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스포일러 주의
실제로 일어났던 한 살인사건을 소재로 만든 영화입니다.
감독은 킹콩, 반지의 제왕 시리즈로 유명한 피터 잭슨~
소재가 된 살인사건은 흄-파커 살인사건이라고 불리는 어느 어린 소녀 둘이 한 중년 여자를 살해한 사건인데요.
그 중년 여자는 살해자 중 하나인 이본 폴린 파커의 친어머니로,
절친한 친구 사이였던 폴린 파커와 줄리엣 흄은 그녀가 둘 사이를 갈라놓는 다고 생각해서 살인을 저질러요.
금발이 줄리엣 마리온 흄, 케이트 윈슬렛이 연기했고
중간의 흑발소녀가 이본 폴린 파커로, 멜라니 윈스키가 역을 맡았어요.
폴린은 다리에 병이 있는 평범하고 말수 적은 시골 소녀인데,
어느 날 같은 학교에 줄리엣이 전학을 오면서 그녀에게 변화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눈에 띄는 타입인 줄리엣과 조용하고 무뚝뚝한 폴린은 우연한 계기로 친해지게 되고,
둘은 점점 공통점을 발견하면서 서로가 소울메이트임을 확신합니다.
상상 속에서 자신들만의 세계를 만들어 내는 폴린과 줄리엣.
둘의 관계는 점점 깊어지고, 뗄 수 없는 것으로 발전하는데
동성애가 정신병으로 여겨지던 시기인 1950년대에, 폴린과 줄리엣의 부모님은
당연히 둘 사이를 의심하고 떼어 놓으려고 해요.
결국 폴린은 엄마를 죽이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둘은 결국 그 살인으로 두 번다시 만나지 못하게 됩니다.
폴린과 줄리엣은 재판을 받고 유죄 판결을 받지만
미성년자이므로 사형을 선고 받는 대신 각각 다른 감옥에 수감되었다가
후에 '서로 두 번 다시 만나지 않는다'는 조건부에 풀려났다고 하네요.
킹콩이나 반지의 제왕에서도 그랬지만 영화 내내 영상미나 분위기, 배경음악 선곡이 탁월함.
극단으로 치닫는 로맨스의 광기라던가, 감성적이고 다소 치기 어린 두 사춘기 소녀의 심리묘사도 압권이고..
굉장히 충격적이고 불편한 소재지만 제겐 완소 영화 일순위에요.
이 영화를 처음 본 지도 벌써 3년이 더 됐는데 다시 볼 때 마다 충격적이고 한동안 뒷여운에 멍해지곤 하게 돼요ㅠㅠ
첫댓글 맞아, 충격이었어.
아 간신히 다운받아 놓고 아직도 못봤는데.. 얼른 봐야겠어요 ㅠㅠ 님하 감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와! 여기서 케이트 윈슬렛 진짜 무시무시하게 매력적 ㅠㅠ 케이트 같은 친구있으면 나같아도 바로 휩쓸려버릴듯;
이 영화 정말 피터 잭슨이 웃기고 엽기적인 영화(데뷔작인 "고무인간-_-의 최후(원제는 Bad taste)", "Meet the Peebles"를 보면 웃기고 엽기적이면서도 사회 풍자적이라 신선했죠)만 만드는 사람은 아니란 것을 확인하게 해 준 영화에요!!! 너무나 서정적이면서도 환상적인 장면, 내용이 저 주인공들의 세계를 완죤 이해하게 해줘요+0+ 무엇보다도, 케이트 윈슬렛과 멜라니 윈스키의 연기 최고!!!!!!!!>0<)b 멜라니 한동안 잘 안보이더니 요즘 "2 and a half men"(이름 맞나-_- 헷갈려-_-)에 나오더군요ㅎㅎㅎ
웃기고 엽기적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 Bad taste 그 영화도 봤어요. 컬트 영화를 워낙 싫어하는 지라 그 땐 우웩-_-이랬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진짜 피터 잭슨은 천재구나 싶음... 자기 의도를 정말 관객에게 확실하게 전달할 줄 아는 것 같아요. 부러워..ㅠㅠ
아! 이거 저도 굉장히 재밌게 봤어요.살짝 충격이였음..연기들을 너무 잘해서...ㅋㅋㅋ
지금 앤 페리(쥴리엣 흄)는 추리작가로 활동하고 있고 둘 다 각자 철저히 독실한 기독교,카톨릭 신자로서 모범적으로 살아가고 있다더군요. 사회적으로는 다행한 일이겠지만 솔직히 좀 김빠지기도 해요. 이거야말로 영화같군요. 광기같은 사춘기의 폭풍을 지나 공상은 끝나고 현실에 안착하다.
케이트 윈슬렛 연기력 작살이었죠.
불어 시간 생각난다 그 장면에서 아주 매력적이었어요!! 케이트 !
여기서 케이트 좀 웃겼는데~!!;; 싸이코틱한 연기를 완벽히 소화했어요!! 끔찍한 결말때문에 조금 아리송한 영화이기도했고.. 영화보는눈이없어서 그런지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그래도 매우 잘만든 영화에요~! 감독의 재량이 한껏 묻어난다는... 케이트 윈슬렛의 귀여운 갈매기눈썹도 볼만ㅎㅎ
이거 이상한 영화해주는 채널에서 해주던데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