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오빠,나쁜 남자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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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에서 보기만 해도 정말 으리으리해보이는 저택이다
그리고 대문에 서있는 경호원 2명까지
도대체 뭐하는 집이길래 누가 사는 집이길래 경호원에
이렇게 높다란 담을 가지고 있는것일까
대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돌계단
그 계단을 얼마 올라가지 않아 보이는 아주 작은 정원 그리고
돌 계단을 더 올라가면 보이는 아주큰 정원 아주 작은 연못도 보이고
나무들과 꽃 누가 가꾸는지는 모를 꽃들이다
그리고 정원을 배경삼아 있는 아주큰 저택
동화속에나 나올법한 그런 이쁜 집이였다
하지만 그런 집에서도 조용할날은 없었다
1년 365일 시끄러운 이집 이유는 단한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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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금 뭐라고 했어?"
손에는 책을들고 숨을 헉헉 대며 말을하는 여자
큰 눈이 작고 새빨간 입술 그리고 작지도 크지도 않고 오똑한 코
하얀 피부하며 정말 이쁜 여자였다
하지만 그런 여자가 바라보고있는 한남자
거실 왼쪽에 자리잡은 통유리앞에 서서 정원을 바라보고있는 남자
"왠만하면 이제 그만해라 않 지겹냐"
그리고 뒤돌아서며 여자에게 말을 건내는 남자
크지도 작자도 않은 눈에 오똑한코 여자라면 누구나 탐낼만한 입술과
하얀 피부 그리고 큰 키에 잘생긴 얼굴이다
그리고 여자는 자신의 손에 들려있던 책을 남자에게 힘껏 던진다
그리고 남자의 어깨에 맞고 툭- 하고 떨어진 책
남자는 그 책을 주워 쇼파위로 던져버렸다
"그만해라"
"뭘 그만하라는거야"
남자의 말에 비꼬는 말투로 말대답을 하는 여자
전혀 쫄지 않은 기색이다
"니가 이래봤자 달라지는건 없어"
"그래?..그럼 내가 달라지게 만들면 되"
그리고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는 여자
도대체 이들은 무슨사이이고 무슨 말들이 오간건지
도통 알수가 없다
"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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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7시부터 일어나 준비한 그녀다
아침밥부터 지어놓고선 욕실에 들어가 씻고 교복을 입는다
그렇다 그녀는 교복을 입는 학생이였다
하늘색 체크무늬의 짧은 교복치마와 하늘색 셔츠 그리고 하늘색 체크무늬의 넥타이
하얀색 마이까지 사복같아 보이는 학교 교복이다
그녀는 교복을 입고 가방을 들고선 거실로 내려간다
하지만 2층 거실에서 마주친 그들
하지만 여자는 남자를 거들떠 보지도 않고 거실로 직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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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에 마주않은 두 남녀
고요하다 못해 살벌하기까지한 아침식사다
하지만 몇숟갈 뜨지 않은 그녀는 벌떡- 자리에서 일어나
부엌을 나갈려고 한다
"피식-..고작 달라지게 만든다는게..말 않하는거냐"
남자의 질문에 무시하고 집을 나가는 그녀
그녀가 나가자마자 다시 2층으로 올라가는 남자
"피식- 윤주영 니가 그래도 절대 않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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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윤주영~"
"왔냐?"
"큭큭-..오늘도 싸웠냐?"
그녀를 반기는 그녀의 친구들
하지만 그녀의 친구들중 아침부터 자는 단 한사람이 있었다
"가은이 뭐가 좋다고 아침부터 자냐"
"몰라? 어제 저녁에 밤새도록 지내 오빠랑 쌩쑈하다
밖에 쫓겨났단다..풉.."
자리에 앉는 그녀 그리고 그녀의 자리에 몰려드는 친구들
그리고 아주 빛난는 눈들로 그녀를 처다본다
"뭐냐 그 눈빛들은-_-"
"음..어제도 싸웠군.."
"묻지마라"
"어제는 심하게 싸운거 같아"
"그러니까.."
그녀의 사정을 모두다 알고있는 그녀의 친구들이다
중학교때붙어 친구였으니까 말이다
"오늘은 같이 않왔나보내"
"그놈이 언제 학교 제대로 나온저 있어?"
"없지..암..없고 말고"
그렇다...그녀의 집에 같이 있던 남자도 교복을 입고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였다
●나쁜 오빠,나쁜 남자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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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4교시 수학시간
다들 배고픈 4교시다 그리고 수학시간이라니 다들 지겨울테다
하지만 그녀만은 다르다 열심히 수업을 듣고있는 그녀
그녀는 이학교에서 매번 전교1등을 하고있는 수제자이다
학교에서도 인정한 그녀 그리고 전세계가 인정한 그녀
'띠리리리-띠리리리-'
그때 때마침 쉬는시간겸 점심시간인 종이 치자마자 다들
자다가 벌떡 일어나 인사도 하지않고 다들 '쌤 죄송해요' 라는 말만
남기고선 교실을 나가버렸다
그리고 그녀도 자는 친구들을 깨워서 선생님에게 가벼운 목례만 하고
친구들과 교실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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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수학이지만 너무 지루해"
"내가 인문계에 왜왔지?"
"으구..배고프다 빨리 가자!!"
그리고 급식소에온 그들
하지만 매우 시끄러운 급식소 아니 어쩌면
소근소근 말하는 학생들의 목소리가 크게 들릴수 밖에 없었을것이다
그리고 모든 학생들이 밥먹다말고 한곳만을 주시하고있다
"뭐냐??"
"다들 밥않먹고 뭐하는거야?"
"배고프다 빨리 들어가자..ㅠ.ㅠ"
그녀들의 친구들덕분에 들어가지 말아야 할곳에
발을 들이민 그들이다
그리고 숫가락과 젓가락을 들고 배식을 받고 식탁에 앉는 그들
다른 학생들은 행동을 멈추고 한곳만 주시하지만
배가매우 고픈 그녀의 친구들은 굴하지 않고 떠들며 밥을 먹고있다
그.리.고
"어!"
단 한사람의 단 한마디레 순식간에 집중이된 그녀의 테이블
그리고 밥먹던 그녀의 친구들까지 일시정지가 되었다
그리고 젓가락을 들고 밥을 휘젓고 있던 그녀도 젓가락을
테이블에 내려놓고 물을 마셨다
"은현아! 니동생!!"
그리고 한사람의 말로 소란스러워진 급식소
그녀의 테이블 저 뒤편에서 밥먹던 그놈 '반.은.현'
그는 그의 친구의 말에 뒤돌아 보고선 피식- 웃어보인다
밥먹던 그녀는 어쩔수 없이 뒤돌아 보았고
반은현 그의 친구들과 눈이 마추졌다
"은현이 동생 안녕~~"
"반은현! 넌 뭐하냐?"
"주영아 안녕^^"
"..네..안녕하세요"
정말 딱딱한 그녀의 대답
대답하기도 싫었던 그녀지만 어쩔수 없이 대답을 해줘야만 했다
그리고 그녀의 앞에 나타난 단 한사람
채.가.민
"안녕^^"
".."
채가민이다
반은현 그의 여자친구
어떻게 보면 나의 새언니라고 할수있는 그런여자
나와는 동갑인 그여자
이쁘게 생긴 여자다
"오랜..만이야^^"
별로 나와 대화하고 싶지 않는 표정이지만
반은현때문에 반은현이 보고 있기에 어쩔수 없나보다
"..."
하지만 난 채가민 그녀의 말에 대답을 하지 않았다
별로 대답 않하고 싶었으니까
"주영아 가자"
그리고 밥먹던 친구들이 상황판단이 빨라던지
밥을 먹다말고 가자고 날 붙잡고 일어났다
평소 시끄러운 급식소는 우리때문에 고요하다 못해
적막하다 못해 싸늘해졌다
급식소에 있는 학생들도 느꼈을것이다
지금 이 상황이 정말 좇됬다는것을 말이다
그리고 급식소에서 하나둘씩 빠져나가지만
호기심 많고 반은현을 좋아하는 그들은 절대 않나가고 버티고 있다
"왜 갈려구해..^^ 밥 다않먹었잖아"
"너보면 먹던것도 다 올라올려고해서"
그리고 채가민 그녀의 말에 친절하게 대답해주는
유빈이 정말 간크다
그 대답을 하는순간 반은현은 다가왔다
그리고 전혀 쫄지 않는 유빈이 오히려 날 걱정하는 유빈이다
그럴것이 항상 불똥은 나에게 튀기 마련이다
"윤주영"
"..."
