......잘 들어......난....받기 위해 사랑하는게 아니야
주기위해서 하지유 사랑하는거야......."
"돌아설꺼!!!!! 사랑해서 뭐하게....니 마음만 아픈데!!!!"
"하.....돌아서라구 해.....나 떠나서 행복하게 살겠다는 사람....
미련하게 잡는다고...안 가는것도 아니잖아?? 안 잡을 테니까....돌아서라구 해....
하지만.....지금은 잡고 있을거야....둔팅이 스스로 돌아선다고 말하기 전까지는...
내가....잡고 있을거야....그러니까....둔팅이 입에서 돌아선다는 말 나오기 전까지는...
그딴 소리 함부로 지껄이지마....존나 쳐맞기 싫으면....."
"지유!!!!!.....술취하면.....너 아닌....다른 사람찾지???"
은나나에 물음에....아무말도 할수 없었다....
부정하고 싶었지만...아니라고....부정하고 싶었지만...
바로 .....얼마전에 겪었던 일이였기에....아직도 내 머리속 깊이 박혀있는....일이기에...
아직도....나 아닌 다른 놈의 이름을 부르면서...슬픈눈을 짔고있던...
녀석이....내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아서....부정할래야..부정할수가 없다...
"지유...아직도 그 사람 많이 좋아하고 있을텐데....
그 사람 돌아오면...결국...남겨지는 건 너뿐일텐데....그래도....
그래도...사랑할꺼야??? 니 옆이 아니라....다른 사람옆에서 웃고 있는 지유모습!!!
미치지 않고서야....지켜볼수 있을거 같아???"
"어...그놈 옆에서 웃고있는 둔팅이...내 두눈으로 똑똑히 지켜볼수 있어....
미치지 않아도...볼수 있어....그때...이미 난.....그녀석 사랑이 아닌....
그녀석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행복해 하고 있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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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어느세 1주일이 흘렀다...
그 긴 1주일동안....난 언제나...둔팅이 옆이 아닌...은나나의 곁에 있었다...
아무리 애써서...지워버리려고 해도....둔팅이 친구라고 생각하려고 해도....
내 자신부터가 지우려 하지 않는건지.... 이상하게도..자꾸 머릿속에서 맴돌았다...
하....나.....박조은 말대로...잔정이 많은건가??
그리고 오늘....지후녀석과 기한이 녀석을 따라....
은나나가 아닌....하지유를 만나러 간다.....둔팅이...녀석을....
둔팅이녀석....들어오자 마자....얼빵한 표정으로 날 바라보았다...
하기사.....한 동안 안보이던 놈이....갑자기 뜬금없이 나타났으니...놀랐겠지...-_-
"오랫만이다 둔팅이..-_-"
도대체가 언제까지 얼빵한 표정을 짖고 있을 껀지....-_-
녀석의 눈길이 부담스러워서 먼저 인사를 건냈다....
"그렇네..^-^;;"
"씨발..쳐웃지 말라니까...1주일 안본사이에 또 까먹었냐???-_-^^"
"미..미안...=ㅁ=;;"
어색하게 웃음짔는 녀석에게 웃지말라며 오랫만에 인상을 써줬더니....
금새 또 쫄아버렸다..-_-;;방금전 까지만 해도 실실 쪼개던 녀석이...
어느새 이렇게 표정이 굳어버린걸 보면..쫄은게 분명해....
하지만....니 녀석 웃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심장이 미쳤는지...
미친듯이 뛰기 때문에....니녀석은....내 앞에서 웃으면 안돼..-_-;
미친듯이 뛰던 심장을 진정지킨뒤 둔팅이녀석을 바라보았는데..
녀석의 손이 앞에 놓여있는 술병에게 다가가고 있었다...
그 순간 내 머릿속을 지나쳐가는 기억.....
술에 취해서...내 이름이 아닌 다른 놈의 이름을 불러버린 둔팅이녀석에 대한 기억..
다시는 그런 모습이 보고 싶지 않아서....
나 아닌 다른 놈의 이름을 부른 녀석이 싫어서....녀석의 앞의 술병을 치우고..
콜라를 놓아주었다....당황한 표정으로 날 올려다 보는 녀석,..-_-;;
술을 마시겠다는 녀석과 작은 말다툼을 했지만...결국 나의 승리..-_-)ⓥ
불쌍한 듯한 표정으로 날 바라보는 녀석이지만...너는...이거 마시면 안돼...
나...다시는 그런 상처받은 니 표정...보고 싶지 않으니까....
"너 1주일동안 안보이던데..뭐 했어? ㅇ_ㅇ"
갑자기 1주일동안 뭐했냐는...녀석의 물음에....
솔직히...기분이 좋았다....내 소식을 궁금해 했다는 뜻이니까...
하지만...은나나와 있었던 1주일의 일을....녀석에게 말해줄수는 없었다...
그럴지 안 그럴지는 모르겠지만...녀석이...상처받을 거 같아서...
대강 사생활 침해라고 말한뒤 술을 마시는데...
좀 있으면 투투라는 기한이놈의 말.....하..씨발..벌써 그렇게 됐나???
그다시 추억거리도....기억도 없는것 같은데.....
파티를 하꺼냐고 물어보는 아민이녀석의 물음에....둔팅이 녀석이 내 눈치를 살폈다...
하면 안되냐는 듯한 녀석의 표정....하지만 난...
"안돼...그날 약속있어..-_-"
라고 차갑게 말해버렸다....그렇게 말한 이유?!
드라마나 영화같은데 보면..기념일날...남자가 여자한테...
허접한 이벤트를 해준것이 생각나서....-_-;;;
하...정말이지....나도 점점 유치해져 가나 보다....
하지만...섭섭해 하는 녀석의 표정을 보는 순간...이상하게도...피식 피식 웃음이 났다...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중편 ]
∑덜렁이 그녀,.얼토당토하게 그놈에게 키스하다?! =ㅁ=∂ #[ 천. 결. 한. 번. 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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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5.0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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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결환이의(누명?) 이 벗겨지고잇어 +_ +ㅎ 아싸 ㅋㅋㅋ 빨리 둘이 잘됫음 조켓어 ㅜㅜ~~ ㅋㅋㅋㅋ ㅎㅎ
캬캬///////// 내가 2빠!!!!! 글게요>ㅁ<// 빡조아님에게 동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