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 3: 11 해와 달이 처소에 멈춤 ( 1 )
합 3: 11 해와 달이 처소에 멈춤 - 날아가는 주의 화살의 빛과 번쩍이는 주의 창의 광채로 말미암아 해와 달이 그 처소에 멈추었나이다. ( 주의 날으는 살의 빛과 주의 번쩍이는 창의 광채로 인하여 해와 달이 그 처소에 멈추었나이다. )
본 절은 하늘의 광명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빛을 잃어버린 상태를 가리키는 것으로 하나님의 창조 질서마저 멈추어 버렸다는 점을 시사한다.
1] 날아가는 주의 화살의 빛과 번쩍이는 주의 창의 광채로 말미암아 해와 달이 그 처소에 멈추었나이다.
하나님의 심판은 완벽하면서도 반드시 시행된다는 점을 보여준다.
모든 세상이 어두움에 차 있는 반면, 주의 살과 창에서 나오는 광채는 하나님께서 주도하시는 전쟁을 위해 빛을 발하는 모습을 묘사한다(G. A. Smith).
종말에 있을 여호와의 날에 구체적으로 실현될 심판은 일관되게 어두움으로 특징지어진다.
* 출 10: 21-22 - 2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하늘을 향하여 네 손을 내밀어 애굽 땅 위에 흑암이 있게 하라. 곧 더듬을 만한 흑암이리라. 22 모세가 하늘을 향하여 손을 내밀매 캄캄한 흑암이 삼 일 동안 애굽 온 땅에 있어서
* 출 14: 20 - 애굽 진과 이스라엘 진 사이에 이르러 서니 저쪽에는 구름과 흑암이 있고 이쪽에는 밤이 밝으므로 밤새도록 저쪽이 이쪽에 가까이 못하였더라.
* 전 12: 2 - 해와 빛과 달과 별들이 어둡기 전에, 비 뒤에 구름이 다시 일어나기 전에 그리하라.
* 사 13: 10 - 하늘의 별들과 별 무리가 그 빛을 내지 아니하며 해가 돋아도 어두우며 달이 그 빛을 비추지 아니할 것이로다.
* 사 24: 23 - 그 때에 달이 수치를 당하고 해가 부끄러워하리니 이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시온 산과 예루살렘에서 왕이 되시고 그 장로들 앞에서 영광을 나타내실 것임이라.
* 렘 4: 23, 28 – 23 보라. 내가 땅을 본즉 혼돈하고 공허하며 하늘에는 빛이 없으며 28 이로 말미암아 땅이 슬퍼할 것이며 위의 하늘이 어두울 것이라. 내가 이미 말하였으며 작정하였고 후회하지 아니하였은즉 또한 거기서 돌이키지 아니하리라 하셨음이로다.
* 욜 2: 2, 10, 31 - 2 곧 어둡고 캄캄한 날이요 짙은 구름이 덮인 날이라. 새벽 빛이 산 꼭대기에 덮인 것과 같으니 이는 많고 강한 백성이 이르렀음이라. 이와 같은 것이 옛날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대대에 없으리로다. 10 그 앞에서 땅이 진동하며 하늘이 떨며 해와 달이 캄캄하며 별들이 빛을 거두도다. 31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핏빛 같이 변하려니와
* 욜 3: 15 - 너희는 낫을 쓰라 곡식이 익었도다. 와서 밟을지어다. 포도주 틀이 가득히 차고 포도주 독이 넘치니 그들의 악이 큼이로다.
* 암 5: 18-20 - 18 화 있을진저. 여호와의 날을 사모하는 자여.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날을 사모하느냐? 그 날은 어둠이요 빛이 아니라 19 마치 사람이 사자를 피하다가 곰을 만나거나 혹은 집에 들어가서 손을 벽에 대었다가 뱀에게 물림 같도다. 20 여호와의 날은 빛 없는 어둠이 아니며 빛남 없는 캄캄함이 아니냐?