역시 난 반은현의 말에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와 별로 말하고 싶지도 않았으니까
그리고 난 식판을 들고 음식물을 버리러 갔다
그리고 돌아오는길 그자리 그자세로 가만히 있는 반은현
그리고
"윤주영 거기서"
반은현의 차가운 말에 순간 놀란 친구들
그리고 그자리에 우뚝 서버린 친구들이
알것이다 반은현이 얼마나 무서운지
그리고 나에게 다가오는 반은현
하지만 난 굴하지 않았다
난 싫으니까
그리고 반은현을 말리는 채가민
하...어이 상실이다
그리고 내 뒤에서 채가민을 아주 심하게 씹어버리는 미소와 가은이
그리고 나에게 묻는다
"주영아 만약 반은현이 채가민이랑 결혼하면....헉..
너 존나 불쌍해..어쩌냐?..저런 독한년이 새언니라서.."
날 걱정해주는 미소
어느새 내 앞에 와버린 반은현
난 그를 똑바로 처다봤다
하지만
그를 말리는 반은현의 친구들 사태가 심했는지
말리는 그의 친구들이였다
"우리때문에 학생들 밥못먹어 할말있으면 밖에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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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급식소를 나온 우리
이곳은 학교 벤치이다 학생들이 자주 오지 않는 벤치
우린 전부다 벤치로 갔다
"오빠..그만하자..응^^ 주영이도 놀란거 같은데.."
정말 어이없다
내 옆에서 보던 문영이가 울컥했는지 채가민에게 달라들려고했지만
말리는 애들이다 채가민을 건드려봤자 좋을꺼 하나도 없으니까
"윤주영 집에서 보자"
그리고 벤치에서 나가는 반은현
내가 왜 그집에 가야하는데
"오늘 집에 않들어가"
"...!!!!!"
내 말에 놀라는 그들
그리고 놀라는 반은현
뒤돌아서선 날 처다본다
"오늘뿐만 아니라 계속 않가 절대 않가"
"윤주영"
"이제...ㄷ.."
"닥쳐"
내 말을 싹뚝 잘라버리는 반은현
그리고 옆에있는 채가민을 의식한다
그리고 채가민의 친구들을 의식한다
들키면 않되니까 들통나면 않되니까
"나 다시 미국갈꺼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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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교실이다
벤치에서 난 미국에 가겠다는 말만 남기고
교실로 바로 올라왔다
그리고 날 뒤따라 뛰어온 친구들
"이년아..미쳤냐?"
"진짜 미국가게??"
"돌았냐?! 반은현 또 지랄거릴텐데.."
"더이상 못살겠어 다시 갈꺼야"
더이상 숨막혀서 그렇게는 못산다
가짜오빠 가짜동생도 이제는 재미없다
왜..왜 이렇게까지 됬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제는 재미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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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긴 집이다
끌려온집
학교를 마치자마자 난 유빈이네에 갈려고 했지만
교실 문앞에서 지키고있는 반은현때문에 어쩔수없이 집에 끓려왔다
그리고
집에 오자마자 넥타이를 풀어해치면서 화를내는 반은현
니가 니가 화낼 자격은 있어?
"윤주영 학교에서 한말 다시해봐라"
"미국 다시 간다고"
"누가 보내준데"
"누가 보내줘서 가는거 아니야 난 단지 다시 우리집에 가겠다는거야"
내말에 옆에있던 화분을 던지는 반은현
그리고 날 아주 차가운 표정으로 처다본다
"어디가 니 집인데 윤주영 여기가 니집이야"
정말 말도않되는 말만하는 반은현
내 마음을 이정도했으면 이제 알만도 한대 왜 도대체왜
날 않보내 주는건지
"가짜오빠 가짜동생 이젠 정말 싫어 반은현 언제까지 속을수 있을꺼라고 생각해?"
"그건 니가 신경쓸일 아니야"
내 말에 정말 아주 간단하게 대답하는 반은현
이래서 싫은거다..이래서 니가 너무나도 싫은거다
"이건 오빠도 동생도 아니야 이건 그냥.."
"윤주영 또라이냐 내가 니 오빠고 니가 내 동생이야
이거면 충분해 뭐가 더필요해"
난 너같은 오빠 필요 없어 난 이런 오빠 이런집
다 필요없어
"내일부터 학교도 가지말고 집밖으로 한발짝도 움직이지 마라"
"..!!!!"
"니가 움직이는 그순간 윤주영은 영원히 반은현꺼니까"
"하..반은현..ㄴ..너...너!"
●나쁜 오빠,나쁜 남자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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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반은현에게 아주 억지로 끓려온 술자리이다
반하고 즉 우리학교 일진회 학생들의 단합식 같은거다
지금 일진회란 일진회는 다 사라졌지만 어쩌서인지
우리학교는 아직 멀쩡히 살아있다는게 신기할정도이다
"은현이 동생~"
"안뇽~~>ㅇ<"
"네.."
나의 인사와 대답은 항상 딱딱했다
부드럽기를 바란다면 나에게서 반은현을 때어줘야한다
짧은 청치마에 회색의 타이즈를 신고 하얀색 귀여운 티를 입고
자주색의 긴 잠바를 입고 목도리를 하고 어그부츠를 신은 그녀
그리고 하트모양의 은색의 귀걸이까지 정말 이쁜 그녀이다
어디가나 주목받는 그녀
이곳에서도 여전했다
반은현 동생이라는 단 한가지때문에 더 주목받는 그녀
반하고 얼짱으로 소문난 그녀기에 더 주목을 받는 그녀이다
내 옆에 앉아있는 반은현
한마디 말도 않하고 앞에 놓은 맥주만 축내고 있는 반은현
그리고 내 옆에 앉은 강민한이라는 사람 정말로 시끄럽다
1분 1초도 조용히 하지 않고있다
그리고 반은현 옆에 찰싹 붙어앉은 채가민
채가민 옆에 앉아있는 채가민의 친구들까지
"주영아 안녕^^"
"..."
채가민의 반가운 인사였지만 난 대답하지 않았다
별로 하고싶지도 말하기도 싫다
"오빠 집에가서 주영이한테 뭐라고 했어??"
"...어"
"왜그랬어..주영이 힘들게.."
진짜 어의없다
지가 뭔데 걱정하는척이야
니가 니가 뭔데 힘들게라는 말을 꺼내는거야
니가..반은현 여자친구면 다야?...지금...내가 니때문에
무슨일을 하고있는지 알고는 있어??...지금 채가민 니가
날 죽이고 있단 말이야
그리고 난 내앞에 보이는 맥주를 단숨에 다마셔버렸다
놀라는 반은현 그리고 채가민
내 옆에있던 반은현의 친구들과 채가민의 친구들까지
"ㅈ..주영아..^^"
"웃지마"
"응??.."
"웃지마 채가민 내앞에서 웃지마 짜증나"
"ㅈ..주영아^^"
"웃지말라는말 않들려? 다시는 웃지마 내앞에서 역겨워"
니가....니가 채가민 니가 내앞에서 웃으면
내가 열받잖아 너때문에..이러고있는 내가 한심스럽잖아
"윤주영"
"하..니가 오빠면 다야.."
"윤.주.영"
내 행동에 화가난 반은현
참지마 반은현 니 속에서 끓고있는거 참지마
보고있는 내가 더 짜증나
그리고 그때
우리 테이블에온 불청객
그 사람의 등장이 날 순식간에 떨게 만들었다
"반은현 오랜만이야^^"
"...하..뭐냐..."
한 사람의 등장으로 정말 싸해진 그녀의 테이블
그리고 그녀를 처다보던 반은현 그의 눈은 테이블 앞에서있는
남자에게 행했다 그리고 그녀는 점점 떨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녀의 앞에 앉아있던 강민한
그는 그녀를 처다봤다
"주영아..너...추워?"
"..하...덜덜덜-....."
