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과 고구려 유적지및 압록강 여행기(1)●

[송암잠실]

(1) 백두산 여행기

저는 이번에
4박5일 일정으로
중국을 통하여 백두산과
옛고구려 유적지 집안과
압록강변 북한 접경도시
단동을 다녀 왔습니다.
그간 저는 세계30여개국
이상 여행을 다녀보았고
중국도 북경,계림,서안,상해,
항주,소주,주장,주가각등
여러곳을 여행 하였지만
백두산 여행은 어쩌다
기회를 잡지못하여
이번이 처음 이었다
인천 공항에서 중국
대련 까지는 비행기로
1시간반 정도 거리여서
금방 갈수 있었으나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
백두산 가는길이 보통
장거리 코스가 아니었다.
버스타고 4시간을 달려
단동에 도착하여
저녁 식사를 하고
다시 4시간을 달려
총 8시간 버스를 탄후
밤12시반이 되어서
첫 숙박지인 통화시에
도착하였다.
이동거리가 800km라니
서울과 부산간의
2배 되는 거리다.
옛적 미국과 캐나다
여행시 장거리 버스를
탄 이후에 연속하여
이렇게 버스를 장시간
타기는 처음인것 같다
다음날도 아침일찍
일어나서 백두산을
향해가는데 야속하게도
계속 비가 내린다.
통화에서 백두산 까지의
거리도 400km정도로
시속100km로 달려도
버스로 4시간 코스이다.
오늘은 백두산 북파코스로 천지에 오르기로 하여
버스 주차장에서 10인승
소형 승합차를 나누어 타고 꼬불꼬불한 좁은 산길로 백두산을 오르는데 길옆은 낭떠러지여서 아찔아찔한
순간들이 많았다.
드디어 백두산 북파에
도착하였으나
비는 계속 내리고 구름도
끼여 있어 과연 이렇게
고생하며 백두산에 올랐는데 천지를 못보고 가면
억울해 어쩌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우의를 입고
산정상으로 올랐다.
그런데 정상에 오르니
비가와서 깨끗하지는 않으나 천지가 또렸하게 나타났다가
안개에 가렸다가를
반복한다.
비가오는 날씨속에서도 이렇게라도 백두산을
볼수있어 천만다행이었다.
백두산 북파 능선을 따라
천지를 조망하고 사진을
찍으며 내려와서는 천지에서 떨어지는 장백폭포를 보러
갔으나 전날 폭우가 내려
장백폭포에서 흘러내리는
개울이 수해가 나서 중장비로
공사를 하고 있었고 장백폭포
가까이는 출입이 금지되어서
아쉽지만 멀리서 하얀
물줄기만 흘러 내리는것을 구경하고 내려올수
밖에 없었다.
백두산을 보고 내려 와서는
다행이 백두산과 가까운
송강하에 숙소를 잡았다
그 다음날은 백두산
남파코스로 백두산을 다시
오르기로 했기 때문이다.
아침에 일어나니 햇볕이
내리쬐는 쾌청한 날씨라
백두산 남파 코스로 가는
버스안에서 쾌재를 부르며
백두산 남파입구
주차장에 내려서
다시 소형승합차로
갈아타고 백두산을
오르는데 이게 뭔일이여~
갑자기 날씨가 흐려지더니
산을 오를수록 비가 점점
많이 내리기 시작한다.
빗속에 백두산 남파 정상
주차장에서 차에서 내리니
한치앞도 안보이는
안개와 강풍속 비바람에
완전 한겨울 날씨로
온몸이 오싹해지고
추위에 몸이 오그라 든다.
나는 다행히 가방에
등산용 긴팔 패딩과
우의를 준비하여서
정상 휴게소에 들려
긴팔옷에 우의를 입고
준비한 장갑까지 끼니
추위를 면할수 있었다.
나는 올해들어 이번이
4번째 해외여행인데
4번 모두 비를 만나서
노란색 우의를 입고
사진을 찍어서 노란색
우의가 나의 해외여행
전용 패션이 되었다(ㅎ)
다른분 들은 따뜻한옷
준비를 못하여서
정상에서 대여하는
두꺼운 겨울 롱패딩
코트를 빌려 입고
추위를 달래고 있었다.
일행들이 소형승용차로
분산하여 산을 오르다보니
먼저 올라온 사람들은
아직 안올라온 일행을
기다리며 그 동안
흐릿하게 보이는 천지
팻말 앞에서 인증샷을
찍으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서서히
구름이 걷히고 하늘이
보이기 시작한다.
모두들 환호를 지르며
백두산 천지가 조망
되는곳으로 향하니
아니 이게 무슨
하늘의 조화여~
조금 전까지 구름에
가린 백두산 천지가
기적처럼 새파랗게
나타나는것이 아닌가?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져 나오고 천지가
잘 조망되는 자리 차지와
인증샷 찍기에 좋은장소
차지에 북새통을 이룬다.
나도 뒤질세라 천지가
잘 조망되는 자리를 잡아
천지를 조망 하면서 연신
폰카메라 셔터를 눌러서
풍경을 담았다.
3대가 공덕을 쌓아야
깨끗한 천지를 볼수
있다는데 그 동안
조상님과 내가 공덕을
좀 쌓았나 보다(ㅎ)
이렇게 백두산 천지를
보고 흐뭇하고 뿌듯한
마음으로 다음날 고구려
유적지를 보기 위해
다시 통화로 가는
버스에 가벼운 마음으로
몸을 실었다.끝

[큰언니 1]

덕분에 백두산
천지 구경 합니다
감사합니다

[송암잠실]

잘읽어 주시고
댓글 주셔서
감사 합니다~^^

[원희야]

백두산 천지를 편히
구경하네요
여간해서 못 본다는
천지도 보고 복받으셨어요
즐감하고갑니다

[송암잠실]

3대가 공덕을
쌓아야 백두산의
맑은 천지를
볼수 있다는데
조상님들이
공덕을 많이
쌓았나봐~ㅎ
원희친구!
댓글 고마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