* 암 8: 9 -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 날에 내가 해를 대낮에 지게 하여 백주에 땅을 캄캄하게 하며
* 습 1: 15 - 그날은 분노의 날이요 환난과 고통의 날이요 황폐와 패망의 날이요 캄캄하고 어두운 날이요 구름과 흑암의 날이요
* 마 24: 29 - 그 날 환난 후에 즉시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리라.
* 마 27: 45 - 제육시로부터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되더니
* 눅 23: 44 - 때가 제육시쯤 되어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며
요한 사도의 계시를 살펴보자.
* 계 6: 12 - 내가 보니 여섯째 인을 떼실 때에 큰 지진이 나며 해가 검은 털로 짠 상복같이 검어지고 달은 온통 피같이 되며
어린양께서 여섯째 인을 떼실 때, 사도 요한은 큰 지진과 천체의 큰 변동을 보았다.
해는 검은 털로 짠 상복같이(총담같이) 검어졌다.
‘총담’은 털실로 짠 거무스름한 부대자루를 가리킨다.
달은 피같이 되고 별들은 무화과나무가 큰 바람에 흔들려 설익은 열매들이 떨어지는 것같이 땅에 떨어졌다.
하늘은 종이 축이 말리는 것같이 떠나갔고 각 산과 섬은 제자리에서 옮겨졌다. 이런 묘사는 극심한 천재지변을 나타낸다. 큰 지진들과 천재지변들은 종말의 한 징조라는 사실이 계시된 것이다.
시기 : 내가 보니 여섯째 인을 떼실 때에
어린양이 여섯째 인을 떼자 하나님의 작정 가운데 자연의 질서가 대혼란에 빠지며 마지막 날이 임박했음을 보여준다.
천체의 이변 : 큰 지진이 나며, 해가 검은 털로 짠 상복같이 검어지고, 달은 온통 피같이 되며,
여섯째 인을 뗀 이후의 자연의 혼란에 대한 해석의 방법은 두 가지이다.
Ⓐ 마 24 장과 관련하여 사실적으로 해석한다(Barclay, Walvoord).
Ⓑ 상징적으로 해석한다(Clarke, Ironside, Mounce, Marshall).
두 견해 중 Ⓐ가 타당성이 있다.
(1) 큰 지진
지진에 대한 경고는 종말의 현상으로 이미 예시되었다.(8: 5. 11: 13,19. 16: 18. Charles)
* 겔 38: 19 - 내가 질투와 맹렬한 노여움으로 말하였거니와 그 날에 큰 지진이 이스라엘 땅에 일어나서
* 욜 2: 10 - 그 앞에서 땅이 진동하며 하늘이 떨며 해와 달이 캄캄하며 별들이 빛을 거두도다.
* 학 2: 6 -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조금 있으면 내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육지를 진동시킬 것이요
* 암 8: 8 - 이로 말미암아 땅이 떨지 않겠으며 그 가운데 모든 주민이 애통하지 않겠느냐? 온 땅이 강의 넘침 같이 솟아오르며 애굽 강 같이 뛰놀다가 낮아지리라.
하나님의 형벌로 나타난다.
* 사 2: 19 - 사람들이 암혈과 토굴로 들어가서 여호와께서 땅을 진동시키려고 일어나실 때에 그의 위엄과 그 광대하심의 영광을 피할 것이라.
① 하나님의 징벌 수단의 하나이다.
* 사 29: 6 -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레와 지진과 큰 소리와 회오리바람과 폭풍과 맹렬한 불꽃으로 그들을 징벌하실 것인즉
② 계시의 수단이다.
* 출 19: 18 – 시내 산에 연기가 자욱하니, 여호와께서 불 가운데서 거기 강림하심이라. 그 연기가 옹기 가마 연기 같이 떠오르고, 온 산이 크게 진동하며
③ 주님의 처형 때 발생하였다.
* 마 27: 51 -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④ 주님의 부활 때에도 발생하였다.
* 마 28: 2 - 큰 지진이 나며 주의 천사가 하늘로서 내려와 돌을 굴려 내고 그 위에 앉았는데
⑤ 바울과 실라의 옥중에서도 발생하였다.