반은현을 주시하던 사람
하지만 곧 반은현 옆에 앉아있던 그녀에게 향하였다
"이게 누구야..윤주영 아니야^^"
그 사람의 한마디에 점점 더 심해지는 그녀의 떨림
그리고 옆에서 보던 강민한 그가 말했다
"은현아 김상권 당장 죽여"
평소 이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던 강민한 그의 말에
반은현 그는 자신의 옆에 앉아있던 그녀를 처다보았다
고개를 푹 숙이고 몸을 덜덜 떨고있는 그녀
"이거 왜이러시나^^ 윤주영 아는척 않하냐?"
"너 주영이 어떻게 알아"
그리고 곧이어 민재혁 그의 말에 정말 이상한 대답을 하는
김상권이라는 사람
"너무나도 잘알지^^ 않그래??..윤주영 대답해보지"
김상권 그사람의 말에 다들 그녀를 처다본다
그리고 은현의 옆에앉아있던 채가민 그녀의 한마디
"주영아 너 김상권이랑 잘 아는사인가봐?"
그리고 더 심하게 몸을 떠는 그녀
그리고 반은현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몸을 떨고있는 그녀의
어깨를 양손으로 꽉 잡고 일으켜 새운다
"윤주영 그만 떨어"
"ㅇ..오빠.."
"주영이 데려다 주고온다"
그리고 몸을 떨고있는 그녀를 데리고 테이블을 빠져나가지만
이네 반은현 그를 잡는 김상권
"윤주영은 내버려 두지^^"
"김상권 뭐냐"
"윤주영은 가만히 내버려 두고 니 애인간수나 잘해"
"김상권"
김상권 그의 말에 점점 열받는 반은현
그리고 급기야 몸을 떨고있던 그녀가 말을한다
"ㄴ..나..ㅎ..호..혼자 집에..ㄱ.가..갈께..."
"..병신아 너 존나 아파보여 가만히 있어"
그리고 그녀를 다시 부축하는 반은현
하지만 다시 김상권 그에 의해 저지되고 만다
"반은현 윤주영 말고 니 애인 채가민 신경쓰라고"
"김상권 이자리에서 죽기싫으면 그만해라"
"윤주영 모르냐?..반은현 너 몰라?"
"..하...강민한..주영이 집에 데려다 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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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강민한 그가 데려다 준다고 나가버리고
다시 자리에 앉은 반은현
그리고 여전히 테이블 앞에 서있는 김상권이라는 정체모를 사람
"김상권 니가 어떻게 주영이를 알지"
"너무나도 잘알고 있지...반은현 너보다 더 많이 않다고 해야되나?"
"오빠..저사람 누구야??...응..."
그리고 은현의 옆에서 훌쩍이고있는 그녀
채가민 하지만
"채가민 난 너아는데 넌 모르냐?..피식-..다들..기억 않나나봐?"
"무슨 말이냐"
도무지 알수없는 말만 하는 김상권 그는
채가민을 처다보더니 다시 반은현을 처다본다
"윤주영 오빠 반은현...그런 윤주영을 질투하는 채가민..피식-..
웃기지 않아??....그래서....윤주영을 처참히 망가뜨린 채가민"
"김상권!"
가만히 앉아있던 유서준 그가 소리쳤다
그는 알고있다 모든걸 모든 사실을 김상권 그가 올때부터
눈치를 채고 있었다
"반은현 니동생 살리고 싶으면 채가민부터 니 옆에서 때어내는게 좋을꺼다
니동생을 영원히 니껄로 만들고 싶으면 채가민부터..피식-..제거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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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컹-...철컹-'
단합이 끝나고 12시가 넘은 시간에 집으로 들어온 그 '반은현'
머리칼을 쓸어 올리며 2층으로 올라간다
2층으로 올라와서는 자신의 방쪽으로 가는 그 하지만
방문고리를 붙잡고서는 자신의 방과 좀 떨어진 그녀의 방문을 처다본다
그리고 그녀의 방으로 들어가는 그
'끼이익-..'
분홍색의 방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하얀색의 침대
그리고 그 침대 위에서 곤히 자고있는 그녀 '윤주영'
그는 침대곁으로 다가가 자고있는 그녀를 내려다 본다
"니가 이러면 미안하잖아"
그리고 자고있는 그녀의 볼에 입을맞추고 머리칼을 넘겨주는 그
그리고 작게 중얼거린다
"이건 오빠로써 한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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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여전히 그녀는 눈을뜨고
아침을 한다
몸상태가 않좋은 그녀는 오늘은 밥대신 빵으로 밥을 대신한다
그리고 올라가서는 교복을 입고 내려오는 그녀
그리고 부엌에 앉아있는 반은현
"윤주영"
현관문 앞에서 신발을 신던 그녀는 그의 말한마디에
하던행동을 멈추고 뒤돌아본다
오늘은 어쩐일인지 벌써부터 교복을입고 있는 그
그리고 그녀의 옆에와서는 신발을신는다
"학교가자고"
그리고 멀뚱멀뚱 처다보던 그녀의 어깨에 팔을 두르더니
그냥 끓고 나가버리는 그 정말 이해하기 어렵다
#
오늘도 시끄러운 우리학교 그리고 우리반
역시나 아침부터 자고있는 가은이 열심히 떠들고있는
문영이와 유빈이 그리고 미소까지
"어제는 않싸웠나보네"
"음..무슨일이래??"
날 보자마자 항상 이런말만 한다
싸웠는지 않싸웠는지 그리고 친구들은 그런걸로 내기까지 하곤한다
오늘은 않싸웠다에 문영이가 이겼는지 다들 500원씩 준다
"오늘은 내가 이겼으니!! 바나나우유를 쏜다~~>ㅇ< 가자"
500원을 공짜로 얻은 문영인 우리를 끓고 그리고 자고있던 가은이까지
끓고선 매점으로 내려왔다
아침부터 시끄러운 매점 학생들이 바글바글 거리는 매점이다
그리고 유빈이가 돈을들고 줄을 서있는다며 가버리고
우린 매점 벤치에 앉아있었다
"자식들..아침부터 왠 매점에 오고 날리래..ㅠ.ㅠ"
"그러니까! 집에서 밥이나 먹고올것이지-_-++"
"기다리가 자쯩나..잠와죽겠는데.."
그리고 그때 우리 아니..내 앞에 나타난 채가민
자신의 친구들을 끓고선 내 앞에 나타났다 왜 온건지는 모르겠지만
가면 하나를 벗을 준비중인거다
"주영아 안녕^^"
역시나 나에게 인사를 하는 채가민
우리중에서 채가민을 가장 싫어하는 가은이 이유는
이름이 비슷해서 짜증난단다 그런 가은이는
채가민을 아주 뚤릴정도로 째려보고있다
눈에서 레이저가 발사될꺼같은 저 눈빛
"...."
그리고 오늘도 난 역시 채가민의 인사를 무시했다
그리고 난 채가민을 처다봤다
채가민의 표정은 짜증난다는 눈빛,밟아버리고 싶다는 눈빛
"윤주영 너 은현오빠 믿고 그러나 본데..^^ 그만 설처
보기 짜증나 그리고 나도 연기하기 싫으니까 그만해^^"
하나의 가면을 벗은 채가민
그리고 허리를 숙여 앉아있는 나의 귀에다 작게 읍조린다
"김상권이 다 아는거 같은데...니가 말했니?.."
채가민 입에서 나온 이름 김상권......생각하기도 싫은 이름이다
피식-..내가 말했다고?...누가 그래..채가민 니가 더 잘알잖아
니 남자친구였으니까
"니가 더 잘알잖아 니 남자친구였으니까"
나의 말에 손을 치켜드는 채가민
하.지.만 그 손은 허공에서 일시정지를 해버렸다
"누ㄱ...!!..ㅈ..지환오빠..^^"
채가민의 손을 잡아버린 은지환 그도 반은현의 친구이다
은지환 그는 표정하나 변하지 않는 얼굴을 가진 사람이다
"채가민 뭐하는거야 이 팔은"
"어??..아니..^^"
"채가민 주영이 그만 괴롭혀라"
"어??..내가 왜?? 내가왜 주영이를 괴롭혀^^"
저 뻔뻔한 얼굴 보기 짜증나고
어이가 없다
"우유먹어!!"
그리고 그때 바나나우유를 들고 오는 유빈이
채가민을 보더니 멈춰서서는 우리에게 바나나 우유를 건낸다
그리고 채가민에게 한마디 던진다
"니때문에 맛이는 우유가 한순간에 쓰레기로 바꿨어.."
그리고 자신에 손에있던 빨대가 꽃힌 바나나우유를 던져버린다
"하..ㅁ..뭐?.."
자신의 옆에 많은 오빠들이 있다는걸 의식한 채가민은
그냥 화난 얼굴만 할뿐 드러내지는 않았다
"거기서 뭐하냐?"
그리고 그때 담배를 물고오는 반은현
한무리 즉 우리를 보더니 다가오는 반은현
"뭐하냐 여기서"
날 처다보는 반은현 꼴보기도 싫다
정말 보기도 짜증날 정도다
"담배 꺼"
나의 한마디에 입에있던 담배를 비벼끄는 반은현
그리고선 나와 채가민을 번가라본다
"둘이 싸웠냐"
"어??..아니야 오빠^^ 내가 왜 주영이랑 싸워"
정말 어이없다
왜 싸우긴 재수없으니 싸우지 안그래??
채가민 니 가면 언제쯤이면 다 벗어지는거니
"윽..먹던거 다 올라올려고해....ㅠ.ㅠ"
"쏠린다.."
"미친년..완전 내숭아니야"
"왜 싸우긴 미친거 아니야?"
내 뒤에서 한마디씩 던지는 친구들
이번엔 엄청 짜증났던지 반은현에게 들릴만한 목소리로
크게 말해버렸다
"풉..."
그 말들에 반은현 친구들은 단체로 웃었고
채가민은 얼굴이 빨개져서는 고개를 숙이고 있다
"채가민...김상권은 니가 더 잘알테니 직접가서 물어봐"
#
반은현이 학교는 보내줬다
하지만 학교가 마치면 곧장 집으로 올것
그덕분에 반은현은 항상 수업이 마치면
우리반으로 온다 그리고 항상 투덜거린다
"너희반은 왜 만날 늦게마치냐"
"그건 너희반이 일찍마치는거야 그리고 2학년들은 다 지금 마쳐"
항상 똑같은 대답이다
하지만 항상 똑같은 질문만 던지는 반은현
반은현은 고3이다 그리고 난 고2 항상 반은현에게 반말하는 나는
다른사람들이 보기에 동갑인줄 알고있을꺼다
하지만 아니다 우린 동갑이
#
오늘은 유달리 시끄러운 집
이유는 반은현의 친구들이 왔다...
반은현까지 6명 채가민도 온다고 매달렸지만
내 표정을 읽은 반은현은 못오게 했다
"이거 누구야??"
앉아서 게임하던 반은현의 친구중 한명 우진혁 그가 말했다
테이블 위에 놓여진 액자들을 보면서 말이다
"주영이"
그리고 단 한마디 반은현의 말이다
그래 나다 너무나도 환하게 웃고있는 나
불과 1년전이다
"언제찍은거야?"
"1년 됬나?"
"지금이랑 너무 달라"
그래 다르다 1년전 난 진짜 윤주영 1년후 난 가짜 윤주영
그리고 1년전 난 진짜 반은현동생 1년후 난 가짜 반은현동생이다
"둘이 이때는 다정했구만..지금은 왜그러냐?"
그리고 다른 액자에 있는 사진
나와 반은현이다
저것도 1년전 사진이다
1년전과 1년후가 왜이렇게 다른건지 점점 꼬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은 꼬일대로 꼬여버려서 풀수조차 없게되었다
RrrrRrrr
그때 진동소리다
내 휴대폰의 진동소리 그리고 액정에 박힌 세글자
채가민
"탈칵-...뭐야"
[하..윤주영..윤주영..니가..니가 왜!! 오빠 동생인거야!!!!]
술취한건 아닌거 같은데...
키폰소리때문에 웃고 놀고있던 반은현의 친구들이 날 처다본다
그리고 반은현의 표정은 점점 굳어갔다
[김상권..김상권..하...윤주영 너 뭐야..너 뭐야!!]
또다..김상권 듣기조차 두렵다 너무나도
김상권...모든 일을 알고있는 그 모든 사실을 알고있는 그
정말..두렵다.........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같다..
"채가민 그만해"
[하..뭘??..뭘그만해?...김상권이 뭐라는지 알아..나보고 그만해라 나보고
반은현 좋아하는짓 그만하래..윤주영이 아프데 니가 아프다고!그만하래!!]
다 들어버린 반은현 표정은 일그러지다 못해 차가워졌다
그리고 안절부절 못하는 유서준...계속 전화통화를 듣고있는 다른 사람들
"채가민 그만해"
[나 그만 못해 내가 어떻게 했는데..내가 김상권한테 어떻게 하고 헤어졌는데!!..
윤주영 너만..너만 오빠옆에서 사라지면되..너만 다시 미국에 가면 된다고!!!!!]
"씨발 채가민 죽을래"
그리고 내 폰을 가져가서는 자신의 귀에대고 말해버린 반은현
이렇게 될줄 알았다..내가 그만하라고 했을때 그만했어야지
[ㅇ..오빠?..]
"김상권 모른다며..잘 알고있네..피식-..예전 남자친구겠지??...쿡.."
[오..오빠..아니..그게..]
"주영이한테 한번만더 헛튼짓했다간 죽는다"
[오빠..]
#
다들가버린 집
그리고 거실에 앉아있는 나와 반은현
그리고 달빛에 비춰진 반은현.......
정말 힘들어보이는 얼굴이다
"하..윤주영"
"...."
"주영아...."
1년만이다....나에게...주영아..라고 부른 반은현...
1년만이다..그런데..1년전처럼..환하게 웃을수가 없다
'왜 오빠' 라고 웃으며 대답을 할수가 없다
"..하..1년전처럼..돌아가면 않되냐..."
손에 들린 캔 맥주
술기운을 받아 나에게 말을하는 반은현
"술 다깨고 말해"
"1년전처럼 진짜오빠 진짜동생 하자고"
"이미 너무 엉켜버렸어"
나의 말에 날 처다보는 반은현
보았다....1년만에...........그의 눈에 고인 눈물을
그리고 보았다.......1년전..나에게 항상 보낸 눈길을..
그리고....나에게 말한다
"주영아..오빠가 미안해..."
그 말 한마디에 난 참고있던 눈물을 뚝..뚝..흘렸다....
그리고 일어나서 나에게 오는 반은현
내 앞에 쭈그려 앉더니..내 눈을을 닥아준다..그리고...
내 머리를 톡톡 치면서
"오빠가 미안해 그러니까 1년전처럼 그때처럼 돌아가자"
"흡..흑..."
울고있는날 안아주는 반은현
그런데 1년전 같지가 않아..예전에 보던 진짜 오빠가 아닌거 같아
1년동안 너무 많이 변해서 아닌거 같아
"하...보내...줄께......"
●나쁜 오빠,나쁜 남자친구●
#
그렇게 나의 아름다운 고등학교 시절은
나에게 아주 크나큰 상처를 주고
떠나갔다
이제 내 옆엔 없다
반은현이라는 내 가짜오빠는 다시는 윤주영의 진짜오빠가 될수 없었다
그리고 8년전 나에게 보내준다는 그의 말을 마지막으로
난 다시는 그의 따스한 말을 내 귀로 들을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난 다시 도망치듯 와버렸다
부모님이 있는 곳이 아닌 뉴욕으로 말이다
그리고 난 지금 다시 그곳으로 가고있다
나의 아픈 고등학교 시절을 보내게 해준 그 한국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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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아픈 상처 아픈 기억만 남겨준 이곳
나에겐 정말 생각하기도 싫지만
지금은 아니다 시간이 많이 지난만큼
난 이제 다 잊었다
내 고등학교 시절의 장난같던 그것들을 말이다
나에게 8년이란 긴 시간동안 내 마음속에
자리잡아버린 그 난 몰랐다
사랑이란 작은 두 단어가
내 마음속에 사랑으로 들어와버렸을줄은
8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알아버렸다
난 부정했지만 하지만 내 마음속에 영원히 자리잡은 그를
그리고 얼마 않남은 나의 마지막 인생을
그의 옆에서 다시 보내고싶다
"흑...흡....흑.."
조용한 집 사람의 온기라고는 전혀 찾아볼수 없을정도로
싸늘한 집 그리고 몇년간 청소도 하지 않았는지
먼지는 수북히 쌓여있는 집
그곳에 발을 들여놓은 한 여자 윤주영
그리고 거실 난로위에 놓여진 사진들을 보며 울고있다
먼지는 물론 거미줄까지 쳐져있는 그 액자들을 붙잡고
울고있는 슬픈 여자 윤주영
"..안...녕...^^..흡.."