* 행 16: 26 - 이에 갑자기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곧 다 열리며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진지라.
⑥ 종말의 현상으로 나타난다.
* 막 13: 8 -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곳곳에 지진이 있으며, 기근이 있으리니 이는 재난의 시작이니라.
* 눅 21: 11 - 곳곳에 큰 지진과 기근과 전염병이 있겠고 또 무서운 일과 하늘로부터 큰 징조들이 있으리라.
(2) 해 - 영적으로진리가 어두워짐.
'총담같이'에 해당하는 헬라어 '호스 샅코스 트리키노스'(*)에서 '샅코스'(*)는 '사코스'(*)에서 파생된 단어로 '물건을 담는 자루' 혹은 '머리에 쓰는 질 나쁜 옷감'을 의미한다. 이는 검정색 염소 털로 만든 옷으로 슬픔을 표시하는데 사용되곤 하였다(Mounce).
* 사 50: 3 - 내가 흑암으로 하늘을 입히며 굵은 베로 덮느니라.
* 욜 2: 10, 30-31 – 10 그 앞에서 땅이 진동하며, 하늘이 떨며 해와 달이 캄캄하며, 별들이 빛을 거두도다. 30 내가 이적을 하늘과 땅에 베풀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 기둥이라. 31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핏빛같이 변하려니와
* 암 8: 9 -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 날에 내가 해를 대낮에 지게 하여, 백주에 땅을 캄캄하게 하며,
* 마 24: 29 - 그 날 환난 후에 즉시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리라.
* 사 13: 9-10 – 9 보라. 여호와의 날. 곧 잔혹히 분냄과 맹렬히 노하는 날이 이르러 땅을 황폐하게 하며 그 중에서 죄인들을 멸하리니 10 하늘의 별들과 별 무리가 그 빛을 내지 아니하며 해가 돋아도 어두우며 달이 그 빛을 비추지 아니할 것이로다.
(3) 달 - 영적으로 교회가 죽어감.
해가 자신의 빛을 상실하고 슬픔을 상징하는 총담같이 검게 되었다는 것과 달이 핏빛으로 변하는 것은 종말의 현상을 묵시적으로 나타낸 표현으로 그리스도의 재림에 있을 우주적 대이변의 심판을 시사한다.
해와 달과 별이 빛을 잃고 땅에 떨어진다는 말씀은 지도자들과 직분을 가진 자들과 모든 성도들이 진리의 빛을 잃어버리고 세상으로 타락할 것을 상징하고 있다.
해는 거짓 지도자들을 비유하고 있다. 달이 핏빛으로 변하는 것도 종말의 현상으로 직분자들이 육체적이요 물질적이요 세상적이 되었음을 말하며, 종교계가 강도의 굴혈이요 장사꾼의 소굴이 되었다는 것을 말한다.
* 겔 32: 7-8 – 7 내가 너를 불 끄듯 할 때에 하늘을 가리어 별을 어둡게 하며, 해를 구름으로 가리며, 달이 빛을 내지 못하게 할 것임이여. 8 하늘의 모든 밝은 빛을 내가 네 위에서 어둡게 하여 어둠을 네 땅에 베풀리로다.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 렘 4: 23 – 보라. 내가 땅을 본즉 혼돈하고 공허하며 하늘에는 빛이 없으며
* 겔 32: 7-8 – 7 내가 너를 불 끄듯 할 때에 하늘을 가리어 별을 어둡게 하며, 해를 구름으로 가리며, 달이 빛을 내지 못하게 할 것임이여. 8 하늘의 모든 밝은 빛을 내가 네 위에서 어둡게 하여 어둠을 네 땅에 베풀리로다.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 욜 3: 15 - 해와 달이 캄캄하며 별들이 그 빛을 거두도다.
* 미 3: 6 - 그러므로 너희가 밤을 만나리니 이상을 보지 못할 것이요, 어둠을 만나리니 점 치지 못하리라. 하셨나니 이 선지자 위에는 해가 져서 낮이 캄캄할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