그리고 울며 '안녕' 이라고 말을하며 웃어보이는 여자
손에 들려있는 작은 액사 속의 사람에게 하는 말인거 같다
그 액자속엔 아주 환하게 웃고있는 남자가 있다
8년전 여자의 마음속에 상처를 주고 사랑을 준 그남자
여자의 마음속에 사랑이라며 자꾸 소리쳐준 그 남자
그리고 여자는 8년이 지는 지금 사랑이라는 작은 단어를
알아버렸다
"....윤주영...안녕...^^"
그리고 다른 액자 속에 있는 자신의 자신을보며
'안녕' 이라는 여자
그리고 집의 2층으로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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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이이익-...'
몇년간 사람의 손길이 닫지 않았다는걸
단번에 알수있는 방문의 소리
그리고 먼지가 가득한 방안으로 들어간다
하얀색과 하늘색 그리고 파란색 계통의
시원한거처럼 보이는 방
한번에 봐도 남자의 방이라는걸 알수있는 색들과 가구들
그리고 방문을 여자마자 보이는 큰 사진
이방의 주인인 남자와 그리고 여자 즉 윤주영과 찍은 사진이있다
물론 가족사진이지만 말이다
"...오랜....만이야.."
'오랜만이야' 라며 또다시 사진을보고 인사를 하는 여자
그리고 방을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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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몇년간 사람의 손길이 닫지 않은 하얀집을 나오는 여자
그리고 걸어간다
정말 아픈 얼굴 건드리면 픽- 하고 쓰러질것만 같은 얼굴과 몸
하얗고 이쁘던 얼굴엔 어느세 그늘이란게 드리워져 있다
그리고 그 하얀집에서 얼마 나오지 않고 택시를 타고
시내에있는 큰 대학병원으로 들어가는 여자
병원에 누가 있는건지 어두운 모습으로 들어가는 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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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칵-'
"윤주영씨 들어오세요"
간호사의 말에 자리에서 일어나
진료실로 들어가는 그녀 윤주영
그리고 진료실에 들어오자마자
환하게 웃어보인다
"주영이 왔구나^^"
그리고 의자에 앉아 환하게 웃어보이는 남자
그 의사는 주형의 주치의다
지난 10년간 불치병에 씨달린 그녀
그리고 한국을떠난 8년간 점점 악화되고있는 병이다
"한국에 언제 들어왔니?^^"
"오늘이요"
"그래..그사람은 만나봤니?"
의사가 말하는 '그 사람' 이란 그녀의 가슴속에 남아있는
남자 그녀의 가슴속에 사랑이란 작은 단어를 박아준 남자이다
"...아직....이요..^^"
"그래..약은 꼬박꼬박 잘 먹고 있는거지?"
"네^^"
그리고 가방에서 하얀 약통을 꺼내들어 흔들어 보이는 그녀
그리고 가방속엔 그 하얀 약통뿐만 아니라 여러개의 약통이
눈이 띈다
"주영아..알고는....있지.."
".......네......."
"그 동안 빨리 그 사람 만나보거라..니가 싫다면
멀리서라도 보고 오는게 좋을꺼다.."
"...네..."
의사가 말하는 '알고있지' 라는 단 네글자가
그녀의 가슴엔 비수로 꽃히고 있다
이젠 그녀에게 '그' 를 만날수 있는 시간은 얼마없다
단지 1년뿐 남들에겐 긴 시간 같지만
조금있으면 하늘로 가버릴 그녀에게는 무척이나 짧은 시간이다
그리고 의사에게 꾸벅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고 진료실을 나와
또 어두운 표정으로 병원을 빠져나간다
그녀는 '그' 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다
그녀는 '그' 가 무었을 하는지 모른다
다만 1년 않에 '그' 를 만날수 있다는 생각뿐이다
다만 1년 않에 '그' 를 한번이라도 멀리서라도 봐야 한다는 마음뿐이다
"...후...안녕..."
병원을 나오자마자 눈오는 하늘을 처다보며 또다시 '안녕' 이라는
작은 두단어를 말하는 그녀 하지만 그녀는 요즘들어 '안녕' 이라는 말을
자주 한다 이제 그녀에겐 '안녕' 이라는 작은 두단어가 큰 의미를 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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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큰 빌딩
아니 큰 회사
그 회사 상무라는 직책에 있는 반은현
26살이라는 작은 나이에 상무라는 직책으로
이 회사에서는 일을 하는 중이다
물론 자신의 아버지가 이 회사의 회장이라서 그런것도 있지만 말이다
'탈칵-'
상무실의 문이 열리고 급하게 들어온 한 남자
상무의 비서이다
"상무님"
"...."
"...조금전 상무님의 예전 집에 누가 다녀갔다고 합니다"
"....!"
예전집이라면 그 하얀집 뿐이다
그 집에 올사람은 없다
그런데 누가 왔다 갔다는 말이야
"어떤 여자분이라고 옆집 아주머니께서 보았는데
예전에 그집에서 같이 살았던 동생이라는"
"...!!!!"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은현 그는 자신의 예전의 집 이웃들에게
혹시나 그집에 누가 왔다가면 꼭 말을 해달라는 부탁을 했다
그런데 8년 동안 아무 말이 없던 옆집 아주머니의 말에
한번 놀라고 같이 살던 동생이라는 말에 두번 놀라는 은현이다
"알아..볼까요?"
"아니"
8년전보다 더 차가워진 목소리
더 차가워진 얼굴
깨끗한 검은 정장에 너무나도 하얀 와이셔츠 아무 무늬가 없는
너무 검은 넥타이 그리고 검은 얇은 뿔테의 안경 그리고
너무나도 하얀 얼굴
그는 더이상 8년전 은현이 아니다
그는 8년전 그녀에게 '보내줄께' 라는 말을 한뒤
고등학생이라는 신분에 항상 술이라는 짐을 들고살고
싸움이라는 커다란 사고를 않고 살았다
그리고 그녀가 떠나고 1년뒤 그는 예전보다 더 차가워진
'반은현' 으로 돌아왔다
●나쁜 오빠,나쁜 남자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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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입구에서 하늘을 처다보며 환하게 웃고있는 그녀
그때
"윤...주영?"
"...!"
그녀에게 다가온 한사람 우진혁
반은현 그의 친구이다
그리고 그녀는 마음속으로 또다시 '안녕' 이라는 작은 두단어를 읍조린다
그리고 우진혁 그사람을 처다본다
"오랜만이다"
"네.."
8년만에 만난 그들
여전히 어색하기만한 그들이다
"은현이 만났니?"
그리고 우진혁 그는 그녀에게 물어본다
그녀의 가슴속 아픈 말을 다시 물어본
그리고 그의 물음에 웃음만 남길뿐
전혀 대답을 하지 않는 그녀다
"않만날꺼니?"
"....^^....."
그리고 또다시 그의 물음에 웃음만 남기고
꾸벅 고개숙여 인사를 하고선 병원을 벗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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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색의 중형 차가 서울의 큰 빌딩 앞에 슨다
그리고 차에서 내리는 그 우진혁
그는 차에서 내려 빌딩 안으로 들어선다
그리고 그가 도착한 곳은 빌딩위 위쪽 상무실이다
"상무님께서 기다리십니다.."
그리고 상무 즉 반은현 그의 비서는 우진혁 그를
상무실 않으로 안내 한다
'탈칵-...'
상무실 안 의자에 앉아서 서류를 보고있는 반은현
그는 우진혁을 보자마자 서류를 들고 일어난다
"앉아라"
정말 딱딱한 말 한마디
그리고 쓰고있던 안경을 벗어선 책상이 두고
쇼파로 가서는 앉아버리는 그
"이번 기획안이다 이상한거 있으면 고치고
이걸로 기획해"
"알겠다"
그리고 반은현 그가 우진혁 그이게 던진 서류
기획안이라는 작은 서류였다
그리고 그 서류를 흩어보는 우진혁
갑작이 반은현을 처다보는 그
우진혁의 시선이 느껴졌는지 눈을 감고있던 반은현 그는
고개를 들고 우진혁 그를 처다보았다
"뭐?"
"....오늘....주영이 만났다"
"...!!"
우진혁 그의 말 한마디 '오늘 주영이 만났다' 라는 짧지도
길지도 않은 말 한마디에 놀라는 그
다른 사람들은 들으면 반가워할 말들이지만 반은현 그에게선
한없이 미안한 말들이다
"안만날꺼냐?"
조심스레 반은현 그에게 물어보는 우진혁
하지만 반은현 그의 쌀쌀한 말들
"내가 왜 그애를 만나냐"
"..8년 만이다"
'8년 만이다' 라는 말 모든 사람들은 그 말을 들으면
아마 만났을것이다
하지만 전혀 통하지 않는 반은현
"그런데"
"은현아"
"그애 만나야할 이유 없.어"
정말 딱딱한 말들
정말 차가운 말들
그리고 정말 차가운 목소리
우진혁 그도 반은현 그의 목소리 그리고 말에
얼어버린다
#
'탈칵-...'
서울의 한 오피스텔에온 그녀
이곳이 잠시동안 이지만 한국에서 살집이다
예전에 그녀가 살던곳엔 8년동안 아무도 없었고
그녀는 아픈 기억을준 그 예전집에서 살기 싫었던 것이다
"..안....녕"
그리고 오피스텔에 들어오자마자 또다시 '안녕' 이라는 말을 건내는 그녀
그녀가 요즘들어 가장 많이 하는 말은 '안녕' 이라는 작은 두 단어일것이다
그리고 그녀는 짐만을 오피스텔에 두고선 뒤돌아 현관을 나간다
오피스텔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시내로 가는 그녀
목적도 가는곳도 없지만 답답한 마음에 시내로 나온 그녀다
#
이젠 딱 1년이라는 시간뿐이다
나에게 그사람을 만나라고 하늘이 준 마지막 선물은
1년이라는 너무나도 짧은 시간
하지만 난 다시 그 사람을 만날수 없다
이젠 멀리에서 그저 지켜볼뿐이다
"윤주영?!"
갑작이 내 뒤에서 내 이름을 부르는 한 사람
목소리는 남자다
그리고 내가 많이 들어보던 목소리가
그리고 그 사람은....강민한이다
반은현 그의 친구
만나버렸다 또다시 그의 친구를 두번째로 만났다
만나지 말아야 했었는데
"주영이 맞지!"
"....^^"
그리고 또다시 나는 마음속으로 '안녕' 이라는 작은 두단을 읍조린다
그리고 난 강민한 그에게 웃어보인다
나의 웃음은 난 건강하다는 증거이자 내가 이 세상에 살아 있다는 말이다
".....절대로 뒤돌아 보지마...알겠지..."
갑작이 싸늘해진 강민한 그의 목소리
그리고 나의 어깨를 부서질듯이 꽉 잡는 그이 손
하지만 난 그의 말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뒤돌아 보았다
돌아보지 말아야 했었다 하지만
난 뒤돌았다 그리고 내가 뒤돌아보는 순간
나의 짧은 1년의 삶은 더이상 무의미 해졌다
"...."
"뒤돌아 보지 말라니까"
"....^^....."
그리고 난 그를 처다보며 다시 마음속으로 '안녕' 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예전처럼 차가운 눈 그리고
예전처럼 그의 옆에 있는 사람은 채가민이다
그리고 지금 내 뒤에 있는 사람은 강민한
그리고 지금 내 앞에 있는 사람은 반은현
그리고 지금 그 사람 옆에 있는 사람은 채가민
"...!!...ㅈ..주영이?"
날 보더니 놀라는 채가민
8년이 지나도 언제나 똑같은 채가민이다
그리고 8년이 지난 지금 정말로 싸늘해진 반은현이다
"....ㅇ....오빠....안...녕...."
용기내어 한 나의 첫 말이였다 '오빠 안녕' 이라는 짧은 인사말이였다
하지만 그는 외면했다
그냥 날 처다보기만 할뿐 전혀 반가운 얼굴도 그렇다고 싫다는 얼굴도 아니였다
그의 얼굴은 도무지 예전처럼 마음이 나타나있지 않다
"어"
그리고...정말 짧은 '어' 라는 말 한마디
나의 가슴에 또다시 비수를 꽃는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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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혁이가 오늘 윤주영 그녀를 만났다고 했다
그것도 병원 앞에서 말이다
어디가 아픈건지 아니면 누구 병문안 온것인지
갑작이 걱정이 된다
이건 감정은 8년 만에 처음이다
그리고 지금은 시내다
채가민 즉 8년동안 나의 여자친구
지금은 나의 약혼녀이다
그녀의 호출에 난 지금 시내에 있다
하지만 예전처럼 전혀 반갑지도 즐겁지도 기쁘지도 않다
8년동안 난 항상 이랬다
8년전처럼 사랑이란 감정이 행복한게 아니다
이젠 사랑이란 감정이 점점 말라 가는거 같다
그리고 지금 내 앞에있는 민한이
그런데 민한이 앞에 있는 긴 생머리의 여자
어디서 많이본 뒷모습이다
".....절대로 뒤돌아 보지마...알겠지..."
갑작이 말을하는 민한이
난 민한이를 처다보았다
그렇지만 민한이 앞에있는 여자는 민한이의 말에도 불구하고
뒤돌아 보았다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은 채가민
지금 내 앞에 있는 사람은 윤주영
그리고 지금 윤주영 뒤에 있는 사람은 강민한
8년만에 지금 그녀는 내 앞에 나타났다
8년동안 난 그녀를 찾지도 그리워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지금 난 너무나도 기쁘다
그런데 내 얼굴은 더이상 감정이 나타나지 않는다
"...!!...ㅈ..주영이?"
채가민의 말 아주 놀랐는지
말까지 더듬는다
"....ㅇ....오빠....안...녕...."
그리고 지금 나에게 인사를 하는 그녀
정말 하얀 얼굴 8년전보다 더 하얀 얼굴
그리고 8년전 보다 더 야윈 모습
그리고 8년뒤 지금 그녀는 아파보였다
건들면 픽- 하고 쓰러질것만 같은 그녀의 모습
하지마 난 그녀의 인사에 정말 차갑게
쌀쌀맞게 말할수 밖에 없었다
"어"
지금 그녀에게 반갑게 8년..아니 9년전 처럼 대하면
난 더이상 그녀를 놓아줄수..보내줄수 없었기때문이다
난 힘겹게..아주 힘겹게...난 8년전 그녀를 보내주었다
그리고 지금 난 힘들게..아주 힘들게 8년뒤 그녀를 보았다
이제 그녀를 붙잡고싶다................................
그리고 나의 대답에 굳어진 그녀의 얼굴
그리고 머리를 흔드는 그녀
눈을 깜빡깜빡거리는 그녀
그리고 머리를 손으로 집는 그녀
그리고.......앞으로 쓰러지는 그녀......
"주영아!!"
갑작이 쓰러진 그녀
그녀에게 다가가는 민한이
지금 내 앞에서 그녀가 쓰러졌다
한번도 감기에 걸리지도 아프지도 않았고
지금처럼 쓰러진적도 없었던 그녀다
그런데...지금 내 앞에서 쓰러졌다
"강민한 그냥 있어 내가 데리고 갈테니까"
그리고 난 그녀를 업었다
8년전보다 더 가벼워졌다
지금 내 등위에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모를정도로
예전보다 더 가벼워졌다
도대체 그럼 얼마나 살이 빠졌다는 말이야
"오빠!!!!"
윤주영 그녀를 업고 뛰어 가는 그를보고 소리치는 채가민
그리고 뒤따라 가지 않았다
이유는 강민한 그가 그녀 채가민을 붙잡았다
"이거놔!!"
"가지마라"
"하..오빠가 뭔데 가지마라야!!난..가야겠어"
"8년만에 처음 만났다..가만히 내버려둬..."
#
그녀를 업고 20분 거리의 병원을 10분만에 뛰어오는 신기록을 새운 그
그리고 응급실 침대에 내려 놓는다
그리고 그녀에게 다가오는 의사와 간호사
"맥박이 떨어지는데요!"
"산소호흡기 가져와!!"
"선생님! 이 환저 주치의 선생님 있어요!"
"당장 불러와!! 그리고 이간호사 지금 맥박 계속 체크하고
산소 조금 높여"
갑작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의사와 간호사들
그리고 5분이 지나서
그녀에게 다가오는 그녀의 주치의
그리고 쓰러져 응급실에 누워 산소호흡기를 쓰고있는 그녀를보고
아주 놀라는 주치의다
"맥박은"
"떨어졌지만 다시 되 찾았습니다"
"MRI 준비해 그리고 주영이 데려온 사람이..그쪽..!"
그리고 그녀의 옆에있던 그를 보고
놀라는 그녀의 주치의
그녀를 처다보던 그는 주치의 의 눈길을 느꼈는지
주치의를 처다보는 그
"...이 환자 MRI 촬영 빨리해..그리고..그쪽은 잠시 저좀"
주치의에 말에 MRI 촬영을하러 가는 그녀를 보고
주치의 의 진료실로 가는 그
#
'탈칵-'
그리고 주치의 앞에 마주보고 앉는 반은현 그다
그리고 주치의를 처다보는 그
아무말이 없는 주치의다
"뭐야.."
"그쪽이 주영이가 찾던 사람이구만"
그가 알아 들을수 없는 말을 꺼내는 주치의
그리고 그의 얼굴은 조금 일그러져있다
"주영이가 그쪽을 볼수 있는 시간은 이제 얼마 없어"
주치의 의사의 말을 듣고 있자니 답답했던 그는
급기야 자리를 박차고 진료실의 문고리를 붙잡았다
"1년..아니 이제 몇달도 않남았어"
"뭐?"
그리고 윤주영 그녀의 주치의 는 1년이 아닌 몇달도 않남았다는
이상한 말로 그의 발목을 붙잡았다
"병명도 알수없는 불치병이야"
"...!!"
"주영인 그나마 오래 버티고 있는 중이야 벌써 9년째이니 말이야"
"....!!!!!"
주치 의사의 말에 놀라는 은현 그리고
9년째 불치병에 씨달리고 있다는 충격적인 말을 듣는 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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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진 그녀 그리고 그녀의 주치 의사다
주치 의사의 진료실왔다
그런데 알수없는 말을 하는 그 의사
"그쪽이 주영이가 찾던 사람이구만"
그쪽이면 나 뿐이고 주영이라면..찾던 사람??
윤주영이 찾던 사람이 나라고?
왜..왜 윤주영이 날 찾아
"주영이가 그쪽을 볼수 있는 시간은 이제 얼마 없어"
그리고 또다시 이상한말을 해대는 주치의사
그리고 급기야 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진료실 문고리를 잡았다
하지만.....나의 발목을 붙잡는 말 한마디
"1년..아니 이제 몇달도 않남았어"
1년 아니 이제 몇달도 않남았다는 주치 의사의말
무슨말인지 누가..누가 몇달도 뭐가 않남았다는거야
"병명도 알수없는 불치병이야"
지금 누가 병명도 알수없는 불치병이라는거야
윤주영이??..감기도 않걸리던 아이가
그런 아이가...불치병이라니 병명도 알수 없다면
치료법도 없잖아!!
"주영인 그나마 오래 버티고 있는 중이야 벌써 9년째이니 말이야"
그리고 또 충격적인 말을하는 주치 의사
하....9년?...그럼....내 동생이였을때잖아
그럼 난 지금 그 1년동안 아픈 애앞에서
나쁜 오빠로..아픈 동생을..지금 난....
더 아프게했다는거내.............
그리고 난...아픈 동생을 보둠어주지도 못한
나쁜 오빠고...아픈 동생을 붙잡고 그때 난 연기까지 했고
아픈 동생을 붙잡고 소리치고 욕하고
부모님에게 가지못하게한 나쁜 오빠가 됬다
지금 난.....아픈 동생을 더 아프게한 오빠가 됬다
그리고 지금 난 알았다.........................
난 지금부터 나쁜 오빠 말고...나쁜 남자친구가 되기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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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실에 누워있는 주영이
산소호흡기를 끼고있는 주영이
그리고 너무 말라버린 주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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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누을뜨자 보이는 하얀 천장
그리고 코를 찌르는듯한 병원 냄새
그리고 내 옆에 있는...반은현
"윤주영"
"....^^...."
그리고 난 그의 앞에서 웃었다
아주 환하게 말이다
그리고 끼고있던 산소호흡기를 뺐다
"아팠으면 말을 했어야지 바보냐?..니가 바보야?"
".....^^...."
알아...버렸네...내가 아픈거..오빠가 알아버렸어..
그럼...오빠가 더 아플텐데...못난 동생때문에
오빠가 더 아플텐데 말이야..
"하..윤주영..너 진짜 끝까지 나쁜 오빠 만든다"
"..끝까지가 아니라 원래 나쁜 오빠였어...^^"
"..피식-.."
그리고 웃는 반은ㅎ..아니..오빠
그리고 다시 8년..아니..9년전 오빠로 돌아온 그다
그리고 난....1년이 아닌 몇달로 살수있는 날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괜찮다...오빠를 봤으니까
하늘로 가도 난 괜찮다
"윤주영"
"응?.."
"이제 나쁜 오빠 말고 나쁜 남자친구 할란다"
"..뭐?"
갑작이 이상한말을 하는 오빠......나쁜 오빠말고...나쁜 남자친구?
무슨말이야?
.
.
.
.
.
.
그리고 난 말했다..나쁜오빠 말고 나쁜 남자친구한다고
놀라는 그녀다 아니..무슨말인지 알아듯지 못한 표정이다
"피식-..이제 니 옆에 계속 있겠다고..죽을때까지 니 남자친구 한다고"
"..!!!"
내말에 놀라는 주영이
언제부터였는지 모르겠다...........
그게...9년전인지..아니면 주영이가 떠난뒤..그간 8년 동안이였는지..
아님 다시 주영이를 만난 지금이였는지...
언젠가부터..내 머리속을 흔들어 놓아버린 주영이
그리고 한번씩..두번씩..계속 내 눈앞에 아른거린 주영이
그리고 9년전 난 주영이가 내 눈앞에 보이고 내 눈앞에서
말하고 내 귀로 주영이의 목소리를 들을때부터
난 주영이를 왜면했다
가민에게 신경쓰지 않았던게 다 주영이때문이였던거 같아서
그래서 주영이가 갑작이 내 눈앞에 않보였다
아니 내가 왜면했다
그리고 지금 난 알았다.....사랑이라는걸
그리고 내 마음이 이제 주영이를 사랑한단다
가민이가 아닌 주영이를 말이다.............
#
지금 나에게 남은 시간이라곤....딱.....1주일이다
의사 선생님께서 말하길..더 살수도 아니면..빨리 떠날수도 있다고했다
그리고 지금 나에게 달라진게 있다면
내 옆엔......갑작이 많은 사람들이 있다..........................
8년전..안녕만 하고 갔던 내 친구들
그리고 오빠 친구들과...........내 옆에 항상 있는오빠
지금 병실에 있는 사람은 오빠와 나뿐
그리고 나에게 말을한다
"나가자!"
"....어딜..."
"밖에 말이야^^"
다시 9년전 오빠로 돌아왔다
그리고 나에게 환자복이 아닌 사복을 준다
하얀색 치마와 하얀 후드디 그리고 연분홍색의 긴 잠바
"빨리 입고 나와"
그리고 병실을 나가는 오빠다
난 오빠가준 옷을 갈아입고
머리도 이쁘게 묶고 병실을 나갔다
지금 내 얼굴은 하얗다 못해 투명 종이같고
지금 내 몸은 뼈밖에 없는거 같다
내 손을 꼭 잡고 병원을 나가는 오빠
#
지금 내 앞에있는것....예전에 오빠랑 같이 살던 집이다
청소를 해논건지 몇달전에 왔을때와는 비교도 않될만큼 깨끗하다
그리고 지금 정원에 있는 하얀색 흔들그네에 앉아있다
그리고 오빠는 말한다
"....9년전에 여기서 물장난 하던거 기억나?"
"..응^^....기억...나..."
한 여름에 정원에 있던 호스를 들고서
나와 오빠는 장난을치고 놀았다
옷이 다 젓도록 그리고 이 흔들 그네에 앉아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오빠의 어깨에 기대어 잠들었다
['동생..잘자라']
.
.
.
.
집 안에 정원이 다 보이는 거실 통 유리 앞 피아노 의자에 앉아있는
오빠와 나 그리고 또다시 오빠는 말을한다
"여기서 니가 피아노 쳐준거는?.."
"응..^^..기억나..오빠가 제일....좋아하는거..쳐..줬..잖아...^^"
여름방학이 끝나갈 무렵 난 이 피아노에 앉아
거실 쇼파에 앉아 졸고있던 오빠를 위해서 오빠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를 피아노로 쳐주었다
그리고 오빠는 내 연주가 끝나자 마자 내 옆에와서
오빠도 피아노를 쳐주었다
['내가 피아노 더 잘치지!']
.
.
.
.
.
.
그리고 집 안에서 오빠와 나의 작은 추억같은 기억들을
돌아 보았다
그리고 거실 쇼파에 앉았다
"..여기서....내가......너..보냈던거..기억해?..."
".....흑..응....^^.."
8년전 오빠는 어린 나이에 술을 마시며 1년만에
흘린 눈물과 1년만에 나에게 '주영아' 라고 불러주었다
그리고 '주영아 오빠가 미안해' 라며..나에게 말하던 오빠
마지막으로 '보내줄께' 라던 오빠....하지만 난 보내준다던
오빠의 옆으로 다시왔다
"주영아.."
"..왜?..ㅇ...오..빠?...^^"
그리고 다시 나에게 '주영아' 라며 불러주는 오빠
그리고 나는 '왜 오빠' 하고 웃으며 대답해 주었다
"늦은만큼..더 잘해줄려고 했는데"
"..아니야..^^..오빠..나한테..정말루..잘해...줬..는...걸...^^"
"이 기억들..이집에서 즐거웠던 기억..추억이되는 기억...너한테....
마지막으로 나쁜 오빠로 말고..나쁜 남자친구로....선물해...줄께..."
오빠의 마지막말.....난 오빠의 어깨에 기대어 오빠의 허리에 두르고 있던
내 팔을..........쇼파로 떨구었다........그리고 나의 마지막 눈물을
나쁜 남자친구 앞에서 흘렸다..........................................
"다시는..내 옆에서..떠나지마.....니가 말않하는 짧은 순간순간도....
이젠........불안해.................."
그리고 난 오빠의 마지막 말을 들을수 없었다...내가 오빠의 마지막 말을 듣고
난...이미 가버렸으니까..................
내가 벌써 가버린걸 모르는 오빤....말을 이어 나갔지만...
'불안해' 라는 말 한마디에 오빤 알아버렸다....
내가 이젠..오빠 옆에서 떠났다는걸 다시는 올수없는 곳으로
벌써 가렸다는걸.........................
"윤주영..내가..널..이렇게..많이 사랑하는데.....하...."
그의 마지막 말에 그녀의 눈물은 그녀의 치마로 떨어졌다
그리고 그녀는 갔다....다시 그의 곁에 올수 없는 아주 먼곳으로
그녀는 갔다....아주 멀리..너무나도 먼곳으로 말이다..........
#[그녀가 떠난 빈자리]
오늘은 주영이가 내 옆에서 내 눈에서 내 손에서 낸 귀에서 멀어진지
딱 1년째 되는 날이다
주영이가 한국을떠났을때도 우리의 계약은 파기되지 않았다
하지만 주영이가 내 옆을 떠나 하늘로 가버린 그날 드디어
주영이가 그토록 깨고싶어했던 계약은 끝나버렸다
그리고 난 지금도 아직도 주영이의 나쁜 남자친구다
이젠 9년전 그녀와 살던 집에서
그녀가 환하게 웃고있는 모습을보고 또다시 멍하니
그녀의 웃는 사진만을 처다보는 반은현
그녀가 그의 곁에서 떠난뒤 반은현 그는 한달이라는 긴 시간동안
이 집에서 그녀와의 추억이 담긴 이 집에서 그녀의 사진만을 바라보며
지냈다
"야!! 그만 봐라! 주영이 사진 뚤리겠다!"
집으로온 친구들
오늘은 주영이가 뿌려진곳으로 가는날이다
#
차를차고 40분 거리에 있는 맑고 푸른 강
예전에도 주영이가 좋아했던 강이다
이곳에 주영이가 뿌려졌다
'오빠! 내가 마냑에..진짜~ 마냑에 죽으면..여기 꼭!! 뿌려줘야되..알겠지^^'
라며...나에게 말을하던 주영이
난 왜 몰랐을까..그때도 그렇게 강하던 주영이가 남몰래 아팠을지
왜..난 몰랐을까
"주영아!! 우리왔다~~"
그리고 주영이의 친구들
항상 날 못잡아 먹어서 않달이난 주영이의 친구들이다
그리고 난 흐르는 강물만을 처다본다
그리고 난 온세상이 듣도록 외친다
"윤주영 지금도 사랑해..영원히..죽도록..사랑할께...."
#[가짜 동생 가짜오빠]
10년전 윤주영 그녀와 반은현 그는 계약이라는 작은 약속을 하였다
원래부터 부모님 끼리 친했던 그들 어릴때부터 오빠 동생 하며 자라온 그들이였다
작은 계약..그건 그들을 아프게만 만들뿐 행복한건 잠시뿐이였다
그는 좋아하는 여학생 즉 채가민을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채가민의 친구이자 자신의 친동생 같은 주영을 친동생으로 만들어 채가민을
자신의 옆에 두기 위함이였다 그런 작은 계약
하지만 진짜 친오빠 친동생처럼 주영과 은현은 다정했다
믿지 않은 가민이였다
그리고 그 계약은 먹혀들었다 채가민을 은현의 것으로
하.지.만 채가민의 남자친구 김상권 그는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채가민 그도 주영이 은현의 친동생이 아니라는 사실까지도 말이다
성이 다르다는 것 은현은 반 씨이지만 주영은 윤 씨 그리고 은현은
몇 년간 잃어버린 동생을 찾았다고 위기 모면을 했지만
그리고 은현은 1년이 지나고 점점 자신의 감정 때문에 주영에게 차갑게 굴었고
'주영아' 가 아닌 '윤주영' 이라며 정말 딱딱하게 불렀고
그리고 더 이상 주영은 은현의 진짜 여동생보다 가짜 여동생이 되어야만 했다
그리고 주영은 지금 이시간 하늘에 있는 지금도 생각한다
"난....반은현 진짜동생이 아니라 가짜동생이야..난 반은현 나쁜여자친구가 아니라
나쁜 동생이뿐이야..난 오빠동생이뿐이야..........."
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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윽..^^ 타카페에서 연재 완료~ ^^ 완결난 소설이구요
제가 방학숙제로 낸 소설이랍니다..ㅠㅠ
그냥 두긴 조금 아깝다는(힘들게 쓴거라..ㅠ.ㅠ)
이렇게 무턱데로 올리내요..ㅠ 닉네임 바꾸고 활동한지
조금 됬는데..ㅠ.ㅠ 닉네임 바꾸고 이번이
처음 완결내는거라~ 진짜로 기뻐요!!+_+
어쩌다 소설이 세드로 끝난건지..ㅠ.ㅠ 윽!!
그래도 이 소설 덕분에 방학숙제 하나는 해결!!>ㅇ<
꼬리말 하나정도 달아주시는 센스!!+_+
잊지않으셨죠~~>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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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인소닷단편소설
[단편]
[민신아♥]●나쁜 오빠,나쁜 남자친구●
민신아♥
추천 0
조회 354
06.02.12 21:57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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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감동이었습니다^^긴만큼시간도오래들었지만~시간이아깝지않네요~잘읽고갑니다~
깡쌘신아★ 으컁컁컁- 감사합니다!!+_+ ㅋㅋ
..와, 감동감동.. ㅜ_ㅜ..♡♡♡ 흑흑.. 주영이 불쌍해..ㅜ_ㅜ.. 후아, 재밌게 잘읽었씁니당..ㅜ_ㅜ@!..
깡쌘신아★ 저두 쓰면서 주영이가 불쌍했어요..ㅠ.ㅠ ㅋㅋ 무튼~감사합니다~
우와..정말 슬퍼요 ㅠㅠㅠ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서 떨어질랑말랑...흐윽 ㅠㅠ 너무 감동적이에요!! 정말 좋은소설인것같아요 헤헤, 다음소설 기대하겠습니다~ 하핫 기다릴꺼에요 >_< ((이소설 잊지못할거에요 ㅠㅠ정말 멋있어요!))
깡쌘신아★ 우와~~+_+ 감사드려요!!>ㅇ< ㅋㅋ